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이하 건교부)가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대출기준을 강화한다고 밝히자 도내 부동산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5일 도내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건교부는 이달 31일부터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대출을 비롯해 근로자.서민주택 자금 기준을 강화키로 하고 1인 단독가구의 경우 35세 미만은 제외시키며, 전용면적 25.7평형 이하라고 할지라도 주택가격이 3억원을 초과하는 경우도 제외키로 했다. 또 현재까지는 가구주 본인 소득이 연 5천만원 이하인 가구 대출가능했으나, 앞으로 부부합산 소득이 5천만원 이하인 가구만 지원대상이 된다. 그러나 도내 신도시들의 25.7평이하 아파트 가격 중에는 3억 이상을 웃도는 아파트들이 많아 안 그래도 관망세가 짙은 도내 분양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분당시 서현동의 K공인중개사무소의 문모(56)사장은 “이번 전용면적 25.7평형(33평형) 이하 가운데 3억원 초과 아파트는 대출을 받을 수 없다는 조건은 현재 아파트 가격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방침”이라며 “분당은 호가만 올라 30평대 아파트 가격이 4억원을 웃도는데 투자자가 아니라면 누가 아파트를 사겠느냐”고 목소리를 높혔다. 용인시 성복동의 H부동산
연초부터 꿈틀거렸던 물가가 설이 가까워져 오면서 또다시 들썩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폭설과 한파로 한차례 상승했던 농산물 가격은 물론 공급량의 증가로 소폭 하락했던 축산물 가격도 설을 앞두고 이미 오른데다 설 임박해서 추가로 상승할 것으로 보여 장바구니 경제에 비상이 걸렸다. 12일 도내 농수산물시장과 유통업체들에 따르면 올해 설 차례상 준비비용(4인가족 기준)을 농협이 지난해 보다 3% 오른 13만4천80원으로, 한국물가협회는 지난해보다 11.2%가 오른 13만2천원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설을 준비하는 주부들의 가계부담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로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의 일부 농산물 가격은 지난 6일에 비해 최고 100% 오르는 등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갓(단)이 지난 6일 1천원에서 무려 100% 오른 2천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돌산갓(단)도 60% 상승한 4천원 선이다. 치커리(2Kg)도 1주일만에 30% 올라 6천500원이었으며 부추(단)와 청량고추(10kg)은 각각 25%, 24% 오른 2천500원, 6만2천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가지(1BOX, 50개)와 참나물(4kg)도 각각 23%, 22% 오르면서 1만6천원, 1만1천
연일 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보일러, 히터, 난로 등 난방가전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11일 전국주부교실 경기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1월까지 접수된 보일러, 난로 등 가전난방에 대한 소비자 피해는 총 25여건으로 대부분이 난방기기 고장에 대한 것이었다. 이중 a/s에 대한 불만이 다수를 차지했는데 난방기기가 계절용품이다 보니 고장이 나도 무상 a/s기간인 1년을 넘기고 발견하기 일쑤라 유료 수리를 받아야 하고 제품의 환불 및 교환도 어려워 업체와 소비자간의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김모(32, 광주시 송정동)는 2004년 겨울, G업체의 보일러를 설치했다. 설치하고 얼마되지 않아 보일러가 작동하지 않자 김씨는 업체에 a/s를 요청했고 a/s를 받은 후에도 계속 보일러가 작동되지 않는 등 문제가 발생해 설치 4개월 동안 a/s만 8차례나 받게 됐다. 그리고 지난해 10월 보일러를 작동시켰다가 보일러가 아예 멈춰서자 김씨는 G업체에 연락해 보일러를 교체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업체는 ‘교체를 할 필요는 없지 않느냐’며 ‘a/s를 받으라’는 말만 되풀이 할 뿐이었다. 김씨는 "계속 고장이 난다면 제품에 문제가 있다는 것인데
