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하라.” 4일 오후 4시 경기도청 주차장 게이트 입구 앞. 경기도장애인차별연대(경기장차연) 소속 회원 200여 명이 ‘2023 경기도 장애인 권리예산보장’을 촉구하며 문 입구를 점거했다. 집회에 앞서 경기장차연은 오후 2시께 김 지사와 면담을 요구하며 도청 다수 출입구를 통한 진입을 시도하기도 했다. 사회를 맡은 안준호 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근활동가는 “지금까지 장애인의 권리는 권리답게 보장되지 않았다”면서 “그 이유는 장애인들이 경기도에서 기본적인 이동할 권리, 교육받을 권리, 지역에서 노동하며 자립생활 할 권리, 장애인거주시설이 아니라 탈시설해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탈시설권리가 장애인권리예산으로 제대로 보장되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연대 발언도 계속 이어졌다. 이창균 에바다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비장애인은 인류를 평가하는 잣대로 장애인의 인류를 평가하지 말라”며 “장애인 개개인의 능력에 안 맞는 일자리와 업무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장애인의 노동권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김포장애인자립센터 김진수 소장은 “시설에서 살고 있는 장애인이 사회에 나와서 자립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며 “우리 경기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학제개편안(만5세 초등학교 입학) 옹호발언과 관련, 경기도 교원단체들이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앞서 임 교육감은 지난 3일 오후 YTN 방송에 출연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5세에 초등학교 입학하는 나라는 4개국뿐이지만 저출산, 고령화에 대한 근본적 문제는 다른 선진국과 달라서 그 나라들이 하지 않는 것을 하는 게 중요하다”며 교육부 입장을 옹호했다. 이에 경기교사노조는 4일 성명서를 통해 “어떠한 이유에서도 만5세는 초등학교가 아닌, 유치원에서 교육받아야 한다”며 “유아 교육은 ‘저출산 고령화 시기의 산업인력 양성’이라는 경제적 논리에 종속되어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경기교사노조는 현재 정부의 학제 개편안을 저지하기 위해 ‘만 5세 초등취학 저지를 위한 범국민연대’의 일원으로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황봄이 경기교사노조 부위원장은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학제 개편안 찬성은 학생들을 유아기 때부터 산업인력으로 치부하는 것”이라며 “학생들을 나라의 세금을 납부하는 미래의 일개미로 바라보는 시각으로만 바라보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같은날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도 논평을 통해 임 교육감을 향해 “도민과
“정보의 바다를 살아가는 학생들이 ‘월척(큰 물고기를 잡았을 때 쓰는 말)’ 할 수 있도록 사서교사 정원을 대폭 확대 해야 한다.” 13년째 도내 고등학교에서 사서교사로 일하고 있는 박민주(40) 씨는 사서교사 정원이 부족해 교육현장에서 역할이 드러나지 않는 상황을 지적했다. 그는 사서교사에 대해 문헌정보학을 전공한 ‘정보전문가’로 정의했다. 실제 그는 학생들에게 책·신문·인터넷 등 모든 매체를 활용해 정보를 탐색하는 ‘정보활용능력’을 교육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서교사는 학생들에게 광활한 정보세계에서 옳은 길을 선택하는 방법을 교육한다”며 “도서관을 관리하는 ‘사서’에 머무르지 않고, 범교과적인 교육을 진행하는 ‘교사’의 역할을 담당한다”고 말했다. 사서교사 배치율은 전국 13.3%(1570명), 경기도 8.6%(212명)로 모든 교원을 통틀어 가장 숫자가 적어 사서교사가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해도 극소수의 학생만 교육받을 수 있다. 사서교사가 없는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그 역할을 인식하지 못한다. 때문에 학교에서는 공무직 사서와 기간제 사서교사로 학교도서관을 운영해도 충분하다는 인식이 만연하다. 하지만 공무직 사서는 교사의 자격을 갖고 있지 않아 도서
