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1부동산 종합대책이후 부동자금이 상가분양시장으로 한꺼번에 몰리면서 경기지역에서 상가투기조짐이 일고 있다는 지적이다. 31일 도내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8.31대책이후 아파트와 땅에 대한 투자 메리트가 없어지면서 도내 상가로 부동자금이 이동하면서 분양 경쟁률이 수십 대 1로 치솟고 낙찰가도 급등하고 있다. 실제 대한주택공사가 9월 22일 용인 동백지구에서 분양한 단지 내 상가점포 9개는 평균 낙찰가율이 138%를 기록하면서 모두 분양됐다. 1단지의 경우 지상 1층 5개 점포를 분양한 결과 낙찰가율(내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160%, 최고 낙찰가율은 191%를 기록했다. 4단지도 지상 1층 총 3개 점포 분양결과 평균 낙찰가율은 137.7%선으로 최고 낙찰가율도 140%선을 넘어섰다. 최고 낙찰가를 기록한 점포의 경우 내정가 2억1천만원의 2배에 가까운 무려 4억1천만원에 낙찰됐다. 또 같은달 23일 고양시 풍동지구에서 분양한 단지 내 상가 11개 점포는 평균 11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모두 분양됐다. 평균 낙찰가율은 168%였으며 이 가운데 9평짜리 점포 1개는 17명이 경합해 낙찰가율이 285%에 이르렀다. 최고 낙찰가격도 8억2천700만원으로 내
오는 11월 말부터 발코니 구조변경이 합법화되면서 경기도내 발코니 폭이 넓은 미분양 아파트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발코니 폭이 2m 이상인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총 34곳 중 도내에는 22개 단지가 미분양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오산시 오산자이, 의정부시 회룡역풍림아이원, 화성시 봉담읍 쌍용스윗닷홈예가 등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먼저 오산시 청호동에 위치한 오산자이 아파트는 지난 6월 33평형 765가구, 39평형 116가구, 45평형 179가구가 분양된 가운데 미분양 물량은 33, 45평형에서 20%정도 남아 있다. 전 평형 발코니 폭이 2m 이상이며 중도금은 분양가의 40%로 이자후불제 조건이다. 경부고속도로 오산인터체인지가 가까워 진출입이 수월하며, 운암초등, 운암중, 오산고 등의 인근 학교시설과 롯데마트(오산점), 오산시청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풍림산업이 의정부시 호원동에 분양한 회룡역풍림아이원은 26평형 97가구, 34평형 300가구 규모로 발코니 폭이 모두 2.5m이다. 경원선 회룡역이 걸어서 5분거리로 인근에 럭키마트가 있으며 중도금의 50%가 이자후불제이다. 현재 계약할 수
“어떻게 이런 상황까지 오게됐는지 눈물만 납니다” 지난 28일 오전 11시 30분께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열린우리당 경기도당 당사앞에서 민주노동당 신동욱 용인시위원장은 전국농민회경기도연맹 한도숙의장과 이근랑 부의장의 삭발식을 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신 위원장은 “공공비축제 시행에 이어 이번 쌀협상 비준안 통과는 모든 농민을 죽음으로 모는 행태”라며 “농민들의 어려운 현실은 무시한 채 국익을 위한다며 쌀협상을 주장하는 정부의 행태를 이해 할 수 없다”고 분노를 표출했다. 이날 열린우리당 경기도당사 앞에는 전국농민회경기도연맹(이하 전농 경기도연맹), 농협노조 및 축협노조경기본부 조합원, 민주노동당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쌀 개방 국회비준 강행처리 시도 열린우리당 규탄대회’가 열렸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국회가 본회의에서 농업과 국민의 식량주권을 송두리째 넘겨주는 쌀협상비준을 강행한다면 나락적재 및 대규모 상경 시위 등 강경대응과 정권퇴진 운동도 불사하겠다”고 했다. 성명서 발표 후 전농 경기도연맹 한도숙 의장과 이근랑 부의장은 비준안 통과 항의 표시로 삭발식을 갖고 지난 5일 열린우리당 당사 앞에 야적해 놓았던 100여 포대의 벼 일부와 볏단을 태
