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지역과 신도시의 아파트 매매값이 한 주 만에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전세가도 11월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가격 상승폭이 둔화되고, 매물 수급도 문제가 없어지면서 거래가 원활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부동산포털사이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4일까지의 경기지역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2%로 지난주(-0.01%)보다 0.01% 포인트 하락했으며 신도시는 -0.03%, 인천광역시는 -0.05%를 기록했다 이 중 광명시(-0.13%), 과천시(-0.10%), 군포시(-0.07%), 분당(-0.05%), 산본(-0.04%)이 하락세를 보였으며 김포시(0.06%)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인천광역시는 남동구(-0.27%)와 계양구(-0.09%)가 하락했다. 광명시는 정부의 재건축 규제에다 가을 이사철까지 지나면서 매수세가 완전히 사라져 철산동 재건축단지의 약세가 이어졌다. 철산동 주공2단지 17N평형이 1천만원 떨어진 3억2천만~3억3천만원, 17S평형도 3억2천만~3억3천만원으로 1천만원 하향조정 됐다. 과천시도 재건축단지의 하락세는 멈췄으나 일반 아파트들의 가격 조정은 계속되면서 별양동 주공4단지 23평형이 500만원 하락해 3억~3억3천만원, 부림동
“유명 메이커가 생산하는 김치도 꺼리는데 재래시장에서 판매하는 김치를 누가 먹겠어요” 수원시 지동시장에서 A반찬가게를 운영하는 강모(52)사장이 ‘김치’란 말에 손을 절래 흔들면서 한 말이다. 매일 직접 김치를 담가 판매하기 때문에 하룻동안 최고 60만원까지 소득을 올렸던 A반찬가게는 지난 중국산 김치 파동 이후 평균 매출이 절반 이상 떨어졌다. 더욱이 식약청의 발표 이후에는 매장을 찾는 손님도 끊긴 상태다. 강씨는 “벌써 2시가 가까워졌는데 단한사람의 손님도 없었다”며 “일부 회사의 김치에서 기생충이 검출 됐다고 해서 모든 김치가 기생충 김치는 아닌데 왜 우리같은 작은 업체들까지 피해를 입는지 모르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3일 식약청이 국내산 김치 16종에서 기생충알이 검출됐다고 발표한 이후 도내 유통업체들과 음식점 등은 한산하다 못해 서늘한 지경이다. 홈플러스 북수원점의 식품매장의 김치 코너에는 ‘우리 매장에서는 식약청이 발표한 업체의 김치는 판매하지 않습니다’라는 푯말이 여기저기 걸려있지만 김치를 구매하는 손님은 거의 없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지난 만두파동때보다 더한 것 같다"며 "어제 식약청 발표 이후 김치 구입하는 사람은 거의 없고 ‘이 김
"배추,상추 다 못믿겠다" 식약청이 국내산 김치에서도 기생충 알이 검출됐다고 발표하면서 배추를 비롯, 상추, 시금치 같은 엽채류 농산물의 안전성에도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3일 식약청은 기생충 알은 국산 배추와 국산 절임배추에서 모두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해당 업체들은 기생충알 검출 원인으로 ‘배추재배 시 거름으로 인분이나 가축의 분뇨를 줬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지만 전문가들도 안전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경기도 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 이해일 계장은 "1960, 70년대만 해도 인분이나 분료를 비료로 썼지만 지금은 대부분의 농가들이 화학비료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인분이나 분뇨로 인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이번 발표에서도 알 수 있듯이 검출된 기생충 알들이 개와 고양이의 회충이었던 만큼 농가에서 기르고 있는 개와 고양이가 원인이 될 수 있어 가축이나 고양이가 노지재배 농작물에 드나드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촌진흥청 친환경기술과의 박홍재 농촌지도사도 "대부분의 김장 배추가 노지에서 재배되는 만큼 들고양이나 인근 축사에서 나온 분뇨에서 나온 기생충알로 보인다"며 "퇴비를 제대로 썩히지 않아 회충 알이 죽지 않은 채 배추에 옮겨 붙을
