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화성공장 비정규직 노조가 주야 6시간 부분 파업에 들어간데 이어 지난달 29일 새벽부터는 전면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협력업체들이 매출 급감한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30일 기아자동차와 직원들에 따르면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비정규직 노조는 지난달 28일부터 비정규직 직원의 업무환경 개선을 위한 단체협약 체결을 요구하고 주야 6시간 동안 부분 파업을 벌인데 이어 지난달 29일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비정규직 노조는 정규직과 동일한 노동을 하면서도 고용과 임금, 노동조건에서 심한 차별을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특히 지난달 28일에는 노조측이 화성공장 쏘렌토 시트조립공장의 가동을 중단시키기 위해 공장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사측과의 마찰로 노조원 2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더욱이 기아자동차 정직원노조도 ‘비정규직이 철폐되지 않는다면 정규직의 고용은 모기목숨과 틀리지 않을 것이며, 자본에 의한 노동착취구조는 더욱 악화될 것’이라며 비정규직 노조를 지지하고 나섰다. 이에 기아자동차 사측은 29일 하루 피해금액은 차량 생산차질이 2천700대이며 매출피해는 400억원대로 집계됐으며, 협력업체들의 피해까지 추산하면 그 액수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도내 백화점들이 오늘부터 일제히 가을 정기 바겐세일에 들어갔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30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갤러리아 가을 정기세일’을 열고 공동행사로 ‘한화 창립 53주년 축하대전’을 실시한다. 특히 창립 53주년을 기념하는 ‘5300원, 5만3000원 균일가’ 행사와 주말 오후 3시와 5시에 타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세일기간 동안에는 100% 당첨 행운의 경품 대축제를 열고 15만원부터 10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상품권을 제공한다. 삼성플라자 분당점도 다음달 16일까지 가을 정기세일을 기획하고 최대 30% 할인판매를 한다. ‘가을 신사복 대전’, ‘영캐주얼 세일축하 상품전’ 등 남성복과 여성 명품 뷰티 브랜드의 세일 참여율을 높혔으며 세일에 참여하지 않는 듀퐁, 에스까다 스포트 등 인기 브랜드들은 브랜드 세일 기간 중 대형 기획전을 실시한다. 애경 백화점 수원점 역시 17일까지 ‘가을정기 바겐세일’을 진행한다. 바겐세일기간 동안 ‘100%당첨 사은선물’ 행사 일환으로 15만원부터 100만원이상 구매고객에게 금액대별 상품을 증정하며 ‘특별한 sale! 프리미엄 브랜드 5대 초대전’, '웰컴투 애경 10大 특별
고유가시대를 맞아 디젤차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소형 디젤차들이 속속 출시돼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29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판매된 소형차는 13만3천112대로 지난해 8월까지 판매된 11만4천358대 보다 1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기아차의 프라이드와 쎄라토, 현대차의 아반테 XD는 디젤차의 출시에 힘입어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23일 출시된 기아차의 ‘프라이드 디젤1.5' 모델은 가솔린 모델보다 더 인기를 누리면서 기아차의 전체 판매대수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자동차 파업이 있던 8월 745대를 제외하고는 매달 1천대 씩 판매되면서 8월까지 총 3천530대가 판매돼 당초 기아차가 목표로 잡았던 ‘전체 디젤 차종 판매 점유율 30%’에서 20% 초과한 50%의 점유율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7월 13일 출시된 쎄라토 디젤도 별다른 홍보도 없이 8월까지 429대를 판매해 기아차는 앞으로 디젤차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다. 앞서 6월 15일 출시된 현대차의 `뉴아반떼XD 1.5 VGT 디젤'도 소형 디젤차의 인기에 힘입어 순조로운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현대
