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병술년 `개띠 해'를 앞두고 애완견 무료 건강 검진, 애완용품 세일, 개띠 고객 할인 혜택 등 개를 소재삼은 도내 유통업계의 마케팅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내년 1월 2일 15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200명에게 캐릭터 강아지 인형을 증정한다. 같은 달 8일까지는 추첨을 통해 일부 고객에게 로봇 강아지를 선사하고 개띠 고객 우대 브랜드를 선정, 해당 제품을 할인 판매하고, 강아지 캐릭터가 부착된 상품도 세일한다. 롯데백화점 안양점도 내년 1월초 개띠 고객을 대상으로 제품을 할인.판매한다. 현대백화점 중동점 역시 내년 1월 2-4일 `병술년 새해, 액운 쫒는 삽살개와 함께 시작하세요'라는 이벤트를 열어 당일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삽살개 사진퍼즐(300 피스)을 점포별 선착순 1천명에게 준다. 그랜드백화점 일산점도 내년 1월1일 당일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개 캐릭터 케이크'를 주고 그랜드마트와 공동으로 내년 1월 1, 2일에는 모든 점포에서 개띠 고객에게 신년운세를 무료로 봐준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내년 1월15일까지 개띠 토정비결을 무료로 봐주고 안산, 김포점
지난 7일 8.31대책 주요세법이 법소위를 통과해 원안대로 연내 입법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서울지역 아파트 값이 상승세가 둔화된 반면 경기지역은 거래가 활발해 상승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닥터아파트가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경기지역 아파트 시세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도내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6%로 지난주(0.01%)보다 0.05% 포인트 올랐고 신도시는 0.02%포인트 하락한 0.02%였다. 먼저 안양시(0.18%)는 '이번이 내 집마련의 적기'라는 인식이 매수자들 사이에 확산되면서 거래가 활발하게 성사되고 있다. 세입자들은 생애최초대출을 이용해 매매에 나서고 있으며 소형평형에서 대형평형으로 갈아타려는 매수자들도 늘고 있다. 실제 평촌동 삼성래미안 33평형이 1천500만원 올라 2억8천500만~3억4천500만원이며 비산동 삼성래미안 41평형도 1천만원 오른 4억9천만~5억7천만원에 거래됐다. 용인시(0.14%)도 신봉동이나 상봉동에 비해 아파트값이 저렴한 상현동에 매수세가 몰려 매매가가 상승했다. 주로 저가 매물 위주로 거래되고 있지만 상현동 쌍용1차 45평형이 3천500만원 올라 4억2천만~4억6천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산
갑작스런 폭설과 한파로 도내 농산물의 가격이 최고 40% 올랐으며, 3~4일 후에는 추가상승할 전망이다. 18일 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추위로 농산물의 생육조건이 악화돼 반입물량이 줄면서 농산물 가격이 품목에 따라 10~40% 상승했다. 먼저 농협 수원유통센터는 지난주 1만6천원에 판매되던 깻잎(2kg)이 18일 2만1천원으로 31% 상승했다. 적상추(4kg)도 1만7천원에서 2만1천원으로 23% 올랐으며 쑥갓(400g)도 지난주보다 1천원보다 40% 오른 1천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파(1단)도 지난주보다 9% 올라 2천3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특히 감귤(10kg)은 주 산지인 제주의 한파로 17% 상승한 2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롯데백화점 안양점도 폭설로 하우스 과일의 가격이 전체적으로 10%정도 올랐다. 딸기(800g)가 지난주 보다 1% 올라 8천8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방울토마토(500g)도 8% 오른 2천500원이다. 감귤(5kg)도 지난주 보다 18% 올라 1만2천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브로컬리(100g)가 지난주보다 25% 상승한 98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양상추(1개)도 20% 오른 3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쪽파(1단)는 무려