8.31대책 이후 처음으로 9주만에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주간변동률이 모두 마이너스에서 벗어났다. 신도시도 4주 만에 하락세를 탈출하며 주간 0.03% 변동률을 보였다. 30일 부동산114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신도시 5개 지역이 일제히 주간 변동률 하락세가 멈춘 가운데 특히 일산(0.12%), 평촌(0.02%) 등은 상승률을 보였다. 호수공원 주변의 일산 40평형대 일부와 평촌 귀인동 꿈마을 등의 중대형이 오름세를 보였다.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상승세가 한 풀 꺾인 분당은 전 평형대에 걸쳐 소폭 오르내림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점차 하락률을 보이는 빈도가 늘고 있다. 지난 주에는 신도시 초입에 위치한 이매동 단지들이 약세를 보였다. 나머지 지역들도 소형 시장은 약세를 보였고 상대적으로 자금력이 있는 중대형 일부만 다소 오름세를 보였다. 수도권 역시 대부분 지역이 변동 없이 제자리 걸음을 했고 일부 지역 소폭 상승, 일부 지역 소폭 하락이 큰 특징 없이 지난 주에도 이어졌다. 부천(0.15%), 군포(0.1%), 고양(0.1%), 양주(0.09%), 수원(0.03%), 안양(0.01%), 성남(0.01%) 등이 미미하나마 소폭 올랐고 과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는 30일까지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그 동안 개발해 온 국화 품종들과 계통을 전시하는 '국화 육성계통 품평회'를 개최한다. 이번 품평회에는 원예구소와 강원, 충남, 전북, 경북농업기술원 등 지자체에서 개발된 35품종과 70계통이 함께 전시되며 우리 품종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는데 목적이 있다. 국화는 화훼류 중 재배면적 및 생산액이 가장 큰 작목으로서 종묘비가 적게 들고 자가 육묘하므로 생산비가 낮아 초보자도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작목이다. 또 1998년 이후 국화의 수출물량도 급격히 증가해 2001년 이후 매년 700만달러 이상 수출되어 2004년에는 920만달러에 이른다. 이번 품평회에서 원예연구소는 분홍색 홑꽃 스프레이국화로 흰녹병에 강하고 연중생산이 용이한 ‘원교B1-111’등 3계통을 전시했다. 또, 충남 예산 국화시험장은 진한 녹심의 적색 홑꽃 스프레이국화로 조기개화성이며 절화수명이 긴 ‘예산 27호’ 등 3계통을 전시했다. 경북 구미 화훼시험장에서는 연분홍색을 띄며 꽃모양이 안정되고 착화성이 우수하며 연중재배가 가능한 ‘경교 C-3호’ 등 3계통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우수하게 평가받은 품종들은 품종 매각처분 또는 농가시범
27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가 쌀협상 국회비준안을 기습적으로 통과시키면서 농민단체들이 비상이 걸렸다. 27일 정부와 농민단체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께 쌀협상 국회비준안이 통과되자 전국농민회총연맹(이하 전농연) 및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이하 한농연) 등 주요 농민단체들은 거세게 반발하면서 국회 본회의 처리 저지를 위해 벼 야적 시위 및 농산물 출하거부 등 총력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전농연과 한농연 등 7개 농민단체로 이뤄진 '쌀협상 국회비준 비상대책위'는 오전 9시 국회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확기 쌀 대란 대책도, 농업회생의 근본 대책도 없이 강행 처리된 쌀협상 국회 비준안을 강력 규탄한다”며 “전국 야적투쟁과 11월 전국 농민대회를 개최해 쌀비준안 국회 본회의 처리를 강력 저지하고 쌀대란에 따른 농정 부재와 실패상을 고발 할 것”이라며 정부를 비난했다. 전농연 이영수 대외협력국장은 “이번 비준안 통과는 정부가 농민들의 등에 칼을 꽂는 행태”라며 “28일 있을 전국 농민총파업을 시작으로 농기계를 통한 고속도로 서울상경투쟁, 대규모 서울농민대회뿐 아니라 다음달 13일부터 열리는 부산 아펙회담 저지를 위한 총력투쟁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뉴코아(대표 오상흔)가 법정관리를 마치고 최초로 신규 매장을 출점, 본격적인 유통망 확대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뉴코아는 뉴코아아울렛 8호점인 산본점에 대한 인테리어 공사를 마치고 28일부터 영업에 들어간다. 산본점은 총 6천평(영업면적 3천400평) 규모로 지하철 4호선 산본역사 내에 위치해 있으며 1층은 킴스클럽 식품관으로, 2층은 캐주얼, 잡화, 여성의류 등 패션관, 3층은 인테리어 전문관인 ‘모던하우스’와 유아동 전문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뉴코아아울렛 산본점은 타지역에 비해 아동 인구구성이 높은 지역 특색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또 오픈전 지역내 고객 리서치를 통해 매장의 컨셉과 층별 구성을 확정지어 고객 취향에 맞는 30여개의 브랜드를 갖춘 유아동 전문관과 아동놀이터, 소극장 등을 함께 오픈했다. 이와함께 ‘모던하우스’를 입점, 주제별로 가구에서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까지를 구매할 수 있는 컨셉 공간을 마련하여 기존 할인매장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뉴코아아울렛 산본점 김승배 지점장은 “국내외 유명브랜드를 70~50% 가격에 판매하고 최고의 신선식품만을 공급하는 등 이미 검증된 뉴코아아울렛의 장점을 충분히 살려, 산본지역 뿐 아니라 인근의 군포