중국산 농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지만 중국산 농산물 수입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산 꽃게와 조기 등에서 납과 볼트가 검출되고, 중국산 김치에서 국산보다 최대 5배 많은 납이 검출되면서 중국산 농산물의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중국산 농산물이 여전히 시중에 유통되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농림부에 따르면 올들어 중국산 농산물 수입물량은 8월말 현재 720만t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464만t보다 55.2%나 급증했다. 수입금액 기준으로는 22억8천369만달러를 기록해 작년 동기의 17억2천715만달러에 비해 32.2% 늘어났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중국산 옥수수는 416만t이 수입돼 작년의 139만t에 비해 3배 수준으로 증가했고, 된장은 739t에서 1천921t으로 2.6배, 고추장은 145t에서 814t으로 5.6배 가량 증가했다. 또 한식당의 절반정도가 고객들에게 내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중국산 김치는 3만5천909t에서 7만851t으로 2배 가까이로 늘었다. 참기름도 140t이 수입돼 2배 이상으로 증가했고, 당근과 고추, 표고버섯, 참깨, 땅콩, 마늘 등도 수입물량이 크게 증가했다. 납과 볼트가 검출돼 파
불경기가 계속되면서 수도권에서 `천원 상점'이 다시 뜨고 있다. 경기침체로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브랜드 제품이 즐비한 백화점 매장에도 천원 상점이 속속 문을 열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랜드백화점 수원 영통점은 지난 22일 80평 규모의 천원상점 `행복한 세상'을 열었다. 커피잔 세트, 샴푸, 3단 우산, 넥타이가 모두 1천원이다. 품목도 6천여개나 된다. 기존의 천원 상점과 달리 공산품은 물론 식품을 판매하는 것이 특징. 아이스크림(3개), 수입 과자류, 음료수 등도 1천원에 살 수 있다. 10개를 사면 1개를 더 주는 `10+1'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그랜드백화점은 소비자 반응을 지켜본 뒤 그랜드백화점과 할인점 그랜드마트 전점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그랜드백화점 홍종태 과장은 "불경기로 조금이나마 절약하고자 하는 알뜰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천원 상점이 다시 인기"라며 "주말에는 하루 1천명 정도가 매장을 찾는다"고 말했다. 애경백화점도 구로점과 수원점에 다이소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구로점의 경우 평일에는 250만-270만원, 주말이나 휴일에는 320만-38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수도권 9개점 식품
“불법조업하는 중국어선보다도 해파리가 더 밉다” 인천시 옹진군 대청도 어촌계장 이권(47)씨는 요즘 잠을 못이룬다. 1년중에 가장 큰 목돈을 만질 수 있는 성어기이지만 해파리가 극성을 부리면서 조업은 꿈도 못꾸고 있기 때문이다. 이씨는 “배를 타고 나가도 잡히는건 해파리 뿐인데 그물이라도 찢어지면 조업자체를 못하게 돼 아예 출항하지 않고 있다 ”며 소줏잔을 연거푸 들이켰다. 서해안 바다에 해파리떼가 출몰하면서 해당 지역 어민들이 시름에 잠겼다. 28일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지역은 인천 옹진군 일대와 김포, 강화도를 비롯한 서해안 지역 전체. 그동안 해파리는 동해바다를 중심으로 급증했지만 최근 수온 상승으로 서해안까지 해파리가 북상하면서 해당지역의 어장이 초토화됐다. 김포시 대곶동 일대는 해파리떼가 극성을 부리면서 어촌계 어선 80척중 10여척 정도만 조업을 해왔으나 최근에는 염화강까지 출몰하고 있다. 대곶동 대명어촌계장 강명희(53)씨는 “해파리 때문에 올해 꽃게조업은 아예 포기했는데 이젠 완망치는것도 포기했다”며 “작년에도 매출이 말도 못하게 떨어졌는데 올해는 기름값에 인부 인건비도 못건져 빚만 쌓여가고 있다”고 울상지었다. 하지만 해파리로 인한 피해보상
축산업의 악취와 유해가스 제거에 탁월한 '축산악취 방지용 신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 농업공학연구소와 축산연구소는 27일 안성시에 소재한 양돈농가에서 악취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축산시설용 악취 방지용 신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해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축산업에서의 악취 발생은 지역사회 및 이웃과의 민원 유발의 주요한 원인이었으며 지난 2월10일에는 악취방지법의 시행으로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어 왔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축산시설(돈사, 퇴비처리장, 액비저장조 등)에서 발생되는 악취를 제거할 수 있는 바이오필터(Biofilter)장치를 개발했다. 바이오 필터의 자체 검증 및 농가실증을 실시한 결과 축산악취의 주성분인 암모니아와 휘발성지방산(Volatile fatty acids) 등의 제거효율이 완벽에 가깝게 나타났다. 또 설치비용도 외국의 공법과 비교하여 저렴할 뿐만 아니라 운전기술면에서도 편이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됐다. 이번에 현장설명회를 갖는 '농산부산물을 이용한 악취탈취장치'는 탈취재료에 악취가스를 통과시키면 악취가스가 탈취재료에 흡착해 번식된 미생물에 의해 분해작용으로 냄새를 탈취하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처리조건에 따라 악취의 71~9
