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백산 추모공원 유치지원금(인센티브)을 놓고 화성시 매송면 숙곡1리 주민지원협의체와 화성시 간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본지 11월 18일자 9면 보도) 숙곡1리 내부에서도 해당 지원금을 두고 마을 주민들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숙곡1리 주민협의체는 추모공원 유치에 앞장서온 실거주 주민들에 한정해 지원금을 사용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협의체에 포함되지 않은 주민들은 지원금을 마을 전체를 위한 용도로 써야 한다고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화성시와 숙곡1리 주민들 등에 따르면 ‘함백산 추모공원’은 화성시를 포함한 인근 6개 지자체에서 1700여 억 원의 사업비를 분담하는 조건으로 화성시 매송면 숙곡1리 일대 30만㎡ 부지에 공동형 종합장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추모공원에는 화장시설 13기와 봉안시설 2만6000여 기, 자연장지 2만5000여 기, 장례식장 등이 들어서며, 이르면 내년 6월 개장할 예정이다. 하지만 2013년 장사시설 유치 여부를 놓고 마을 주민들 간 찬반이 갈리면서 1차 갈등이 빚어진 데 이어 이번엔 유치지역 인센티브 명목의 마을발전지원금 50억 원을 놓고 주민 간 갈등이 재연되고 있다. 58세대 주민들로 구성된 숙곡1
화성시는 지난 22일 화성시 청소년 지역회의 위원들과 함께 우정읍 매향리의 화성습지에서 정화활동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화성습지 정화활동은 습지의 가치와 중요성을 이해하고 무단투기된 쓰레기 줍깅(줍기+조깅)활동을 통해 습지환경 개선 및 보전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이뤄졌다. 화성시 청소년 지역회의 위원 3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박혜정 화성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화성습지가 가지는 중요성을 강조하며 보존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박윤환 환경사업소장은 “청소년 지역회의 위원들과 함께하는 화성습지 쓰레기 줍깅 등 환경보호캠페인 활동으로 생태환경개선 및 보전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깨끗한 화성습지를 지켜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화성 = 최순철 기자 ]
화성시가 내년도 예산안을 2조 6527억 원으로 편성해 화성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보다 1944억 원(약 7.9%) 증가한 금액이다. 이번 예산안은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사태에 적극 대응하는 동시에 포스트 코로나시대에도 지속가능한 도시를 준비하기 위한 ‘화성형 그린뉴딜’ 사업에 집중 투자된다. 시는 우선 코로나19로 약화된 복지안전망 구축을 위해 사회복지예산을 올해 대비 34.9% 증가한 8117억 원으로 확대 편성했다. 또한 코로나19 대응 및 감염병 관리 등을 위한 직접 예산으로 165억 원을 편성하고,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사업 및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의 회복을 돕는 자영업 리뉴얼 오픈 프로젝트 사업, 택시내 비말차단막 설치사업 등을 신설했다. 화성형 그린뉴딜에는 무상교통 버스와 버스공영제 401억 원, 전기 및 수소차 구매 지원 156억 원,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119억 원 등을 투입해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대비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외에도 어촌뉴딜사업 112억 원, 동탄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23억 원, 무봉산 자연휴양림 및 체험교육장 조성 48억 원, 통학버스 지원
국회 국방위원회 법률안심사소위원회는 19일 김진표 의원(더민주·수원무)이 지난 7월 대표발의한 ‘군공항 이전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하 개정안)'의 심의를 전격적으로 보류했다. 국방위 소위원회는 18~19일 양일간 김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을 심의하기로 예정돼 있었다. 이날 오전 열린 국방위 소위원회에서는 "송옥주 의원(더민주·화성갑)이 지난 17일 추가 발의한 동법 개정안과 김 의원의 발의안을 병합심사하는 게 맞지 않느냐"는 의견이 제시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시 관계자는 "송 의원의 추가 발의안이 (소관위에) 상정이 되려면 40~50일 정도 걸린다"며 "내년 2월 국회 때 두 개정안을 병합해 심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다만 김 의원이 이번 회기 안에 다시 (개정안을) 심의를 하자고 나올 수 있다"며 우려했다. 개정안 철회를 촉구해온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화성시 범대위)는 "당연한 결정"이라며 즉각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경계의 끈을 놓지 않았다. 화성시 범대위는 20일 오전 10시 30분 대책회의를 열고 12월 초까지 예정된 상임위 회기기간 동안 국회와 국방부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갈지 여부
화성시는 서철모 화성시장이 지난 28일 송기섭 진천군수와 정부서울청사의 균형발전위원회를 방문, ‘수도권 내륙선의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 촉구 공동건의문’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서 시장은 이날 김사열 균형발전위원장에게 건의문을 전달하며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수도권 내륙선 철도구축사업을 포함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수도권 내륙선이 ‘지역이 강한 나라, 균형 잡힌 대한민국’이라는 국가균형발전 비전에 부합하는 노선이라고 강조, 수도권과 비수도권 상생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도권 내륙선의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 촉구 공동건의문’은 지난 22일 화성시와 안성시, 청주시, 진천군이 비대면으로 참여해 공동건의문 서명식을 갖고 합의문을 완성했다. 수도권 내륙선 철도구축사업은 화성(동탄)~안성~진천선수촌~충북혁신도시~청주국제공항을 잇는 약 78.8㎞의 철도를 구축사업이다. 한편, 공동건의문을 작성한 4개 시·군은 29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화성= 최순철 기자 ]
