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은 없는데 주변에 피씨방은 자꾸 늘고 아주 죽을 맛입니다” 4일 12시께 수원시 권선동 B PC방. PC방의 성수기인 겨울방학임에도 P피씨방의 60여대의 컴퓨터 좌석에는 20여명의 손님만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7년 동안 PC방 영업을 해왔다는 B PC방 사장 윤모(43)씨는 4년전까지만해도 이 일대 아파트 단지에서 유일했다. 그러나 인근에 하나 둘씩 PC방이 생기더니 작년에는 전방 200미터 안에 4개로 늘면서 매출이 평소의 절반수준으로 떨어졌다. 특히 새로 오픈한 피씨방들은 최신 설비에 인테리어까지 갖추고 영업하자 윤씨는 지난해 초 리모델링하고 재오픈하기에 이르렀지만 매출은 여전히 바닥이다. 윤씨는 “컴퓨터가 많이 보급되면서 손님은 계속 줄어드는데 경쟁점은 계속 늘어나니 매출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며 "리모델링한 비용이라도 벌어보겠다고 운영은 하지만 전기세와 임대료만 버리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한숨만 내쉬었다. 2000년 대 초반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며 창업 1위 업종으로 부상했던 PC방들이 경기 불황과 업체 난립으로 고사위기를 맞고 있다.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 경기남부지부에 따르면 현재 경기도의 피씨방 업체수는 4천200개로 추산되고
갤러리아 백화점 수원점(점장 전영은)이 장바구니 증정 행사를 통해 친환경 백화점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예정이다. 갤러리아는 6일부터 12일까지 7일동안 'Happy promise, 약속의 Gift 장바구니 증정 이벤트'를 개최한다. 장바구니 사용을 촉진하고 자원 절약 및 지역 환경활동을 시행하기 위해 시행되는 이번 행사는 당일 7만원 이상 구매고객 선착순 200명을 대상으로 갤러리아 로고 및 'Happy promise' 내용이 담긴 고리를 부착한 장바구니를 증정한다. 7일 동안 총 1천400명에게 증정되는 이번 장바구니는 오는 3월 갤러리아 백화점 수원점의 증축 오픈 행사때 다시 가지고 내점하면 또 다른 사은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대해 전영은 점장은 "우리 백화점의 장바구니행사는 장바구니의 이용증대 및 환경마케팅을 위해 매년 개최하는 행사"라며 "고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경기.인천지역에서만 9만8천194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4일 한국주택협회가 회원사 80개 회사 중 59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분양 물량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경기지역은 126개단지에서 8만9천529가구가 분양되고 인천지역도 18개 단지, 8천665가구가 분양된다. 이는 지난해 경인지역 공급물량인 9만8천652가구보다는 0.4% 줄어든 수치로 인천지역이 작년 2만1천935가구보다 60%나 줄어든 8천665가구가 분양되는 반면, 경기지역은 지난해 7만6천717가구보다 17% 증가한 8만9천529가구가 분양된다. 경기지역의 신규주택 분양물량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 8.31부동산 대책에 따른 주택시장 급랭으로 분양시기가 이월된 아파트가 대거 분양시장에 나오기 때문이다. 올해 분양되는 아파트 가운데 단지 규모가 2천가구를 웃도는 매머드급 단지만 해도 도내 7개 단지, 1만6천410가구에 달한다. 먼저 3월에는 대우건설이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에서 25~55평형의 재건축 아파트 2천571가구를 분양하고, 7월에는 이수건설이 의정부 용현동에 용현 주공 재건축 아파트 2천781가구 가운데 21~43 평형 1천201가구를 선보인다. 9월에는 벽산건설이 파주운정 신
강추위가 계속된 데다 기름값까지 올라 도내 농산물가격과 생필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3일 도내 농수산물시장과 유통업계들에 따르면 지난달 지속된 폭설과 혹한으로 시설 농가들이 피해를 입어 출하량이 줄면서 농산물 가격이 상승했다. 또 GS칼텍스가 지난달 28일부터 등유와 경유의 가격을 L당 각각 4원과 6원씩 인상하는 등 유가 상승의 여파로 생필품의 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지난달의 폭설로 농산물의 출하가 늦어지면서 수원농수산물시장의 꽈리고추(4kg)가격이 지난달 30일 1만8천원에서 2일 4만5천원으로 무려 15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과(15kg)도 3만원에서 2일 3만2천원으로 2천원 오른데 이어 3일에는 3천원 더 올라 3만5천원을 기록, 3일동안 17% 올랐다. 배(15kg) 역시 2일 3만원에서 하룻동안 17%올라 3만5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귤(10kg)도 폭설과 추위로 운송과 출하량이 줄면서 하룻동안 11% 올라 3일 2만원을 나타냈다. 구리농산물시장도 시설작물 위주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얼갈이 배추(4kg)가 지난달 26일 2천70원에서 2일 4천원으로 무려 93% 올랐으며, 상추(4kg)와 부추(단)도 7일동안 각각
