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고 지속가능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화성시와 화성시의회가 의기투합했다. 7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 전략사업담당관과 화성시의회는 지난 6일 안산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에서 공동 워크숍을 개최하고 6대 전략사업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의회의 요청으로 11월 첫 모임을 가진 이후 3번째 모임이다. 이번 워크숍에는 김도근 화성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을 비롯해 공영애·구혁모·박연숙·배정수 위원과 박태경 전략사업담당관 등 12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핵심사업으로 떠오른 ▲자율주행산업 생태계 조성 ▲첨단기업도시 조성 위한 산업혁신기반구축 방안 ▲농수산대 활용계획 ▲지속가능발전 추진 등 전략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지난달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심도로 자율협력주행 실증대상지’로 선정되며 본격적인 시범 운영을 앞두고 있는 자율주행 사업과 자율주행차 부품협력 제조기업 지원을 위한 ‘산업혁신기반 구축 공모사업’이 단연 화두로 떠올랐다. 토론이 끝난 뒤에는 산업혁신기반 구축 공모사업 참여기관 중 하나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의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화성분원 유치에
화성시 장안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6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이웃사랑 나눔데이’ 행사를 갖고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150박스와 백미 500㎏의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응구 장안면장, 원미재 장안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오재경 사회단체 협의회장, 김병원 기업인협의회장, 양대석 조암농협조합장, 윤의중 ㈜에스이그린에너지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응구 장안면장은 전달식에서 “신종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는 이때 이번 후원물품은 평소보다 더 귀하고 값지다”면서 “금번 기부를 시작으로 다시 예전과 같이 나눔을 실천하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이에 더불어 잘사는 장안면이 되길 바란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에 원미재 장안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이번 기부 받은 친환경농산물과 쌀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기탁된 친환경농산물과 백미는 관내 저소득층과 복지시설 및 양로원 등에 전달됐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좋은 꿈 꾸실 수 있게 자연의 소리 들려 드릴게요” 얼마 전 위암으로 동생을 떠나보낸 뒤 깊은 잠에 들기 힘들어하는 김모(화성 동탄5동) 할머니를 위해 인공지능 스피커가 말하는 소리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면서 찾는 이들은 줄어들었지만, 인공지능 스피커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화성시가 추진하고 있는 AI결합 ‘행복커뮤니티사업’이다. 이 사업은 최근 코로나19로 외부활동과 방문복지서비스가 멈춰 취약계층에 대한 돌봄사각지대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돌봄서비스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6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5월 전국사회경제연대 지방정부협의회 주관으로 SK의 사회적기업 행복커넥트(구 행복한에코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화성시서부노인복지관에 운영을 맡겨 지금까지 200여 명의 홀몸어르신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이 만든 인공지능 스피커를 홀몸어르신의 가정에 설치한 뒤 케어매니저가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2개월마다 방문점검 및 상담을 지원한다. 인공지능 스피커는 24시간 내 전등의 작동이나 문의 여닫음이 감지되지 않을 경우 관제센터로 경고 알림을 보내며, ‘살려달라’는 말 한마디로 구조신고도 가능하다.
화성시는 지난 4일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긴급재난지원금 총 73억7천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했다고 6일 밝혔다. 현금 지급 총 대상은 1만8천282가구다.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수급가구 중 주민등록상 세대주와 세대원 모두 수급자로, 지원이 시급하다고 판단되는 가구다. 이날 지급받지 못한 가구는 계좌정보가 없거나 계좌번호 오·탈자, 예금주명 불일치 등 계좌정보에 오류가 있는 경우로 오는 8일까지 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급금액은 1인 가구 34만8천원, 2인 가구 52만3천원, 3인 가구 69만7천원, 4인 이상 가구 87만1천원이며, 대상자는 생계급여·기초연금·장애인연금 수령 계좌에서 지급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정부 발표 금액과 다른 이유는 이미 모든 시민에게 경기도·화성시 재난기본소득을 1인당 30만원씩 지방비로 지급하고 있어 이번 재난지원금은 국비 부담비율(87.1%)만 지급키로 했기 때문이다. 이에 화성시민은 4인 가구의 경우 소득에 상관없이 재난기본소득 120만원과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87만1천원 등 총 207만1천원을 받게 된다. 현금 지급 대상이 아닌 시민은 신용·체크카드, 지역화폐 선불카드, 상품권 중 하나를 선택해
(재)화성시문화재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지역문화예술인들의 어려운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사업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먼저 재단은 코로나19로 창작 활동이 중단된 지역 예술인들의 예술창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연·시각예술분야 예술인 긴급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원사업을 살펴보면 ▲공연·시각예술분야는 공연작품 개발비로 1억5천500만원 ▲시각예술분야는 시각작품제작비로 6천만원의 사업비를 편성해 2020년 공공지원 실적이 없는 관내 예술인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또 재단은 긴급 예술지원사업을 전개해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의 위기극복에 도움을 주고 예술인들의 안정적인 창작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유튜브 행사 범위도 확대한다. 현재 재단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외부활동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가정이나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미디어콘텐츠를 제작·온라인으로 송출하고 있다. 미디어센터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문화수목금토일’ 카테고리를 개설해 오보에, 바이올린, 합창 등 클래식 프로그램과 인기 교육 프로그램인 캐리커쳐, 펜화,
