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역 주요 백화점들의 올해 송년 바겐세일 매출이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이는 등 크게 신장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비심리가 되살아나고, 일찍 찾아온 추위때문에 겨울용 잡화와 여성 모피 등 의류를 중심으로 매출이 늘면서 도내 백화점업계의 송년 바겐세일 매출이 지난해 보다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겨울 정기세일을 실시한 결과 매출이 지난해 보다 30% 정도 늘어났다. 의류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매출 신장을 보인 가운데 특히 세일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지난해 세일 평균 매출보다 72% 상승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 애경백화점 수원점도 11일까지 송년 바겐세일 매출 집계결과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0% 신장했다. 겨울 의류의 매출 뿐 아니라 지난해와 달리 제화의 세일 비중을 확대해 매출이 증가하면서 세일 마지막날인 12일까지는 60%가 넘는 신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안양점 역시 지난 11일까지의 송년 세일 매출집계 결과 스포츠 관련 의류와 여성 모피, 코트 등 고가의 외투류가 많이 팔리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 가량 늘어났다. 인천지역 백화점들도 바겐세일 매출
GS칼텍스가 지난 7일부터 난방용 등유와 보일러용 등유를 L당 834원과 826원으로 19원씩 올리는 등 유가 상승으로 등유를 난방연료로 사용하는 농민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도시 지역의 경우 도시가스 등 에너지 인프라가 잘 구축돼 혜택을 받고 있지만 농촌지역은 도시가스 배관망 설치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비싼 등유를 사용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11일 대한석유협회와 도내 농가들에 따르면 지난 9월 대도시 도시가스사용 가구의 월 평균 난방비는 10만원, 농어촌.중소도시의 등유 사용 가구의 난방비는 22만3천500원으로 조사됐다. 이 중 현재 등유 1ℓ에 붙는 세금은 277원(특소세 154원+교육세 23원+부가세 76원+부과금 23원)으로 전체가격의 32%나 차지하지만, 도시가스 1㎥의 세금은 89원(특소세 40원+부가세 49원)으로 전체의 16.5%에 불과해 등유를 쓰는 가계의 난방부담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농촌지역의 경우 도시가스 배관망이 들어오지 않는 지역이 대부분이라 등유를 난방재료로 사용 할 수 밖에 없어 유가상승에 따른 농가들의 가계 주름살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 800여평 규모의 비닐 하우스에서 토마토를 재배하는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가 8일 전면파업에 돌입했지만 이미 예고된데다 국제선 결항률도 높지 않아 도내 여행사들의 피해는 거의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도내 여행업계에 따르면 대항항공노조 파업이 시작됐지만 결항된 미주노선 등의 수요가 크지 않아 대체 항공편을 구하기 쉬웠고 대한항공이 지난 7일 파업으로 취소되는 항공편을 미리 홈페이지와 문자메시지를 통해 고객들에게 고지하면서 큰 혼란은 없었다. 수원시 인계동의 롯데관광 수원지사 관계자는 "이번 파업은 미리 예고됐었기 때문에 결항된 항공편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이미 다른 항공사로 돌렸다"며 "대한항공 측에서 어제 문자메시지를 통해 파업 사실을 미리 고객들에게 알려 대부분이 파업 사실을 알고 있고 일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확인해 아직까지 고객들의 문의 전화는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조은세계여행 수원점 관계자도 “국내선의 결항률은 높아도 국제선의 결항률은 많이 높지않고 결항된 미주 노선보다는 일본이나 동남아 관광을 원하는 고객들이 많아 아직까지는 예약 취소나 환불을 요구하는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음주부터는 성수기인 겨울방학에 들어가기 때문에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여행사와 고객들의 피해도 커질 것으