“고속도로통행 요금은 현금 영수증이 왜 안되나?” 지난달 31일 해돋이를 보기위해 가족들과 동해로 여행을 떠난 한모(44.수원시 권선구)씨는 도착지인 동해 톨게이트에서 고속도로 통행요금인 1만600원을 계산하고 매표소 직원에게 현금영수증을 요구했다. 그러나 직원은 ‘조세특별법’으로 도로이용요금은 현금영수증은 발급해 줄 수 없다며 거절했다. 한씨는 “동네앞의 작은 구멍가게에서도 5천원만 넘으면 현금영수증을 끊어주는데 국기기관인 한국도로공사가 현금영수증 발급이 안된다니 어이없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국세청에 따르면 ‘조세특별법’으로 세금(국세, 지방세)은 물론, 아파트 관리비.전기료.수도료.가스료.시청료 등 각종 공과금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없고 아울러 고속도로 통행카드 구입비도 공제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에따라 고속도로 통행요금은 현금영수증 제도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그러나 홍보는 거의 안돼 있어 대부분의 고속도로 이용자들이 톨게이트의 직원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고속도로통행카드를 충전할때에도 현금결제만 가능해 이용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강모(34. 화성시 태안읍)씨는 지난달 말 인천으로 출장을 가던 중 고속도로통행카드를 충전하려고 카드를 내밀었다가 현금결
경기도와 농수산물유통공사(aT) 서울경기지사가 경기도 배의 해외수출 확대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2일 aT서울경기지사에 따르면 지난해 평택, 안성, 김포, 양주, 용인 등을 비롯한 도내 배 생산량은 총 7만5천톤으로 이는 전국 생산량인 44만3천톤의 17%를 차지하는 물량이다. 이에 도와 aT서울경기지사는 내년 초까지 5천톤 이상의 배를 수출키로 하고 지난해 11월, 12월 중 대만, 베트남, 일본 등지의 현지 주요마켓에서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벌여 현지 소비자, 바이어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또한, 올해 1월과 2월에는 유럽지역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국산 배의 현지인 입맛 들이기' 홍보를 위해 프랑스, 영국,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지에서 현지 유력 마켓인 까르푸, 메트로, 테스코등과 연계해 대대적인 판촉전을 가질 예정이다. 그동안 경기도와 aT서울경기지사는 도내 산 배의 수출상품성 향상과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소과배 육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특히 경기도는 소과배 육성시책으로 지난해 도내 147개 농가에 520톤의 소과배 생산을 위해 5억여원을 지원한 바 있다. aT서울경기지사도 지난해 7월 안성에서 도내 배재배 농가 300여명이
농촌진흥청 한국농업전문학교(이하 한농전) 졸업생들이 농촌현장에서 성공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농전이 전체 졸업생 1천235명을 대상으로 영농정착률, 경지규모, 영농소득 등 전반적인 졸업생 영농현황을 조사·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95%를 상회하는 대다수 졸업생들이 농촌현장에서 성공적으로 뿌리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4년제 농과대학이 불과 5% 미만, 농업전문대학도 25% 미만이 영농에 종사하는 현실을 비춰볼 때,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졸업생의 평균 연간소득은 5천560만원으로 전체졸업생 중 15% 이상이 연간 1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소득수준은 2004년 도시가구 평균소득의 1.5배, 농가평균소득의 2배에 해당된다. 이번 조사 결과는 우리 농산물 시장 개방의 요구가 확대되고 대내적으로는 농업인구의 감소 및 노령화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현실에서 농업·농촌도 '잘 살 수 있다'는 가능성과 자신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이런 한농전 졸업생의 성공적인 영농정착 사례가 알려지면서 2006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이 작년 1.8:1에서 3.8
