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이 정치를, 행정가는 행정을 해 나가는 데 있어 기준은 바로 국민입니다.” 정치는 국민을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다. 행정은 정치가 뒷받침할 때 강한 추동력을 얻는다고 강조한 오석규(민주·의정부4)도의원은 국민 생활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인 행정이 더 주민에 가까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련 학위를 취득하고 관광학과 교수로 강단에서 섰던 오 의원은 지역관광 활성화에 관한 연구 활동과 정책 제안이 실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반영되고 문화관광 향유권이 강화되는 것을 보며 강한 매력을 느꼈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 행정에는 반영이 안 되는 경우가 많아 지역정치에 뛰어들어 주민의 선택을 받았고 현재 건설교통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회 입법지원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초선인 오 의원은 우선 도민과 지역주민의 현안 해결에만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의회 156명의 의원 중 경기 남·북부를 포함 142명, 전체 91%가 넘는 의원이 공동 발의한 경기 북부 특별자치도 설치와 관련해 오 의원은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대표 발의했다. 그는 향후 경기 북부지역에 대한 건설·교통·도로 등의 인프라 구축에 관한 사항 등 경기도 차원의 종합적인 정책 추진을 특
“청소년, 여성, 장애인, 노인 등 도민 모두가 노동 현장에서 인격적 대우를 받을 수 있는 노사공존의 관점에서 노력하고 싶습니다.” 현대전자에서 노동운동에 첫발을 내딘 후 30여 년간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힘써왔다는 허원(국힘·이천2) 의원은 지난 2013년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의장으로 경기도와 도의회, 도내 경제계 대표들과 전국 최초로 ‘노·사·민·정 대타협 선언문’을 발표 바 있다. 산재한 도내 문제에 실질적인 개선책을 도출하고자 10대 도의원으로 정치에 입문, 재선 후 11대에서는 건설교통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그는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사업체가 많고 종사자 수도 서울에 이어 가장 많은 광역지자체임에도 노동 분야를 집중적으로 담당할 수 있는 현실이 부족해 이를 집중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허 의원은 지난 10대 도의회에서 재난 발생 시 임대인‧임차인 모두 지원하는 ‘경기도 지역상권 상생협력 촉진 및 지원조례’,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기도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 등을 제‧개정했다. 그는 여전히 노동자들의 불편 가중되고 고용노동 정책도 행정상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는 만큼 노사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은 현재진행형이라
“관행으로 당연시 않고 위법·부당, 비합리성은 모두 시정조치 해 도민이익 증진에 매진하겠습니다.” 여야 1:1 구도로 치러진 지난 경기도의원 선거에서 579표(1.63%) 간발의 차이로 신승한 이채명(민주·안양6)의원. 그는 의정 활동을 하면서 1초도 허투루 흘려보낼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이 의원은 주민으로부터 채찍질과 기회는 도정과 경기교육에서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역할에 전념하는 원동력이 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태원 참사 직후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 도가 위반 건축물 점검 미실시, 도로 소화전 주변 무단 주‧정차 과태료 미부과 등을 확인한 뒤 특정감사를 실시를 요구했다. 또 도내 공공도서관 예산이 2015년 2362억 원에서 2021년 3272억 원으로 매년 140억 원 이상 늘어나는데 운영 효율성에 대한 논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점도 지적했다. 이에 ‘경기중앙도서관-경기평생교육학습관의 통합’과 ‘도-교육청 간 도서관 관리·운영 일원화’를 제안했다. 이 의원은 도 최대 현안으로 저출생으로 인한 ‘인구소멸’을 꼽았다. 경기연구원 연구결과 도내 30개 시·군이 인구소멸 위험지역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5년 사이 경기지역 산후조리원 46곳
“소통 없는 정책은 독재입니다. 소통은 고단하고 시끄러운 과정이며 정책실현을 더디게 할 수 있지만 멀리 보면 이익입니다.” 이기형(민주·김포4) 경기도의원은 故 노무현 대통령의 소통철학과 토론문화를 존경한다며 도민과 원활한 소통은 정치성공 첫 걸음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김포 고가경전철반대 범시민 비상대책위원회, 아라뱃길 김포대책위원회, 한강신도시총연합회 등 지역 활동에 매진하다 기초단체 의원에 주목했고 ‘초선의 무덤’이라는 김포에서 16년 만에 재선 도의원이 됐다. 10대 의회에서 교육기획위원회, 11대 의회에서는 건설교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그는 교통과 교육에 대한 수요가 높은 김포에 지역구를 둔건 행운이자 절호의 기회라고 했다. 김포는 서울시와 인접한 지리적 특성과 인구 50만 대도시다. 그렇지만 ‘교육’, ‘교통’ 부문에서는 지금도 취약하다. 지난 4월 김포 골드라인의 혼잡으로 두 명의 시민이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혼잡 완화를 위해 버스전용차로 개통과 고촌아파트 앞 전세버스를 긴급 투입했으나 여전히 출·퇴근길 불편과 안전위험에 노출돼 있다. 서울5호선 김포 연장선의 조속한 추진 목소리가 높지만 미지수다. 이 의원이
