안성이 첨단산업 도시로의 대전환을 선언했다. 안성시는 지난 6일, 김보라 시장과 첨단산업과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 투자유치 1조원 목표 결의식’을 열고, 본격적인 도약을 알렸다. 안성시에는 현재 24개 산업단지(459만㎡)가 운영 중이지만, 소규모 단지로 분산돼 있어 체계적인 산업 클러스터 구축이 어려웠다. 또한, 제조업 종사자는 늘어나고 있지만 핵심 전략산업이 부족해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2023년 보개면 동신 일반산업단지(157만㎡)가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로 선정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안성시는 이를 기회 삼아 반도체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24년부터 핵심 공정 기술 개발,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맞춤형 전문 인력 양성 등을 본격 추진하고, 하반기에는 안성산업진흥원을 설립해 기업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기업 유치를 위한 행정적 지원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다. 인구 유입 증가와 택지 개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주도형 도시개발사업을 검토하고 있으며, 공도읍을 중심으로 축구장, 야구장, 테니스장 등을 포함한 ‘서안성 스포츠파크’를 10월 착공할 계획이다. 기업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체감할
경기도에 단 두 곳만 남아 있는 소방망루인 안성시 소재 망루에서 50여 년 만에 다시 사이렌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었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상징물이 재탄생하는 것으로 안성시민 뿐만 아니라 도민들에게 추억의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성소방대 망루에 설치됐던 사이렌은 통신시설이 빈약했던 1980년대 이전에 화재와 홍수 등 재난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유일한 수단이었다. 사이렌 소리를 들은 소방대원들은 각자 생업에 종사하다가 일손을 놓고 바로 현장으로 출동할 수 있었고, 주민들에게는 위험 상황을 알리거나 대피할 수 있도록 경보를 발령하는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던 공용시설이었다. 하지만 대도시 지역부터 시작해 1970년대부터 모터 방식의 사이렌이 전자식 사이렌으로 교체되고, 각종 통신수단이 확대 보급되면서 소방대의 모터사이렌 소리는 추억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특히, 소방대 청사를 새롭게 건축하면서 소방 사이렌 탑도 대부분 철거해 전국적으로도 현재 20여 개만 남아 있다. 그 사라진 기억을 되살린 것은 경기도 119 특수대응단 소속의 직원들이었다. 지난해 8월 경기도 화성의 서신소방대가 사용하던 고장난 모터사이렌이 방치돼 녹슬고 있는 것을 되살려 보겠다는 의욕을
안성시(시장 김보라)는 지난 4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제1차 안성시 청년정책위원회를 열고, 내년도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심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청년정책위원 20명이 참석해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2024년 청년정책분과위원회의 제안사업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심의된 2025년 청년정책 시행계획은 **"시민이 품은 따뜻한 청년행복도시"**를 비전으로 삼아 ▲청년 중심의 소통 강화 ▲체감형 정책 확대 ▲청년 맞춤형 지원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안성시는 총 7,129백만 원을 투입해 청년 복지, 일자리 창출, 문화 활성화, 주거 지원, 정책 참여 확대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2024년 청년정책분과위원회에서 제안한 사업들이 눈길을 끌었다. 주요 제안으로는 ▲청년 문화 활성화를 위한 ‘안성시 Photo Frequency’ 및 ‘After 스터디’ ▲청년복지 강화를 위한 ‘안성시 청년증’ 도입 ▲청년 취업 지원을 위한 ‘현직자 취업 멘토링’ ▲주거 안정을 위한 ‘자립준비청년 주거복지 지원’ 등이 포함됐다. 김보라 시장은 “청년들이 직접 정책을 기획하고 제안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늦은 밤, 갑자기 아프거나 필요한 약이 있을 때 어디로 가야 할까? 안성시가 올해부터 공공심야약국을 기존 1곳에서 2곳으로 확대 운영해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기로 했다. 공공심야약국은 오후 9시부터 새벽 1시까지 운영되며, 늦은 시간에도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단순한 약 판매를 넘어 약물 오남용을 방지하는 복약 상담까지 제공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곳이다. 이번에 지정된 심야약국은 ▲동 지역의 365세심당약국(월~일, 22시~익일 01시까지 운영)) ▲원곡면의 만세로약국(월~일, 21시~24시까지 운영) 등이다. 특히,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의 소아야간진료(평일 17:30~22:00)와 연계한 심야협력약국(새은하약국, 평일 ~23시 운영)도 지정돼 아이를 둔 부모들의 부담을 줄일 전망이다. 안성시보건소 관계자는 "늦은 밤 갑자기 약이 필요할 때, 믿고 찾을 수 있는 약국이 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공공심야약국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시의회는 4일 안성시의회 소통회의실에서 2월 정기 의원간담회를 열어, 시정의 주요 현안 사항과 자체 안건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안정열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안성시 및 시의회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해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논의된 안건은 안성시의 주요 현안인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사업과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 그리고 안성시의회의 2024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계획, 제229회 안성시의회 임시회 운영 계획 등 총 8건에 달했다. 각 안건에 대해 소관 부서장의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꼼꼼한 검토가 이뤄졌다. 안정열 의장은 “오늘 논의된 사항들은 모두 시민들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된 것들입니다. 관계 공무원들께서는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시정에 반영해 주시길 바랍니다”라며 “안성시의회와도 지속적으로 정보를 공유하며 긴밀히 소통해 나가길 당부드립니다”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최근 안성시의회 최호섭 운영위원장은 폭설 피해를 입고도 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한 시민의 사례를 접하고, 현행 지원 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보험에 가입했기 때문에 오히려 지원에서 배제되는 불합리한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며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 기준 개선을 촉구했다. 