올해는 지난 8.31후속입법이 원안대로 통과될 것으로 보여 도내 부동산시장이 조정기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 조정기간에는 유망지역보다는 외곽지역이나, 비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소형평형의 매물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돼 인기지역과 비인기지역간의 아파트 가격 양극화가 심화될 전망이다. 구랍 30일 도내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8.31 후속입법이 통과되면, 다주택자들의 세금 부담이 지난해보다 증가되는 만큼, 다주택자이 매물을 서둘러 내놓고 투자수요자는 시장진입을 꺼릴 것으로 예상돼 아파트 값이 하락.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 1가구 2주택에 대해 실거래가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하고, 세율도 2007년부터 50% 단일세율로 적용해 비투기지역에 매물을 가지고 있는 다주택자는 과표가 올라 8.31대책법안만 통과되면 매물이 나올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 정부가 올해부터 종부세 과세대상을 기존시가 6억(기존 9억원 초과) 초과 주택으로 하향 조정하고, 과세표준은 70%(지난해 60%)로 올린데다 과세기준도 개인별에서 가구별 합산으로 바꿔 다주택자의 보유세 부담이 커져 과세시점에 맞춰 매물을 내놓을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거래세도 실거래가 신고 의무화로 과표가 올라가기
채소류의 주산지인 호남과 충청지방의 폭설과 한파로 인해 채소류의 가격이 급상승 하고 있다. 구랍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자동향'에 따르면 채소가격이 폭설로 인해 전년 동월보다 34.8%나 급등하면서 농축수산물이 1.6%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부추가 전월보다 37.7% 올랐고 깻잎 18.9%, 파 18.8%, 감자 18.6%, 오이 14.9% 등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금치는 중품의 경우 지난해 12월2일 한 상자 4㎏당 4천500원이던 도매가격이 첫 한파를 거치면서 5일 5천100원으로 크게 올랐고, 12월말에는 7천200원까지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상추 중품도 4㎏짜리 한 상자당 지난 12월초 6천400원이던 도매가격이 월말에는 1만4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이는 한파로 성장속도가 늦어져 시장내 반입물량이 줄고 있다. 10개당 중품의 소매가격은 5천750원~5천880원으로, 4천36~4천521원이었던 평년에 비해 1천원이상 비싸다. 통계청 관계자는 "채소가격이 급등한 것은 폭설로 인해 공급량이 준데다 한파로 난방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면서 "작년 12월에 채소류 가격이 낮았던데 따른 상대적 효과도 있다"고 말
수도권의 주택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1989년부터 추진된 1기 신도시인 분당, 일산, 중동, 평촌, 산본 등은 서울보다도 쾌적한 주거 공간, 교통 환경, 녹지율 등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이렇게 1기 신도시가 완공 된지도 벌써 11년, 그러나 아직도 수도권 지역의 주택난은 해소되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2기 신도시’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나섰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2기 신도시는 판교(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동탄(화성시 태안읍 동탄면) , 파주(파주시 교하읍), 김포(김포시 양촌면, 장기동), 이의(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신도시 등 5곳이다. 이 밖에도 고양 삼송지구, 양주 옥정지구, 남양주 별내지구 등이 판교신도시에 버금가는 고급 주거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 실 수요자 관심 집중, 판교, 2기 신도시 중 실수요자의 가장 큰 관심이 쏠리는 곳은 서울 강남 접근성이 좋고 녹지가 풍부한 판교신도시이다. 건교부의 시뮬레이션 결과 2011년 전철 신분당선이 개통되면 서울 강남까지의 소요시간은 14분40초에 불과했다. 판교는 경부고속도로를 중심으로 크게 고급전원 단지 서판교와 역세권 주거지 동판교로 구성된다. 먼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