이재명 의원(인천 계양을)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조사가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법인카드 유용’을 최초로 제기한 공익신고자 A 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법인카드 유용을 포함한 이번 의혹 전반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A 씨는 경기도청 소속 비서실에서 비서로 근무하다 퇴직한 전직 7급 공무원으로 알려졌다. 그는 김 씨의 의전을 담당했던 전 경기도청 총무과 별정직 5급 공무원 배 씨와 함께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그는 지난 2월 배 씨에게 김 씨를 위한 우편물 수령과 음식배달, 병원 문진표 대리 작성 등 개인 심부름을 지시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비서실 법인카드가 김 씨를 위해 사적으로 유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A 씨는 국민권익위원회에 김 씨의 법인카드 유용에 대해 공익신고하면서 공익신고자 보호신청을 한 바 있다. 이에 권익위는 A 씨를 공익신고자로 인정하고 신변보호 조처했다. 이에 앞서 3일 경찰은 해당 의혹의 핵심 인물인 배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배 씨에게 법인카드 유용 여부, 구체적 사용처, 김 씨의
“저출산, 고령화 문제와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 현시점에서 논의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학제 개편안에 사실상 찬성의 입장을 밝혔다. 임 교육감은 3일 “교육부가 지난달 29일 제안한 학제 개편안에 대해 원아가 줄고 있는 유치원 관계자 여러분의 걱정은 물론이고, 초등 저학년 돌봄이 제한적이기에 학부모님들께서 가지시는 우려도 깊이 공감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 전반에 걸친 중요 문제일수록 경중, 선후, 완급이 중요하다며 교육부 학제 개편에 앞서 해결돼야 할 문제를 3가지로 짚었다. 임 교육감은 “첫째, 유아돌봄에서 교육과정과 연결되는 국가책임에는 ‘유보통합’과 여러 부처에 흩어진 돌봄체계의 정리가 필요하다. 둘째, 알찬 방과후프로그램까지 보완해 초등 저학년 방과후 돌봄 제도 마련이 우선돼야 한다. 셋째, 만 5세에 맞는 교육과정이나 교육 프로그램을 전문가들과 검토하고 개발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와 같은 내용을 먼저 검토하고 충분히 소통해야 한다”면서 “교육부가 추진하는 취학연령 하향 조정 문제는 저출산 고령화 문제와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 현시점에서 논의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교육부는
수원시와 수원지역 청소년쉼터 등이 가정 밖 위기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보호하기 위해 현장으로 나섰다. 3일 시에 따르면 시와 청소년쉼터 등이 본격적인 방학을 맞은 지난 2일 오후 6시 청소년 밀집지역인 수원역 로데오거리에서 현장밀착형 가출예방 활동을 위한 ‘청소년쉼터 연합 아웃리치’ 활동을 벌였다. 이날 활동에는 시 교육청소년과 등 공공기관은 물론 수원단기청소년쉼터·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협업기관, 수원중부·남부·서부경찰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했다. 이들은 수원역 로데오거리 일원 청소년밀집지역을 순회하면서 배회하는 청소년들에게 쉼터 정보를 제공하고 리플렛을 배부하는 등 필요시 이용가능한 보호시설을 홍보했다. 또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홍보물품을 나눠주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1388, 지자체 청소년안전망, 꿈드림센터 등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을 도울 수 있는 기관도 알렸다. 청소년쉼터는 만9~24세 가출(징후) 청소년들이 가정·학교·사회로 복귀해 생활할 수 있도록 보호하면서 상담·주거·학업·자립 등을 지원하는 청소년복지시설이다. 시에는 수원시청소년재단을 통해 위탁 운영되고 있는 수원남자단기청소년쉼터와 수원여자단기청소년쉼터가 있다. 시 관계자는 “가정 밖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2022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선정해 3일 발표했다. 상반기 최우수 사례는 지역에 특수학교가 없어 특수교육 대상학생들이 멀리까지 통학하는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학부모, 지자체와 협력해 시흥시 최초 특수학교 부지를 확보한 시흥교육지원청 홍종우 주무관이 차지했다.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은 최근 1년 이내 도교육청 전기관의 여러 분야에서 헌신하고 노력해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정착한 공무원을 발굴해 보상하는 제도다. 이 밖에도 ▲유치원 상하수도 요금제 개선을 주민참여 회의로 공론화해 고양시 수도급수조례를 개정함으로써 유치원 재정을 절감한 사례(고양교육지원청 임선미), ▲상수도 원인자부담금 면제를 통해 신ㆍ증설학교 예산 절감 사례(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박현숙), ▲주택재건축 공사 담당자와 소통·협력을 통해 교육시설 안전 확보 사례(광명중학교 강정미)등이 있다. 적극행정 우수사례는 지난 5월 20일까지 접수된 총 39건을 대상으로 공개검증과 사전심사를 거치고, ‘경기도교육청 적극행정위원회’가 교육수요자 체감도, 적극성·창의성·전문성, 중요도·난이도, 확산 가능성을 기준으로 선발했다. 특히 올해부터 담당 공무원이 직접 사례를 발표하고 심사위