현행 재난지원금 지급 기준에 따르면 정책보험(풍수해보험, 농어업재해보험 등)에 가입한 피해자는 국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정부는 중복 보상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지만, 현실에서는 보험금만으로 피해를 온전히 보상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한 피해 농가는 시설 피해액의 30%만 보험으로 보전받았음에도 정부 지원에서 배제됐다. 최 위원장은 특히 축산업 종사자들의 어려움을 강조했다. 그는 "축산시설이 붕괴되고 가축이 폐사해도 보험 가입자는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없다"며 "이는 농가가 보험 가입을 기피하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보험 가입자는 피해 복구를 위한 융자 지원에서도 제외돼 실질적인 회복이 더욱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최 위원장은 ▲보험금이 피해액의 일정 비율(예: 50%) 이하일 경우 정부 추가 지원 ▲융자 지원 대상 확대 ▲축산업 피해
안성시가 사회복지 종사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 ‘2025년 사회복지 종사자 연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사회복지기관 및 사회복지사업 수행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며, 복지 서비스 향상을 위한 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신청 대상자는 안성시 내 사회복지기관 및 관련 단체 소속 종사자로, 4~5명의 팀 단위로 연수 계획을 수립해 2월 21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심사 선정위원회는 시설 수, 직군 수, 경력, 연수계획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2월 말 최종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총 30명을 모집하며, 선정된 인원에게는 1인당 100만 원의 연수비가 지원된다. 연수 과정에는 국내 사회복지 우수기관(시설 및 단체) 방문이 포함되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안성시청 홈페이지 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안성시 복지정책과 복지정책팀으로 하면 된다. 안성시 관계자는 "사회복지 서비스의 질은 현장 종사자의 역량에서 비롯된다"며 "이번 연수 지원을 통해 종사자들의 전문성이 강화되고, 나아가 시민들에게 더욱 향상된 복지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시농업기술센터가 개장 13년을 맞이하는 ‘안성농업인 새벽시장’과 금요·주말장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2월 3일부터 수탁자 모집을 시작한다. 그동안 안성시는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와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해 로컬푸드 직매장 및 직거래장터 운영, 안성시 자체 브랜드 ‘착한생각’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왔다. 특히 올해부터 농업인 직거래장터 수탁자 모집 자격이 확대·개편되면서, 운영 주체별 차별화된 방식의 장터 운영이 가능해져 로컬푸드 이미지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 1월 15일부터 참여 농업인을 모집하고 있으며, 운영 주체인 수탁자 모집도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올해 직거래장터 개장 준비가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다. 안성시 관계자는 “농업인 직거래장터는 농업인과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이라며 “더욱 활성화된 장터 운영을 위해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시의회는 지난 31일 대설경보 발효에 따른 대응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긴급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민안전과와 도로시설과가 최근 발생한 대설에 대한 기상 정보와 피해 상황, 제설 작업의 진행 현황을 보고했다. 시의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현재 제설 작업이 주요 도로에 집중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역이 많다는 점을 강하게 지적했다. 특히, 자연부락과 골목길의 제설이 미비해 고령층 주민들이 이동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A시의원은 "현재의 제설 방식은 도시 지역과 농촌 지역 간 형평성이 부족하다"며, "고령화가 심각한 자연부락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눈을 치우기 어려워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안정열 의장은 "이번 폭설로 인해 마을 안길의 제설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어르신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며, "향후 유사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을 골목길까지 접근할 수 있는 소형 제설 장비 도입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농촌 지역의 제설 대응이 미흡하다는 점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B시의원은 "자연부락 주민들은 대부분 고령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염화칼슘을 지급받아도 직접 사용하기 어려운 상황"이
안성경찰서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막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국민은행 안성지점 직원 A씨에게 지난 4일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22일, 안성시 인지동 소재 국민은행 안성지점에서 청년도약적금 해지를 요청하는 고객의 행동을 수상히 여겨 즉각 112에 신고했다. 그의 신속한 대응 덕분에 1,300만 원의 금융사기 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었다. 특히, 피해자가 이미 보이스피싱 조직에 의해 휴대전화가 해킹당한 상태에서 1321과 112에 직접 신고했지만, 범인들이 전화를 가로채는 바람에 정상적인 신고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 상황에서 A씨가 금융기관의 감시망을 가동해 경찰에 직접 신고하지 않았다면 피해자는 거액을 잃을 뻔했다. 오지용 안성경찰서장은 “A씨의 침착한 판단과 신속한 신고 덕분에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청년의 소중한 자산을 지킬 수 있었다”며 “금융기관 직원들이 관심을 갖고 보이스피싱을 감지하는 것이 범죄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은 최근 음성통화뿐 아니라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스미싱(SMS+피싱)’ 수법이 급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악성코드 감염으로 스마트폰이 ‘좀비폰’이 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