“구태의 정치와 당리당략을 버리고 도민의 삶과 경기도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랜 기간 교육 현장에서 익힌 경험을 바탕으로 제도권 안에서 실질적 역량을 발휘하고자 정치에 입문했다는 정경자(국힘·비례)의원은 ‘구태정치를 버리고 여·야 협치를 통한 도정의 성장’을 특히 강조한다. 2012년 당시 새누리당 중앙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을 시작으로 경기도 여성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정치 경력을 쌓아 온 정 의원은 18대 대선에 중앙여성선대본부 부본부장, 20대 대선에는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지난 도의원 선거에서는 비례대표로 당선돼 11대 전반기 기재위 위원으로 배정, 다방면의 의정 활동을 추진하며 ‘22년 기획재정위원회 최우수 위원’으로 선정됐고, 지난 2월에는 국민의힘 전국여성지방의원협의회 공동대표에 선임되면서 정치역량을 확장하고 있다. 기획재정위원회는 도 예산과 정책을 총괄하고, 미래에 대해 다방면의 정책적 제안을 시도하는 선임 상임위원회다. 도정 전반을 다루는 기획조정실, 도내 균형발전 정책을 수립하는 균형발전기획실, 평화협력국, 경기연구원 등을 소관 한다. 정 의원은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으로 도정 전반의 사업과 정책, 경기도
“경기도의원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집행부에 대한 견제능력과 주민대표자로서의 도덕적 청렴이라 생각합니다.” 재선 용인시의원을 거쳐 재선 도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지미연(국힘‧용인6) 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 현재 도의회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예산결산특별위원, 운영위원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 위원장이 소속된 상임위는 경기도 예산과 정책을 심의‧관리하는 핵심 상임위다. 도정 살림과 정책을 책임지는 기획조정실과 균형발전기획실, 감사관, 평화협력국, 경기연구연 등을 담당한다. 지 위원장은 도민을 대표하는 의원으로서 경기도정의 부조리한 부분을 적극 시정해 나가는 역할을 이행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정책과 사업예산 편성과정에서 낭비성과 선심성을 최소화하는 것은 도 발전과 도민 이익을 위해 중요하다”며 “제대로 된 예산 편성이 이뤄졌는지 도민 시선으로 사업을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 위원장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 정책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경기도감사제도 개편 상황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도 예산이 적절하게 배정되고 사용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경기도 인구정책에도 관심이 높은 그는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도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건설‧교통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언제나 소통하고 현장의 중심에 서겠습니다.” 제11대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종배(민주·시흥4)위원장은 도내 건설‧교통 분야 의사결정을 통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년간의 상임위 활동 중 버스 준공영제 확대, 경기교통공사 역할 제고,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건설현장 안전 확보, 운수종사자·건설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불공정·부조리 개선에 적극 노력했다. 그는 “제가 특히 관심을 두는 분야는 도내 건설공사 현장의 사고발생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과 안전문화 정착”이라며 “제도 마련을 위해 집행부와 적극 협의했고, 소통 행정을 펼쳐왔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도내 건설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는 연간 124명에 달한다. 이에 김 위원장은 사고 예방과 사망자 감소를 위해 ‘경기도 안전한 건설공사 현장 만들기 지원 조례안’을 준비 중이다. 김 위원장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 연장에 대해 도민들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GTX는 수도권 교류 활성화와 도민 교통편의 증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