화성시가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2020 경기 First’에서 대규모 사업부분 우수상을 수상해 60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획득했다. 지난 27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본선 최종심사에서 화성시는 ‘청소년과 도민의 힐링이음터 경기 서해랑 궁평유스호스텔 조성사업’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가 제안한 ‘경기 서해랑 궁평유스호스텔’사업은 2023년까지 서신면 궁평관광지 내에 연면적 1만3200㎡, 지하 1층~지상 4층까지 140개의 객실을 갖춘 공공숙박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해당 지역은 드림파크 청소년야구장을 비롯해 갯벌체험 등으로 각광받는 백미리 어촌체험마을과 낙조가 유명한 궁평백사장, 해송까지 인근에 있어, 연간 133만명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시는 여기에 쾌적한 숙박시설과 수련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함으로써 서해안권 대표 체류관광지로 만들겠다는 포부이다. 특히 서해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서해랑길에 위치한 유스호스텔은 궁평관광지 조성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내며 서해안권 관광을 견인하는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경기 서해랑 궁평유스호스텔은 평화와 생태, 환경에 대한 특별한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며, “
“현륭원 재실터에서 불과 30여 m 떨어진 부지가 일반분양 중입니다. 분양이 끝나면 시가지가 들어서고 정조대왕의 효 문화제 권역인 융·건릉의 유·무형 문화유산이 파괴될 겁니다. 현륭원 재실(齋室: 묘제를 지내기 위해 지은 건물)터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기 전까지 분양절차를 중단해야 합니다.” 화성태안3지구 원주민 대책위원회 주찬범(사진) 위원장의 말이다. 최근 지역사회에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사도세자의 무덤(현륭원, 융릉)과 관련해 재실터의 위치를 재규명해 ‘정조대왕 능행 차’의 마지막 종착역인 현륭원 입구를 제대로 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본지는 공론화에 앞장서고 있는 주찬범 위원장을 만나 현륭원 재실터 보호를 주장하는 이유에 대해 들어봤다. 융·건릉은 융릉(사도세자와 헤경궁 홍씨의 무덤)과 건릉(정조와 효의황후의 무덤)을 합쳐 부르는 말로, 화성시 안녕동에 위치한 조선 왕릉 가운데 하나다. 왕릉의 부속시설인 재실은 제관들이 제례를 준비하는 공간이자 능지기들의 근무장소였다. 현재 건릉의 재실은 왕릉 경내에 보전돼 있지만, 융릉의 재실은 남아있지 않다. 단지 옛터가 현륭원 경내 남단에 소재한다는 한신대학교 박물관의 조사보고서만
화성시가 지역사회 내 코로나19의 ‘조용한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관내 노인의료시설과 정신의료기관, 정신요양시설 등 정신건강시설 근무자와 이용자 모두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최근 수도권에 고위험군 환자가 많은 재활병원과 요양병원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검사 대상자는 총 370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검사 기간은 19일부터 11월 6일까지이며 검사비는 전액 국비로 충당된다. 요양병원과 정신의료기관 종사자는 해당병원 의료진이 자체 검사를 진행하고 자체검사가 불가능한 기관은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이용해 검사를 하게 된다. 요양원 종사자와 이용자, 정신요양(재활)시설 종사자들은 동탄과 향남에 설치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통해 검사가 실시된다. 동탄 선별진료소는 19일부터 매일 9시부터 18시까지 운영되고, 향남 선별진료소는 오는 26일부터 주말을 제외한 평일에만 검사가 가능하다. 화성시는 이를 위해 동탄 선별진료소에 의사 6명과 간호사 12명을, 향남 선별진료소에는 의사 3명과 간호사 6명을 배치해 신속하고 원활한 검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시는 관계자는 “감염에 상대적으로
㈔농가주부모임 희망드림봉사단 경기도 연합회 회원들이 최근 코로나19로 일손부족을 겪고 있는 마도면 쌍송리의 농가를 방문해 고구마 수확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일손돕기에는 경기지역본부와 화성시지부, 정남농협, 마도농협 임직원 및 회원 등 40여 명이 참여해 코로나19 방역수칙(소독 ,마스크 착용, 안전거리 유지 등)을 준수하며 고구마 순 제거, 비닐 벗겨내기, 고구마수확 , 포장작업을 실시했다. 김도성 농협 화성시 지부장은 “농산물 수확을 앞두고 유독 많았던 자연재해와 코로나19로 일손이 부족한 상황에서 농업인들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농가를 돕고 항상 관심을 기울이는 농협이 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화성 = 최순철 기자 ]
삼성전자 화성캠퍼스가 화성시 취약계층을 위한 특별한 기부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5월부터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각 건물 로비에 대형 키오스크를 설치하고 임직원의 사원증 태그를 통해 화성시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한 후원금을 모으기 시작했다. 키오스크에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매달 화성시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사연이 소개되며, 사연을 읽은 임직원은 사원증을 찍고 1회당 1000원의 기부를 하게 된다. 또한 후원금 전달 결과도 함께 소개됨으로써 나의 기부금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임직원 스스로가 확인할 수 있다. 차곡 차곡 모아진 정성으로 코로나19로 온라인 수업을 들어야 했던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에게 노트북과 태블릿이 지원된 사연, 수두증과 뇌 병변 장애를 앓고 있는 아이가 재활치료를 할 수 있게 된 훈훈한 소식은 임직원들의 참여를 더 늘어나게 하고 있다. 이번 달에는 주거 빈곤과 가족력 질환으로 위기에 놓인 한 가정을 후원한다. 전달된 후원금은 화장실 개보수 및 단열재 공사 등 주거환경개선에 쓰일 예정이다.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사회공헌센터 담당자는 “70회 이상 참여한 임직원이 30명이 넘을 정도로 임직원 들의 반응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