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탓에 일시 중단됐던 수원 광교신도시 ‘생산자 직거래 장터’가 다음달 1일부터 재개된다.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은 경기도시공사 광교신도시사업단 주차장에서 매주 열리는 생산자 직거래장터 운영을 재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장터에서는 도내 농산물(제철과일 야채 채소 쌀)과 특산물(버섯 잣 떡 장류)을 시중가 대비 10~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다양한 먹거리 시식과 체험행사도 열린다. 장터는 오는 12월까지 매주 주말에 개장하고 내년에도 정례적으로 운영된다고 진흥원은 설명했다. 서재형 유통진흥원장은 “생산자가 직접 판매하는 직거래장터를 통해 소비자는 신선하고 질 좋은 먹거리를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고, 농업인에게는 실익이 돌아가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준석기자 jschoi@
경기도가 28일 ‘평택 현덕지구 개발사업’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를 발표한 것과 관련, 당사자인 ‘대한민국중국성개발㈜’이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중국성개발 관계자는 이날 도가 제시한 3가지 지정 취소사유에 모두 부정하며 “법적조치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가 제시한 취소사유는 ▲토지 매수 등이 지연돼 시행기간 내 개발이 완료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정당한 사유 없이 토지보상, 자본금 확보 등이 미 이행됐을 경우 ▲정당한 사유 없이 시행명령을 이행하지 않는 경우 등이다. 관련 근거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다. 이 관계자는 우선 토지 매수 등의 지연과 관련, “보통 사업 실시계획이 발표되고 PF가 보통 3년 반 정도 걸린다. 그 중 현재 2년이 지났다”며 “게다가 이 기간 내에 중국발 사드 사태가 발생해 상황이 불가피 하게 지연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산업단지가 관광지구로 변경된 ‘특혜 의혹’과 관련해선 “개발계획 변경은 산업통상자원부가 민간심의위원의 심의를 거
경기도가 28일 가을 태풍으로 인한 콜레라 등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의 확산이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은 ▲1군 감염병인 콜레라,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세균성이질,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A형 간염 ▲3군 비브리오패혈증 ▲장관감염증 등이다. 도는 앞서 지난 달 도내에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2건)가 발생하자 감염병 유행 예방행동 요령을 발표했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집단 감염병 7건 중 5건이 8월말 이후 발생했고, 특히 9월에는 초·중·고등학교 개학과 함께 태풍 발생으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특별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은 오염된 음식이나 물 섭취 또는 사람 간 전파가 대부분이며 설사, 구토, 복통 등 위장관 증상을 보이는 게 특징이다. /최준석기자 jschoi@
경기도는 ‘특혜 논란’이 일고 있는 평택 현덕지구 개발사업 사업시행사인 ‘대한민국중국성개발㈜’에 대해 개발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했다. ▶▶관련기사 3면 김용 경기도 대변인은 2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8월 14일 현덕지구 사업시행자 지정취소를 위한 청문을 마친 결과 중국성개발사업이 3가지 사업취소 사유에 해당돼 지정취소를 결정했다”면서 “지정취소와 함께 현덕지구 개발사업을 둘러싼 특혜 논란을 해소하고 지역주민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경제자유구역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따르면 ▲토지매수 등이 지연돼 시행 기간 내 개발이 완료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거나 ▲정당한 사유 없이 토지 보상, 자본금 확보 등이 미이행됐거나 ▲정당한 사유 없이 시행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경우 사업자 지정을 취소할 수 있다. 도는 먼저 2016년 6월 사업 실시계획을 승인하면서 중국성개발에 2020년 12월까지 관련 사업 완공을 조건으로 제시했지만 사업 완료 28개월을 앞둔 지금까지 토지 매수는 물론, 설계 등 아무
경기도가 ‘균형발전 촉진방안’을 주제로 대국민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모집 아이디어는 ▲중첩규제(군사시설보호구역, 상수원보호구역, 자연보전권역)로 인해 낙후된 지역에 대한 발전방안 ▲낙후지역 주민소득 증대 방안 ▲지역 내 원도심 활성화 방안 ▲지역발전 촉진을 위한 기업유치 방안 ▲지역이 보유한 자원을 활용한 균형발전 활성화 방안 ▲낙후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등이다. 공모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접수는 국민신문고 홈페이지(www.epeople.go.kr), 이메일(up@gg.go.kr)를 통해 가능하다. 접수된 제안은 전문가와 실무부서, 제안심사위원회 심사 등 사전심사와 온라인 사전평가를 거쳐 오는 10월 중순 열리는 오디션 본선에서 최종 우열을 가리게 된다. 수상자에게는 1등 1천만원 등 총 2천6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김종석 도 미래전략담당관은 “제안 창조오디션은 국민과 함께 경기도의 새로운 정책을 발굴하고, 심사하고 선정하는 소통의 장”이라며 “새로운 경기도 건설을 위한 창의적 제안들이 발굴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준석기자 jschoi@