불량 김치파동으로 배추, 무 등 김장재료의 가격이 폭등하자 열무, 얼갈이배추, 총각무 등 대체 김치재료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이와함께 김치를 직접 담그는 가정이 늘면서 김치냉장고의 판매 대수도 늘고 있다. 26일 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중국산 김치 파동 여파로 김치를 담드는 가정이 늘고 있는 가운데 배추, 무의 가격 폭등으로 여름 김치 재료인 열무, 얼갈이 배추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홈플러스 동수원점은 지난주까지만 해도 하루에 1~2단 팔리는 알타리무우가 최근들어 5~6단씩 판매되고 있다. 특히 열무와 얼갈이 배추는 하루 판매 분량인 20여단이 일찍 품절되는 등 인기를 모으면서 지난해 10월보다 무려 50%의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GS마트 권선점도 이번달 들어 배추값이 계속 상승하면서 배추의 판매량은 7.8%정도 떨어졌지만 무우를 비롯한 얼갈이 배추, 열무류의 매출은 46% 올랐다. 이마트 수원점 역시 알타리가 하루 평균 10~15단정도 판매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얼갈이 배추, 열무 등은 여름 김치 재료인 만큼 철수하려고 했지만 지난해 10월보다 2.5배 가량 매출이 늘자 점포별로 열무와 얼갈이 배추의 물량을 평소보다 두 배 가량 늘렸다. 롯
가파른 오름세를 타던 분당과 용인의 주간 전셋값 상승률이 올들어 처음으로 제로(0)%를 기록했다. 25일 건설교통부가 내놓은 `주간 전세시장 동향 및 전망'에 따르면 올들어 23.7%, 16.3% 올랐던 분당과 용인의 전셋값 상승률이 10월 셋째주 0%로 전주(0.5%)에 비해 크게 안정된 모습을 나타냈다. 8.31부동산종합대책 이후 6.98%, 4.95% 올랐던 급등세가 완전히 꺾인 것이다. 강남.서초.송파 등 이른바 강남 3구의 주간 상승률도 0.4%에서 0.3%로 둔화됐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이달 들어 0.2-0.3%, 0.4%로 제자리 걸음을 했으며 서초구의 상승률은 0.2%로 한주전의 절반에 그쳤다. 과천은 0.1%가 하락해 8.31조치 이후 누적 하락률이 -1.39%에 이르렀으며 강북지역의 전셋값 상승률도 0.2%로 안정을 나타냈다. 건교부 관계자는 "8.31대책을 전후로 계절적 성수기와 이주수요 급증하면서 전셋값이 큰 폭으로 뛰었지만 이달들어 비수기가 시작되면서 가격 상승폭이 미미해졌다"고 말했다. 건교부는 4.4분기 강남 3구에 준공예정인 주택물량이 6천가구인데다 분당, 용인도 내년중 1만7천가구가 완공될 예정이어서 향후 이 지역 매매 및 전셋
국내 저가 화장품 시장의 선두 쟁탈권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저가화장품 시장의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미샤(에이블c&c)’와 ‘더페이스샵’의 대결구도에 대기업들도 속속 참여하면서 시장쟁탈전이 가열되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2년 미샤 1호점이 등장하면서 시작된 국내 저가화장품 시장은 3년만에 2천억원대로 커졌으며 이 가운데 선발주자인 미샤와 후발주자인 더페이샵이 시장 선두자리를 놓고 총성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 먼저 지난해까지 저가화장품 업계의 1위를 달려오던 미샤는 올 상반기부터 주춤하기 시작하더니, 지난 2분기에는 영업 매출에서도 더페이스샵에 뒤지기 시작했다. 미샤의 올해 상반기 실적은 매출 657억원, 영업 이익 72억원으로 작년에 비해 25%이상 감소했다. 반면 더페이스샵은 매출 691억원, 영업이익 113억원으로 미샤를 훌쩍 뛰어넘었다. 도내 매장수도 미샤가 70여개, 더페이스샵이 85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어 미샤는 매장 보유수에서도 더페이스샵과의 경쟁에서 밀렸다. 그러나 아직 선두다툼은 끝난 것이 아니다. 두 업체 모두 해외시장 진출을 선언하면서‘제 2라운드’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미샤는 현재 호주, 미국, 홍콩, 대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