수원교육지원청(교육장 황윤규)은 저소득 학생의 교육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고 안정적인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자 수원학교사회복지사업과 지파운데이션 연계로 관내 교육 취약 학생 200명에게 위생용품 키트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취약계층 및 사각지대에 놓인 여성 청소년들에게는 생활필수품과 같은 위생용품이 많이 필요한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저소득 아동·청소년 위생용품 키트 지원 사업’으로 인해 학생들의 소중한 권리 보장과 안전한 교육 환경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위생용품 키트는 6개월분의 생리대와 파우치, 찜질팩, 손소독제, 면 마스크, 기초화장품 등 총 14만 원 상당의 물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교 사회복지사를 통해 관내 200명의 학생들에게 8월 12일까지 전달할 계획이다. 칠보중 권수민 학교 사회복지사는 “생활필수품인 위생용품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아이에게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에게 키트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교육지원청 황윤규 교육장은 “이번 위생용품 키트 지원을 통해 교육 취약계층 학생들이 좀 더 안심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
경기도 내 임시선별검사소가 겨우 6곳만 재가동되고 있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7월 말까지 임시선별검사소 70곳을 추가하겠다는 정부의 말이 무색할 정도다. 2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 내 임시선별검사소는 6곳(성남 야탑역 광장·안산 단원보건소 야외주차장·상록수보건소 임시선별검사소·평택 안중터미널·하남 미사보건센터 등)만 재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문을 연 용인 수지구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는 기존 선별진료소 장소와 함께 통합운영되고 있었다. 30도가 넘는 무더위에 긴 줄 사이로 선풍기 두대가 돌고 있었다. 긴 줄에 대기시간 1시간은 기본이고, 2시간 넘게 기다려 겨우 검사받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수지구에 사는 김윤희(36세) 씨는 “남편이 확진이 돼서 아이와 함께 검사하러 왔는데 이 더위에 1시간째 기다리고 있다”며 “검사인력도 부족해 보이는데 선별검사소와 임시선별검사소를 함께 운영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의아해 했다. 이에 대해 검사소 운영을 맡고 있는 용인시 한 보건소 관계자는 “임시선별검사소로 지정되면서 2번 대기줄을 만들어 해외입국자만 따로 대기하도록 하고 있다"며 “어제는 1005명이 왔다갔고, 오늘 오전에는 360명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2022 매니페스토(지방선거부문) 약속대상에서 선거공보 분야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2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지방선거 매니페스토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지난 6월 실시된 제8회 지방선거를 분석한 ‘2022 매니페스토(지방선거부문) 약속대상’ 결과를 발표했다. 본부는 선거공약서 분야 10명, 선거공보 분야 23명 등 총 33명의 최우수상을 수상자로 결정했으나, 코로나19 확산세로 별도의 시상식은 진행하지 않는다. 평가는 목표의 구체성과 우선순위의 명확성, 이행절차의 체계성, 이행기간의 합리성, 재원조달방안의 안정성 등을 1차로 전수조사한 뒤 2차로 철학과 비전의 부합성 및 작성과정의 민주성을 종합해 수상자를 결정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선거공보 분야 최우수상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더 나은 시민의 삶을 만들고, 더 좋은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참여와 협치 및 현장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한 경제특례시, 생활특례시, 돌봄특례시 등 공약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특히 공약의 탄생부터 이행까지 전 과정에 시민들의 참여를 보장해 시민결정권 실현을 구체화한 점도 두드러졌다. 취임 전 시민공약 공모를 추진해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