“황우석 교수 때문에 샀던 주식이 황교수로 인해 무너졌습니다” 16일 오후 1시께 수원시 인계동의 한국투자증권 동수원점에서 만난 김모(48, 수원시 권선동)씨가 한숨을 내쉬며 한 말이다. 지난 5월 황우석 교수가 배아줄기세포 배양에 성공하면서 바이오 주를 구입했던 김씨는 이번 ‘황우석 쇼크’로 말 그대로 ‘패닉상태’에 빠졌다. 김씨는 “그동안 바이오 주식이 조정기간에 돌입하면서 계속 하락해 수익을 보지 못했지만 앞으로 전망이 좋을 것이라는 생각에 보유하고 있었는데 꿈속에서도 상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며 “아침 일찍 주식을 내놨는데 팔리지는 않을 것 같고 가지고 있자니 떨어졌으면 떨어졌지 더 오를 것 같지는 않아 답답하다”며 줄담배를 피워댔다. `황우석 쇼크`가 증권시장을 강타한 16일 도내 증권시장은 공항 상태에 빠진 개인투자자들의 문의전화가 쇄도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바이오 관련주들이 몰려있는 코스닥 시장은 코스닥 지수가 30포인트 가까이 폭락한데다 코스피 시장 역시 1천320포인트를 위협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오후 1시30분께 수원시 인계동의 굿모닝신한증권 수원점에는 20여명의 투자자들의 삼삼오오 모여 심각한 얼굴로 대화를 주고 받고 있었다. 이번 ‘황
신규 분양시장이 꽁꽁 얼어 붙으면서 그나마 선전하던 경기.인천지역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5일 도내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8.31부동산 대책 후속입법 진전으로 가수요는 커녕 실수요마저도 급속히 위축되면서 청약률이 수직 하락해 경인지역 분양시장에서 청약률 '0'를 기록하는 단지들이 나타났다. 실제 지난 5일 (주)신일건업이 분양한 평택시 비전동 신일유토빌은 33평형 총 75세대 중 27가구를 일반 분양했지만 3순위 접수까지 한 명도 청약하지 않아 현재까지 선착순 분양중이다. KCC 건설도 같은 날 군포시 당동에서 'KCC아파트'의 1순위 청약을 실시한 결과 32평형 36가구 모집에 3순위까지 단 한 명만 청약접수해 ‘전 가구 미달 사태’는 간신히 면했다. 이처럼 단 한 명의 청약자도 나서지 않은 것은 지난 2003년 말 분양한 파주시 금촌지구 일부 단지 이후 2년여 만이다. 이들 단지 말고도 지난 5일 안성시 석정동에서 분양된 486가구 규모의 우남퍼스트빌과 6일 인천 도림동에서 342가구를 분양한 벽산블루밍이 각각 1.9:1, 1.5:1의 청약률로 마감했지만 모두 3순위까지 가는 약세를 면치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팀장은 “군포 KC
8ㆍ31 대책 이후 경기지역 아파트의 전.월세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가을 이사철 이후 도내 아파트 시장에 전세 물량이 감소해 전세값이 500만~1천500만원 정도 상승하면서 월세가격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실제로 분당 서현동 효자동아아파트 50평형의 전세값은 8.31대책전보다 1억2천500만원 오른 3억4천500만원이며 월세(보증금 제외)도 20만원 오른 12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야탑동 매화공무원 2단지 26평형의 전세값도 4천250만원 오른 1억6천500만원으로 월세도 15만원 올라 1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산본도 궁내동 금강주공9단지1차 17평형의 전세값이 8.31대책 전 5천500만원에서 750만원 오른 6천250만원으로 월세값도 5~6만원 올라 20만원대이다. 같은동 묘향롯데 67평형의 전세값도 현재 2억원으로 8.31대책전 보다 2천만원 상승했으며 월세도 20만원 상승해 200만원 선이다. 평촌 역시 귀인동 꿈현대 67평형의 전세값이 8.31대책 전보다 6천500만원 상승한 3억3천500만원이며 월세도 30만원 상승한 250만원선이다. 비산동 은하수청구 23평형도 전세값이 2천만원 상승해 1억2천만원이며
"예뻐지려 한 피어싱에 제 몸이 이렇게 망가질 줄 몰랐어요" 한모(19.수원시 고색동)양은 지난 달 말 친구들과 액서사리 매장을 찾았다가 친구들과 매장직원의 권유로 귓불과 귓바퀴에 피어싱을 했다. 그런데 피어싱을 한 다음날부터 귀가 붓고 진물이 나기 시작하더니 고름까지 나오는 부작용으로 최근까지 보름동안 피부과에서 치료를 받는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피어싱이 유행하면서 악세서리 전문점, 미용실, 화장품 가계 등 여러 업체들이 피어싱을 시술하면서 한양처럼 부작용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수원시 인계동의 J악세서리 매장은 귀걸이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무료로 귀를 뚫어주고 있다. 피어싱 시술에 대한 교육을 받거나 자격증이 있냐고 묻자 직원은 ‘그런 교육이나 피어싱 자격증이 있느냐’며 오히려 되물었다. 이처럼 영업장소에서 이뤄지는 시술은 피어싱부위에 살균, 소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부작용에 대한 위험도 크지만 보상을 청구할 수도 없다. 이에대해 부천 세종병원 성형외과 조성태 과장은 “피어싱 부작용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한 달평균 5명에 이른다"며 "피어싱도 전문가로부터 시술을 받아야한다"고 조언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피