최근 화성시어린이집연합회(국공립 분과)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1천만 원을 기부했다. 5일 시에 따르면 화성시어린이집연합회 (국공립)어린이집 원장을 비롯해 교사 학부모들은 지난 4일 정승호 시 복지국장에게 이 성금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화성시 코로나 극복을 위한 방역물품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정태숙 화성시어린이집연합회 국공립분과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보육현장이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이지만, 시립어린이집 원장과 교사, 학부모들이 솔선수범하는 마음으로 성금을 모았다. 나눔의 정이 모여 코로나19로 일선에서 고생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정승호 복지국장은 “코로나19로 어린이집 운영에 어려움이 많은데 성금을 모아준 국공립 분과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성금은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방역물품 지원에 쓰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시가 화성FC 프로리그 진출의 꿈에 한 발짝 다가가게 됐다. 화성시는 지난달 29일 시청 상황실에서 ‘재단법인 화성FC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내년 1월 재단설립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시의 이 같은 행보는 대한축구협회가 올해부터 화성FC 소속 K3리그에 클럽라이센싱을 도입함에 따라 대회 참가자격을 잃게 된 화성FC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지역 명문구단 육성에 뜻을 세우면서 이뤄졌다. 클럽라이센싱 규정에 따르면 K3리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독립된 법인 형태로의 지배구조 전환, 선수단 확충, 사무국 구성 등이 필요하다. 이에 시는 기존에 지원해왔던 17억 원에 연간 13여억 원을 추가 투입해 선수단을 체계적으로 관리·지원할 사무국의 확대와 우수선수 확보를 위한 선수단 연봉 인상, 유소년 축구교실 및 산하 유스팀 육성사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지난해 골리앗과 다윗의 대결로 불렸던 FA컵에서 시민들에게 벅찬 감동을 안겼던 화성FC가 화성을 넘어 대한민국 축구발전에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 명문구단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재단설립에 시민
최근 화성시가 관내 초·중·고교의 개학 연기로 하루아침에 판로를 잃은 학교 급식 계약재배 농가 및 우수로컬푸드 생산농가들을 위해 마련한 농산물 꾸러미 판매가 호응을 얻고 있다. 3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와 (재)화성푸드통합지원센터는 22개 농가로부터 31t에 달하는 계약재배물량을 전량 매입하고 특판 활동을 벌여 4월 한 달간 1억2천400여 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관내에서 생산된 우수농산물 6~10종으로 구성된 프라이박스는 시중보다 50~60% 저렴하게 구성돼 시민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끌었다. 여기에 시청 직원들과 구내식당, 화성오산교육지원청, 화성동탄경찰서 등 관내 기업체와 기관 30여 개소, 수원 10전투비행단도 구매에 동참하면서 농가 돕기에 활력이 붙었다. 삼성전자 기흥사업소에서는 사과즙과 포도즙 등 관내 농산물로 만든 가공식품 6만여 개를 구매해 힘을 보탰다. 뿐만 아니라 시는 로컬푸드직매장에서 사과와 배, 친환경 쌀 할인판매행사를 열고 할인으로 발생한 손실도 함께 지원해 농가의 부담을 덜어냈다. 또 건강보험 화성지사, 화성시 자원봉사센터와 손잡고 관내 기업과 시민들의 성금으로 우수 농산물을 담은 ‘행복꾸러미&rsq
화성시 동탄에 있는 특수학교인 화성나래학교가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한 쌍방향 원격 수업과 맞춤형 콘텐츠 제작 등의 노력으로 특수학교 원격수업의 모범이 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학교가 온라인 수업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이 학교의 수업 방식은 다른 특수학교로부터 귀감이 되고 있다. 30일 화성오산교육지원청과 화성나래학교에 따르면 화성나래학교는 중증장애학생들은 쌍방향 원격수업이 어려울 것이라는 사회적 인식을 뛰어넘어 교육공동체로서 소통과 협력으로 맞춤형 원격수업 계획을 세웠다. 이 학교는 학생의 장애 정도, 가정 여건 등으로 고려해 학급별로 맞춤형 원격수업을 진행 중이다. 학교 홈페이지에 원격수업 학급방을 열어 가정에서도 수월하게 수업자료에 접근하도록 하고 네이버 밴드, 클래스팅, 줌(ZOOM) 등의 플랫폼을 통해 쌍방향 원격수업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있다. 특히 ▲교사가 이름을 부르면 학생이 말과 몸짓으로 대답하는 실시간 출석 체크 ▲학생 특성에 맞게 교사가 직접 제작한 콘텐츠를 활용한 화상수업 ▲가정에 제공한 학습꾸러미를 활용하는 등 원격수업의 질을 높이고 있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 남현석 교육장은 “화성나래학교 맞춤형 원격수업은 중증장애학
화성시는 다음달 1일 봉담읍 왕림리 착공을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17개 마을에 도시가스 배관 설치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9개 마을 2천438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해 보급률을 81%로 높인 데 이어 2차로 진행된 공급확대 사업이다. 시는 2018년 ㈜삼천리와 ‘에너지 공급 취약지역 도시가스 설치 지원사업’을 체결했으며, 4개년에 걸쳐 농어촌 등 에너지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도시가스 배관 설치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는 지난 2월 도시가스 공급 심의위원회를 통과한 17개 마을에 150억 원을 투입해 연말까지 총연장 4만6천m, 1천742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