대한한공 조종사 노조의 파업으로 인해 화물기 운항이 중단되면서 화물기를 이용하는 도내 무역업체들의 수출에 초비상이 걸렸다. 특히 대한한공은 국내 항공화물 시장 점유율이 50.1%를 차지하고 있는데다 독점노선을 다량 확보하고 있어 파업이 장기화되면 지난 아시아나 항공 파업 때보다 더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가 이날 전면 파업에 돌입하면서 국제선 화물기의 경우 오전 3시10분 인천-빈-코펜하겐 노선 KE545편을 비롯해 모두 31편 가운데 24편이 결항되면서 삼성전자 등 도내 수출업체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반도체와 LCD, 휴대폰 등의 전체 수출 물량의 40%를 대한항공을 이용해 수출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신속하게 타 항공사로 물량을 옮겨 피해는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장기화 될 것을 고려해 아시아나 항공이나 외국항공사 등 대체운송 수단을 찾고 있다. 전체 휴대전화 수출물량의 90% 이상을 항공으로 운송하고 있는 LG전자도 30~40%가 대한항공을 이용해 운송하고 있다. 현재 모든 수출 건수를 타 항공회사로 옮긴 상태이기 때문에 파업으로 인한 피해는 없지만 파업이 장기화될 것을 대비해 물량이나 일정을 바이어와
`8.31부동산종합대책'이 오는 9일로 시행 100일을 맞게 되지만 효과를 거두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도내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8.31대책 시행 초기였던 10월까지는 도내 아파트 가격이 평균 1억원이상 하락하고 급매물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하향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8.31대책 후속입법처리가 지연되고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다시 상승세로 반전, 심지어는 8.31이전 가격대를 추월해 가격이 올랐다. 실제로 분당 야탑동 현대IPARK 65평형은 7월 11억7천500만원을 호가했지만 8.31 대책 이후 10억원 이하로 추락했다 최근 14억원까지 올랐다. 산본 궁내동의 백두마을 한양9단지 46평형도 8월말 4억1천500만원에서 9월 3억원대 중반까지 떨어졌지만 현재 4억5천만원~5억원대로 상승했다. 일산구 일산동의 후곡동신 48평형 역시 8월초 5억1천500만원까지 상승했지만 대책 이후 4억원대로 떨어졌다가 현재 5억7천500만원~6억5천으로 회복했으며 평촌 신촌동 무궁화태영 32평형도 7월 2억5천만원에서 2억원대로 떨어졌지만 이제는 2억7천500만원~3억5천만원선까지 올랐다.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의 현대아파트 45평형도 6월 2억6천250만원대의 시세가 2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한류우드(韓流-Wood) 조성사업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조성지 인근 아파트의 가격도 들썩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경기도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도는 고양시 일산구 장항동 일대 30만평에 한류IBC(국제비즈니스센터), 테마파크, 욘사마 호텔, 영상제작스튜디오 등을 건립키로 하고 먼저 테마파크와 엔터테인먼트 등이 들어서는 8만5천평에 대한 사업자를 내년 3월까지 선정해 2010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처럼 한류우드 조성지 추진 계획이 본격화되면서 인근 주엽동과 마두동 일대의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11월 한 달간 일산의 매매가 변동률은 0.44% 였으며 이중 주엽동과 마두동의 변동률은 각각 0.83%, 0.51%로 한달 사이에 최고 5천만원 이상 상승하는 등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주엽동의 문촌마을 신안아파트는 48평형이 11월 한달간 5천만원 올라 6억~8억원이며 38평형도 2천만원 올라 4억5천만~5억원이다. 같은 마을의 신우아파트도 32평형이 11월 초 3억1천만원에서 12월 3억1천500만원으로 500만원 올랐고 47평형도 1천500만원 올라 5억4천만원 선이다. 마두동도 백마 삼환아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자 도내 유통업계의 난방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부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옥매트, 히터, 내의 등 난방제품이 불티나게 팔려 유통업체의 매출도 지난해보다 최고 8배 이상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GS마트 권선점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의 매출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12월까지 하루평균 40만원대 판매되던 난방가전제품이 12월에는 450여만원대로 매출액이 상승하면서 지난해보다 무려 859.1% 오른것으로 나타났다. 내의류의 판매도 지난해 보다 28% 올랐으며 가습기의 매출도 60.6% 신장했다. 이마트 수원점도 지난 5일 난방가전제품의 하루동안의 매출액이 500만원대로 올라 지난해 200만원대에 비해 약 330% 상승했다. 내의류도 성인내의가 지난해보다 2배이상 판매되면서 지난해보다 160% 올랐다. 롯데마트 천천점 역시 이달 5일까지의 난방가전제품의 매출이 지난주보다 128% 상승했다. 특히 옥매트는 하루 평균 6~7개씩 판매되는 등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가습기도 인기를 모으면서 120%의 신장률을 나타냈다. 홈플러스 동수원점도 지난달 1일부터 이달 5일까지의 난방가전제품의 매출집계결