올해 1/4분기에만 경기.인천지역에 5천500여개의 상가점포가 입점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상가뉴스레이더에 따르면 올해 3월까지 경인지역에 입점되는 상가점포는 경기지역 18곳 5천392개, 인천지역 3곳 108개로 전국 총 입점 분량인 9천461개 물량의 58%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인지역에 분양되는 상가의 유형으로는 근린상가가 14곳 959개 점포였으며, 단지내 상가도 1곳 12개 점포가 입점을 예정하고 있다. 주상복합상가도 2곳 272개 점포로 조사됐으며 테마쇼핑몰은 3곳 4천80개 점포, 멀티복합상가도 1곳 200개 점포로 나타났다. 이중 최고의 투자가치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테마쇼핑몰은 안산시 고잔동에서 ‘안산스타맥스타워’가 2월 1천800개의 점포 입점을 앞두고 있으며, 용인시 죽전동에서는 ‘라이브하나바’가 3월 80개 점포의 입점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부천시 상동에 입점되는 ‘부천투나’는 경인지역 총 입점물량의 40%를 차지하는 2천200개 점포가 2월에 입점한다. 멀티복합상가인 ‘씨너스아울렛’도 3월 수원시 조원동에서 200개 점포 입점을 앞두고 있다. 안정적인 투자처로 인기를 끌고 있는 단지내상가는 화성시 향남면의 ‘
2003년 말 광우병 파동으로 수입이 금지됐던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올해 상반기에 재개 될 것으로 예상돼 도내 축산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10일 전국한우협회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를 위한 한-미 당국간 고위급 실무회의가 개최돼 현재 수입조건에 대한 협상 타결만을 남겨놓고 있어 상반기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는 2003년, 전체 쇠고기 수입 물량 29만3천606톤 중 67.9%인 19만9천409톤을 차지했으나 광우병 파동으로 수입이 금지되면서 쇠고기 가격 상승의 원인이 돼 왔다. 이처럼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자 축산 농가들이 미리 소를 출하하면서 쇠고기 가격 하락세가 급격하게 이뤄지고 있다. 현재 가축시장에서 거래되는 한우값은 수소 500kg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평균 446만원선에서 지난해 말 370만원대로 떨어진데 이어 지난 주에는 36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이번 협상이 마무리돼 미국산 쇠고기가 본격적으로 수입되면 가격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미국산 쇠고기 공급물량이 증가하면 국내산 쇠고기 가격이 6.4∼39.2% 하락할 것
오는 3월 판교 신도시 분양이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내면서 판교후광효과로 분당.용인의 아파트값이 일주일새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도내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8.31부동산 대책 후속법안이 올해 초 국회를 통과하고 분당.용인지역에만 1만7천가구가 입주할 예정으로 있어, 큰 폭의 가격상승은 없을 것으로 예측됐던 분당.용인의 아파트값이 예상과 달리 '판교후광'으로 다시 들썩이고 있다. 실제로 분당지역은 지난달 21일 판교분양 계획이 발표되면서 중대형평형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1천만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매동 이매진흥 아파트 49평형이 1주일만에 무려 4천만원 오른 8억5천만원~9억원선이며, 서현동 시범단지 서현포스파크 아파트 32평형도 3천625만원 올라 4억9천만원~5억3천250만원을 기록했다. 수내동 파크타운 롯데아파트 49평형도 1주일 사이에 3천125만원 올라 8억5천500만원~9억9천만원 선이다. 야탑동의 K공인 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원래 매물도 얼마 없었지만 앞으로 더 오를 것이라는 예상에 매도자들이 매물 내놓기를 주저하면서 호가만 오르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용인지역도 판교와 가까운 성복동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올해에만 전국적으로 35개 이상의 대형 할인점이 개점돼 사상 최대 규모의 신규출점이 이뤄질 전망이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까르푸 등 대형할인점들이 전국에 각각 10여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할인점 간의 매출전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먼저 이마트는 올 한 해 동안 국내에 12개점, 중국에 3개점 등 총 15개의 신규점을 출점한다. 올해 8조원대 매출을 올려 롯데백화점을 제치고 '유통황제'로 등극한 이마트는 발빠른 다점포 개점으로 후발 할인점의 추격의지를 꺾는다는 전략으로 연말까지 국내외에 모두 98개(국내 91, 해외 7)의 점포망을 확보할 예정이다. 특히 중국총괄본부를 중심으로 중국 내 소싱 역량을 강화해 상하이 (2개)와 톈진(1개) 지역에서 추가 출점을 통해 중국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 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40개 점포를 구축한 홈플러스도 지난 7일 오픈한 제주 서귀포점을 포함해 올해 총 10여개 매장을 출점, 이마트의 발목을 잡겠다는 계산이다. 홈플러스 수퍼익스프레스도 서울과 수도권을 포함해 30여개 매장을 새로 열고 내년 말까지 총 50개로 늘린다. 롯데마트도 이마트의 아성을 깨기 위