식약청이 국내산 김치에서도 기생충알이 검출됐다는 발표에 따라 도내 유통업체들이 문제 회사의 김치 판매 여부 착수에 나서는 등 비상이 걸렸다. 3일 식약청이 발표한 기생충 알이 검출된 업체는 명동식품.명동칼국수㈜, 내고향식품 영농조합법인, 남양농업협동조합, ㈜울엄마, 전원김치, ㈜한성식품 진천제1공장, 살미농협 초정식품, ㈜참식품, 주영식품, 청정식품, 미인김치, 영식품, ㈜남산식품, 시원식품, 원식품, 무궁무진식품 등이다. 이 가운데 문제가 되고 있는 업체는 한성식품으로 이 업체의 김치는 도내 유통업체인 월마트,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에서 판매중이다. 관련 유통업체들은 일제히 한성식품의 생산공장 세곳(부천, 서산, 진천) 중 식약청 검사를 `무사통과'한 부천, 서산공장 제품들을 주로 써왔다고 해명하면서도 모든 제품의 판매를 잇따라 중단했다. 전국 16개 매장에서 한성김치를 판매하던 월마트는 ‘한성김치’ 제품을 매장에서 모두 철수시켰다. 월마트 관계자는 “한성식품의 김치는 입점된지 겨우 한달됐고 매장에 들어온 김치들은 모두 부천공장 김치라서 이번 기생충알 파동과는 아무 문제 없다”며 “고객들의 인식 차원에서 모두 철수 시킨것 일 뿐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
정보통신부가 단말기 보조금 지급을 규제하고 있음에도 이동통신업체들이 ‘무료 단말기 지급’등의 불법 마케팅을 여전히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더욱이 대부분의 업체들이 ‘무료 단말기’ 혹은, ‘단말기가격을 할인해 주겠다’고 소비자를 유혹한 뒤 번호 이동 후에는 단말기 가격을 전부 지불하도록 해 대기업들이 사기 상행위를 저지르고 있다는 지적이다. 3일 전국주부교실 경기지부에 따르면 올해 11월 1일까지 주부교실 경기지부에 접수된 핸드폰 관련 소비자 신고는 100여건으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30여건이 핸드폰 단말기 무료(할인)지급과 관련된 피해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 금곡동에 사는 서모(20)씨는 지난 4월, 번호 이동을 권유하는 LG텔레콤 영업사원의 전화를 받았다. 그 사원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SK텔레콤에서 LG로 번호 이동을 하면 단말기 대금의 반을 보조해 주겠다”고 제안했고 마침 휴대폰을 바꾸려고 했던 서씨는 LG텔레콤으로 번호이동을 했다. 평소에는 잘 보지도 않던 납입고지서를 유심히 보던 서씨는 고지서에 2만2천원이 청구된 것을 확인하고 LG텔레콤 측에 연락을 한 결과 ‘회사에서는 단말기 가격을 전혀 보조하지 않고 있다’는 말만
지난달 11일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0.25%포인트 올리자 시중 은행들이 예금 및 대출금리를 경쟁적으로 인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시중은행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인상시킨 이후 시중은행의 예금금리가 0.2%포인트에서 0.45% 포인트로 올랐으며 하나은행과 국민은행의 경우 대출금리도 각각 0.1%포인트, 0.25% 포인트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예금금리의 경우 국민은행이 지난달 13일부터 수시입출금식 예금(MMDA)을 비롯해 1~3년제 정기예금의 금리를 최고 0.45%포인트 올렸다. MMDA 금리는 개인은 최고 연 2.7%에서 2.9%로, 법인은 최고 연 2.6%에서 2.8%로 올랐으며 정기예금 금리는 영업점장 전결 금리를 0.1~0.45%포인트 올렸다. 하나은행도 지난달 14일부터 '고단위플러스' 정기예금의 경우 0.1%포인트 인상하고 1억원 이상 가입하는 개인과 법인 고객은 4.1%, 1천만원 이상은 4.0%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수시입출금식 예금(MMDA)금리도 0.1%포인트 올려 1억원 이상 가입하는 고객들은 2.8%의 금리를 적용받는다. SC제일은행 역시 지난달 17일부터 0.1~0.2%포인트 인상해 판매하고 있는 예금상품에 적용하
김포지역이 신도시 개발 호재에 힘입어 8.31일 부동산 대책 이후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8.31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최근(10월28일 기준)까지 서울을 비롯한 경기지역의 66개 시.군.구의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김포시가 같은 기간 동안 수도권 내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김포신도시 개발예정지인 장기동 일대 아파트 단지들이 주로 상승했다. 장기동의 현대청송1차 3단지 65평형의 경우 확대 발표 직후 한 주동안 2천만원 가량 오르는 등 8.31 대책 이후로 약 5천만원 상승해 4억6천500만원 선의 시세가 형성됐다. 월드4차 62평형도 8.31대책 이후 2천만원이 상승해 현재 2억9천만원에서 3억1천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청송2차1단지 51평형도 8.31 대책이후 2천만원 상승해 2억5천만원대의 시세가 형성됐으며 월드6차 49평형의 경우 1천500만원 상승해 2억7천50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도 풍무동 프라임빌현대 69평형, 서해 메이저타운 72평형도 8.31대책 이전보다 각각 2천만원, 1천500만원씩 상승해 각각 4억3천500만원, 3억3천만원에 거