경기도시공사가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3개블록 총 4천260가구의 ‘국민·영구임대주택’을 공급한다. 27일 공사에 따르면 공급 물량은 ▲다산 지금지구 A1블록 2천75가구 ▲진건 A1블록 1천257가구 ▲진건 A5블록 928가구 등이다. 다산 지금지구 A1블록은 올해 12월 공사에 들어가 2020년 하반기 공급 예정이다. 국민임대주택은 소득 및 자산 일정기준 이하 무주택세대 구성원에게 최대 30년 임대를 목적으로 공급되는 주택이다. 영구임대주택은 최저소득 사회보호계층에 최대 50년 임대하는 주택이다. 경기도시공사는 지난 21일 다산 지금지구 A1블록에 국민ㆍ영구임대주택을 건설해 공급하는 주택사업계획승인 신청서를 경기도에 제출했다. 이번 공급 영구임대주택은 총 2천75가구 중 425가구로 전용면적 26~33㎡다. 국민임대주택은 1천650가구로 전용면적 33~46㎡다. 박기영 경기도시공사 주거복지본부장은 “앞으로도 국민·영구임대 주택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도내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내년에 진건 A1블럭에 1천257세대, 후년에는 진건
경기도가 ‘지역화폐’ 도입과 함께 제도의 연착륙 유도에 나섰다. 도는 27일 화성 푸르미르 호텔에서 도 및 시·군 지역화폐 담당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제1차 경기도 지역화폐 시군 담당자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은 한국지역정책개발원 연구위원인 임진 박사를 초청해 지역화폐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기대효과에 대해 설명하고 소민정 도 서민금융팀장이 지역화폐 발행·확산을 위한 정책방향을 소개했다. 이어 행정안전부의 ‘모바일 고향사랑 상품권’과 인천광역시의 ‘인처너카드’, 성남시의 ‘성남사랑 상품권’, 안양시의 ‘안양사랑 상품권’ 등 타 기관의 도입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지역화폐’는 민선 7기 경기도정의 주요 공약사업으로 이재명 지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오는 2022년까지 지역화폐를 도입해 통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시·군 공통 진행을 위해 표준조례(안)과 메뉴얼 등을 마련 중에 있으며 컨설팅 및 간담회를 거쳐 올 하반기 내 지역화폐 운영·지원에 관한 도 조례 제정과 시·군 지원 본예산 확보, 도-시·군 협약체결 등의 준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최준석기자
경기도는 고양시 서구 일산 킨텍스 일대 209만 8천917㎡를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된 지역은 킨텍스 1·2전시장(12만㎡)과 고양관광안내센터, 앰블호텔, 원마운트 등 킨텍스 지원시설(123만㎡), 고양관광문화단지 일부 75만㎡ 등이다.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은 ‘국제회의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것으로 도는 올 2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진행한 국제회의 복합지구 공모에 킨텍스 일대를 신청해 인천시 송도 일대, 광주시 김대중컨벤션센터 일대 등과 함께 올해 처음으로 문체부 승인을 받았다. 지정 조건은 2천 명 수용 대회의실과 옥내외 전시면적 2천㎡ 등 국제회의 시설 보유, 전년도 외국인 회의 참석자 5천 명 이상 등이다.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되면 개발부담금, 교통유발부담금, 대체산림조성비, 농지보전부담금, 용적률 완화 등 관광특구에 준하는 혜택을 받는다. 도는 고양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으로 국제회의 연계 산업 시설을 전략적으로 집적시켜 마이스 산업을 본격 견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덕수 도 관광과장은 &ldqu
경기도가 공동주택 기술자문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도는 지금까지 관리주체(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사무소)가 있는 공동주택만을 대상으로 한 도의 기술자문 신청 자격을 도내 모든 아파트로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아파트 시설보수 공사 중 발생할 수 있는 불필요한 관리비 집행, 주민 간 분쟁 등을 예방하기 위해 2014년부터 ‘공동주택 기술자문단’을 꾸려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기술자문단은 건축, 토목, 구조, 전기, 소방, 승강기 등 건설분야 민간전문가 10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금까지 총 555회에 걸쳐 자문활동을 펼쳤다. 도는 먼저 30가구 이상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모든 공동주택에 대해 지원 신청을 받기로 했다. 도는 그동안 관리 주체가 있는 공동주택에 한해 자문 지원 신청을 받았다. 도는 또 공사 내역서나 시방서 등의 설계지원 범위를 장기수선충당금 3억 원 이하 단지규모나 건축규모 중 하나만 만족하면 지원이 가능하도록 완화했다. 기존에는 주거 전용면적 85㎡, 500가구 이하, 장기수선충당금 3억 원 이하 등 3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만 신청이 가능했다. 도는 지원 조건 완화로 연간 30여 개 단지가 수혜를 볼 것으로
여야가 4·27 판문점선언에 대한 국회 비준동의를 놓고 팽팽하게 맞섰다.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정례회동을 갖고 8월 임시국회 처리법안을 비롯한 현안을 논의했다. 문 의장은 이 자리서 판문점선언에 대한 국회 비준동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여야의 초당적 협조를 당부했다. 문 의장은 “법제처 유권해석에 따라 국회 비준동의를 받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남북문제에는 여야가 없다. 시대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숙의하고 토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족사적 대전환기에 국회가 이 일을 하지 않으면 역사적 소명을 방기했다는 책임을 벗어날 수 없다”며 “외교는 타이밍이다. 날짜를 당장 정하지는 못하더라도 남북정상회담 전에 비준동의를 한다면 회담에서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야 원내대표들은 판문점 선언에 대한 국회 비준동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시기를 놓고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고 의장실 측은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한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