(속보)은행들이 대출모집인 제도(본보 9월27일자 9면 보도)를 확대하려고 하자 해당 노동조합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27일 금융계에 따르면 시중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의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출모집인제도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해당은행 노조들이 대출 업무직원의 업무를 침탈한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대출모집인 제도를 둘러싸고 가장 첨예한 갈등을 보인곳은 SC제일은행과 국민은행. SC제일은행은 현재 200명에서 앞으로 최대 2천여명 규모의 대출 모집인 운영 방안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올해 초 노조가 “은행이 특정 부서에서 수행 중인 업무까지 아웃소싱(외부위탁) 대상으로 허용하는 등 남발하면 정규직 노동자의 대량 정리해고 사태가 올 수 있다”며 반대하고 나섰다. 이에 SC제일은행은 이 제도의 확대 운영방안을 무기한 유보하기로 했다. 제일은행 노조 관계자는 "과도한 실적위주의 활동으로 인한 부작용과 대출모집인제도의 확산으로 인해 주택담보대출 등에 은행들의 경쟁이 집중되는 등 우려점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은행도 지난달 경력직원이나 은행 퇴직직원들로 선발된 100여명의 대출모집인을 서울 및 수도권 영업점을 통해 대출업무를 전담케 하고
“김치를 담그는 모습을 보여줘도 믿지를 않아요” W김치찌개 전문점 사장 정모(42, 수원시 지동)씨는 애가 탄다. 중국산 김치의 납성분이 국내산 김치보다 5배 넘게 검출됐다는 소식에 손님들이 김치를 기피하면서 매출이 30%정도 떨어졌기 때문이다. 정씨는 “우리집 김치는 시골에서 키운 배추를 직접 가져다가 담근 것인데도 다른 식당들이 중국산 김치를 쓴다는 이유 때문에 같이 도매급으로 넘어갔다”며 “손님이 와도 김치가 중국산인지 묻기부터 해 대꾸하기도 입이 아플 지경”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27일 본지 취재기자가 수원시 팔달구와 인계동 등의 김치요리 전문 식당가를 찾은 시간은 점심시간인 12시 경, 손님을 맞기위해 분주해야 할 식당가는 한산했다. 특히 김치요리 전문점들은 적막마저 흘렀다. ‘그동안 식당 메뉴 중 김치찌개와 고등어김치찜이 제일 인기였다’는 M음식점 주인 오모(50. 수원시 팔달구)씨는 “중국산 김치 보도가 나온 이후 김치요리는 찾는 손님이 하나도 없어 매출이 절반 가량 떨어졌다”며 “솔직히 그동안 중국산김치를 사용했는데 오늘부터는 국내산 김치를 사서 쓰고 있다”며 김치 박스까지 확인시켜줬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아직까지는 국내산이라도 믿을 수 없다는
농촌진흥청은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aT센터에서 '농업은 생명 농촌은 미래'라는 주제로 '2005 생명농업 엑스포 한마당'을 개최한다. 도시 소비자와 전문가와의 만남을 통해 우리 농업농촌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고, 농촌진흥사업을 종합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제41회 4-H중앙경진대회’와 ‘전문지도연구회의 결성 10주년 기념행사’도 같이 열린다. 4-H 중앙경진대회에서는 미래 농촌을 이끌어 갈 350여명의 전국 4-H 대표회원들이 지덕노체(智德勞體)의 이념아래 갈고 닦아온 기량과 업적을 견주며, “좋은 것을 더욱 좋게”라는 학습의 장을 펼친다. 또 우수한 회원과 지도자를 포상.격려하고, 각 지방 고유의 민속과 사물놀이 등 장기자랑과 축하공연도 함께 열리게 된다. 농촌진흥청과 전문지도연구회는 도시소비자들에게 우리 농업과 농촌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우수쌀 홍보관, 웰빙관 등 전시관을 마련하여 다양한 볼거리를 전시하고 참관한 소비자들이 같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했다. 생활문화관에서는 도시 생활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베란다정원, 실내정원, 분재, 자생화와 테마정원설치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