도내 유통업체들이 김장철을 앞두고 김장 마케팅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연이어 터지고 있는 김치 파동으로 김치를 직접 담그는 가정이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통업체들이 배추 100만포기 확보 및 ‘김장 재료 모음전’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본격적인 고객몰이에 나섰다. 먼저 홈플러스는 김치 파동 이후 배추 100만통 확보에 나선데 이어 각 점포 가전매장에서는 오는 3일부터 16일까지 ‘김치냉장고 특별 기획전’ 행사를 열고 160ℓ급 이상의 김치냉장고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국산 김치 9㎏을 무료로 증정한다. 또 본격적인 김장 시즌인 17일부터는 배추, 무, 쪽파, 대파 등 김장재료를 시중가 보다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롯데마트도 지난 8월부터 산지와의 계약을 통해 지난해보다 8배 많은 100만포기의 배추 물량을 확보하고 배추 1포기당 1천원 미만의 파격가로 판매하는 ‘김장재료 모음전’을 준비중이다. 특히 천천점과 수지점 등 도내 점포에서는 오는 3일부터 9일까지 1주일간 ‘김장배추 예약판매’를 실시해 매일 선착순 100명에 한해 1인당 3포기 한정으로 방문예약 접수를 받는다. 이 기간동안 예약된 배추는 17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
김치 파문 등 중국산 농수산물의 안전성이 문제가 되고 있음에도 중국산 농산물의 수입은 계속 증가해 우리나라의 최대 농수산물 수입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수산물의 경우 도내 농수산물시장 및 재래시장의 전체 수산물 물량 중 약 70% 를 차지해 중국산 농수산물의 소비 의존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농림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중국산 농수산물 수입금액은 올해 9월말까지 25억5천만달러로 지난해 9월 19억1천만달러에 비해 무려 33.5%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금액은 올해 9월까지의 전체 농수산물 수입액인 107억5천만달러에 23.7%에 해당하는 것이다. 반면 지난해 최다 수입국인 미국산은 17억1천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21억9천만달러)보다 21.9% 하락, 2위를 기록해 중국산의 수입물량이 미국산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산 농수산물의 수입량 증가는 도내 곳곳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의 수산물 매장에서 판매되는 생선의 70%는 중국산이다. 특히 조기(부세)와 꽃게 등은 취급 제품의 대부분이 중국산이라고 해도 무관할 정도이다. 시장 내에서 A수산을 운영하는 김모(41)씨는 “솔직히 생선 장사는 중국산이 먹여살린다
8·31부동산 종합대책이후 부동자금이 상가분양시장으로 한꺼번에 몰리면서 경기지역에서 상가투기조짐이 일고 있다는 지적이다. 31일 도내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8.31대책이후 아파트와 땅에 대한 투자 메리트가 없어지면서 도내 상가로 부동자금이 이동하면서 분양 경쟁률이 수십 대 1로 치솟고 낙찰가도 급등하고 있다. 실제 대한주택공사가 9월 22일 용인 동백지구에서 분양한 단지 내 상가점포 9개는 평균 낙찰가율이 138%를 기록하면서 모두 분양됐다. 1단지의 경우 지상 1층 5개 점포를 분양한 결과 낙찰가율(내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160%, 최고 낙찰가율은 191%를 기록했다. 4단지도 지상 1층 총 3개 점포 분양결과 평균 낙찰가율은 137.7%선으로 최고 낙찰가율도 140%선을 넘어섰다. 최고 낙찰가를 기록한 점포의 경우 내정가 2억1천만원의 2배에 가까운 무려 4억1천만원에 낙찰됐다. 또 같은달 23일 고양시 풍동지구에서 분양한 단지 내 상가 11개 점포는 평균 11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모두 분양됐다. 평균 낙찰가율은 168%였으며 이 가운데 9평짜리 점포 1개는 17명이 경합해 낙찰가율이 285%에 이르렀다. 최고 낙찰가격도 8억2천700만원으로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