“150만원짜리 노트북을 70만원대에 판다고?” D 포털사이트의 ‘C 인터넷 취업 카페'에서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모(23.안산시 단원구)씨는 지난달 26일 카페 운영자로부터 ‘카페 회원을 대상으로 도시바 노트북을 72만원에 할인 판매한다’는 내용의 메일을 한 통 받았다. 노트북 가격이 시중가보다 60% 싼데다, 평소 카페에도 자세한 취업 정보를 많이 올려주던 운영자의 이름으로 온 메일이기에 믿고 72만원을 입금한 최씨는 다음날 카페 공지사항에 ‘노트북 공동구매에 대한 메일을 발송한 적이 없으니 입금하지 말라’는 글을 보고 망연자실했다. 연말연시를 맞아 노트북을 할인 판매한다는 사기성 광고메일이 성행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8일 한국소비자연맹과 대한주부클럽 등 소비자고발센터들에 따르면 지난달 노트북을 50~70% 이상 할인판매한다는 광고성 메일에 대한 소비자 피해가 대한주부클럽에 10여건, 소비자연맹 경기.인천본부도 7건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메일은 '노트북 폭탄가 세일', '60~70% 할인', '부도업체 재고정리' '한정판매' 등의 자극적인 제목으로 소비자들의 구매심리를 부추겨 현금입금을 종용하고, 입금하면 사이트를 폐쇄.잠적하
다음달 경기.인천지역에서 아파트 1만843가구가 입주한다. 6일 내집마련정보사가 2월 경인지역의 입주예정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경기도에서만 31개 사업장 1만567가구가 입주하고, 인천지역도 1개 사업장에서 276가구가 입주를 시작해 총 32개 사업장에서 1만843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는 전국 총 입주물량인 89개 사업장, 4만820가구의 26.56%를 차지하는 분량으로 서울 입주물량인 4천639가구 보다도 57% 높은 수치이다. 또 1월 경인지역 입주물량인 5천604가구보다도 5천239가구 늘어난 물량이다. 먼저 용인시에서는 동백지구에서만 도내 전체 입주물량의 34%를 차지하는 3천612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동백동 C4-3블럭에 위치한 동보노빌리티에 33, 44평형의 총 481가구가 입주하며 C7-1블럭에서는 동일하이빌이 34.43평형 총 743가구의 입주를 시작한다. 모아미래도 아파트 역시 C3-1블럭 838가구, C3-2블럭 336가구 등 1천174가구가 입주하고 한라비발디 아파트도 C10-1블럭에 248가구, C3-3블럭에 342가구, C5-2블럭에 304가구가 입주한다. 오산시 가수동에서는 늘푸른오스카빌이 34평형 단일평형 14개동
국내 가전업계의 판매율 1,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프로젝션 TV를 판매하면서 램프 등의 소모품 교체에 대해서는 따로 고지를 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있다. 특히 이들 TV의 가격은 300만원 이상의 고가인데도 소모품은 소비자 부담이고 부품 교체비용도 20~30만원에 달해 고객에게 이중으로 비용을 물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6일 소비자고발센터와 업계에 따르면 삼성과 LG전자의 프로젝션 TV 소모품에 대한 소비자민원은 주부교실 경기지부에만 지난해 10여건이 접수됐고, 인터넷 소비자고발원에도 20여건이 신고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민원은 TV화면 밝기.색상을 조절해주는 램프에 대한 것으로 일반 시중에 나와 있는 LCD, DLP 방식의 프로젝션 TV의 램프는 5천시간에서 8천시간(약 2~3년)이 지나면 교환을 해줘야한다. 그러나 TV를 판매할 때 영업사원들이 이런 사항에 대해 설명해 주지도 않고 사용설명서에도 작게 고지되어 있거나 아예 고지되어 있지 않아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않은 실정이다. 이에 TV에 문제가 발생하면 수리하면서 소모 부품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소모부품의 교환은 유상 서비스로 분류되어 있어 대부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