청년실업이 사회문제로 대두 되고 있지만 도내 중소기업들은 사람을 구하지 못해 인력부족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1만4천792개의 인력수요를 파악한 결과 부족인원은 22만5천명에 달하고 이 중 전체 인력부족 인원의 94%가 300인 미만 중소규모 업체에 집중돼 대기업과 영세기업 간의 양극화가 인력 분야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섬유, 염색, 가구제조, 금속 등 3D업종들은 불법인줄 알면서도 불법 체류 외국인노동자를 고용, 생산활동을 지속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이에 대한 단속이 강화돼 중소기업들의 인력난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수원시 입북동에서 필름과 포장자재를 생산하는 Y산업은 전체 노동자의 절반이 넘는 12명이 외국인 노동자들이다. Y산업의 심모(49)사장은 “도내 중소기업들의 대부분이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고 상당수의 기업이 불법체류자를 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무리 구인광고를 내고 시.도 고용안정센터들에 요청을 해서 사람을 뽑아도 내국인은 얼마 못버티고 나가는데 불법이라도 외국인 노동자를 쓰는 수 밖에 없지 않느냐”고 고
국민들이 벌어들이는 소득은 제자리를 맴돌고 있는 가운데 상반기 상하수도 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에 이어 또다른 공공요금이 인상될 예정인데다 생필품 가격 마저 오르면서 서민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 5일 한국은행과 경기도에 따르면 실질국민총소득(GNI)이 최근 3분기 연속 0%대에 머무른 가운데 올 상반기에 버스요금, 전기요금, 상수도요금이 각각 800원, 5~6%, 7~15%로 각각 상승한데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LNG 세율, 택시기본요금, 건강 보험수가 2.5%, 담배값 등이 줄줄이 인상 할 것으로 보이면서 가계의 주름살이 더 깊어지게 됐다. 특히 공공요금의 인상에 발맞춰 생필품 가격도 상승하고 있어 가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실제 난방용 등유의 가격은 지난달 14일 L당 928원에서 최근 1천197원으로 22% 상승했으며 두루말이 화장지(24롤)도 1만652원에서 1만755원으로 0.92% 올랐다. 또 식용유(1.8L), 우유(1천ml)도 각각 0.95%, 0.4% 상승한 3천819원, 1천752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상가상으로 날씨가 추워져 반입량이 감소하는 바람에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의 농산물 가격은 지난 2일까지 3만7천원을 기록했던 미나리(1단(
지난달 쌀 소비자 가격이 6년8개월만에 최저를 기록, 물가 안정에 톡톡히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쌀 협상 비준 이후 흉흉해진 농심(農心)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어 우려를 낳고 있는 가운데 약 10일전부터 추가 하락세는 멈췄다. 4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지수(2000년 100기준)에 따르면 지난달 쌀 지수는 94.0으로 한달전보다 3.5%가 하락하고 작년 동월보다는 7.1%가 떨어지면서 지난 1999년 3월의 93.9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쌀은 물가 산정때 포함되는 516개 품목중 가중치가 전체 1천중 24.3으로 전세(93.5), 휘발유(41.4), 월세(37.9)에 이어 4번째를 차지할 만큼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큰 품목으로 최근 물가 안정에 적지 않은 역할을 한 셈이다. 실제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서울과 광역시 등 도시권에 대해 매일 실시하는 조사결과도 지난달 상품 20㎏짜리 쌀 소비자가는 월평균 4만4천873원으로 1년전보다 6.0% 떨어졌다. 유통공사 관계자는 "최근 쌀 소비자 가격 하락은 과거 수확기때 물량을 흡수해오던 추곡수매제가 올해 폐지되고 공공비축제로 전환된 영향이 크다"며 "일단 11월 25일 이후 추가 하락세는 멈췄다"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