8.31 대책 등으로 올해 경기.인천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이 침체를 겪으면서 각 건설사들이 올 하반기에 분양하기로 했던 1만5천332가구의 분양물량을 내년 상반기로 연기했다. 13일 경인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8.31대책과 판교 분양 등으로 분양시장이 불안해 지면서 각 건설사들이 분양일정을 내년 상반기로 미루고 있다. 올해 하반기 중에 아파트 분양이 예정되어 있던 지역 중 기장 대표적인 곳은 판교로, 당초 6월에서 11월로 분양이 미뤄진 후 내년 3월로 또다시 연기됐다. 이에 따라 판교 인근지역인 용인시 등에 분양을 계획하고 있던 예정 단지들도 판교일정에 맞춰 분양을 연기했다. 특히 수지지역의 경우, 분양시기 및 분양가 등 모든 면에서 판교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판교 분양가 및 개발일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중 가장 관심이 집중됐던 용인시 성복동의 경우 인허가 문제 등으로 상당수 물량의 분양이 내년 상반기로 연기됐다. 11월에 96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었던 GS 성복1차을 비롯해 504가구를 분양키로 했던 GS수지 2차와 GS 성복 4차 934가구 등 총 2천404가구의 분양이 판교 분양시기인 2~3월경으로 연기됐다. 또 12월에 분양키로
정부가 수입쌀 국제입찰 공고를 내는 등 올해 의무수입물량(MMA) 수입을 위한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농림부는 쌀협상 국회비준 이후 `WTO협정 등에 의한 양허관세규정' 개정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14일부터 올해 의무수입물량을 구매하기 위한 국제입찰 절차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입찰 공고, 입찰 실시 및 계약, 해외가공 및 운송, 국내 통관 등의 절차를 거치는 데 3∼4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소비자 시판은 내년 3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농림부는 말했다. 또 의무수입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값싼 외국 쌀을 한꺼번에 비싸게 사오는 일이 없도록 6차례로 나눠 국제입찰을 실시할 방침이다. 시판용 수입쌀은 국영무역 방식으로 국내에 들어온 뒤 유통업체, 급식업체 등이 참여하는 공매를 거쳐 시중에 유통된다 공매 참가 업체의 자격은 내년 초 공청회 등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확정할 방침이다. 올해 의무수입물량은 22만5천575t(정곡 기준)으로 이 중 10%(2만2천557t)는 소비자 시판용으로, 나머지 90%(20만3천18t)는 가공용으로 수입된다. 시판용 수입쌀 물량은 올해 연간 쌀 예상소비량의 0.57% 수준으로, 농림부는 수입이익금을 부과해 비
내수침체가 호전됐다는 통계가 나오고 있지만 도내 중소기업들의 자금 사정은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와 도내 중소기업들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지난 11일 발표한 '2005년 11월 경기지역 기업자금사정 및 12월 전망'에서 11월 경기지역 기업들의 자금사정BSI가 전월(93)보다 소폭 상승한 95인 것으로 나타나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대기업(104 → 103)은 지난달과 비슷했지만 중소기업(90 → 93)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이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대부분의 도내 중소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여전히 최악을 기록해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좀체 내수침체에서 회복되지 못하면서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수원시 영통구에서 농약원제를 생산하는 S화학은 최근 환율이 상승하면서 수출분야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15% 감소한 것을 비롯해 국내 매출도 10%정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S화학 관계자는 “최근 농약 사업에 대기업들도 뛰어 드는 등 국내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해외 수출에 주로 매진 했는데 환율과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매출 폭이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