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유통 중인 계핏가루와 코코아가루 등 일부 분말제품에서 기준치를 최대 3배 이상 초과한 ‘쇳가루’가 검출됐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한 대형마트에서 구입한 분말제품(32개), 환 제품(10개), 코코아가공품류(2개) 등 44개 제품을 대상으로 금속성 이물검사를 실시한 결과 6개 제품이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검사 결과 천연 향신료 가운데 하나인 계핏가루(30.9㎎/㎏), 코코아가루(15.8㎎/㎏), 솔잎가루(16.9㎎/㎏), 유기농 표고버섯가루(17.3㎎/㎏), 칡환(18.1㎎/㎏), 홍화씨환(22.7㎎/㎏) 등에서 기준치(10.0㎎/㎏)를 웃도는 쇳가루가 검출됐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분쇄과정에서 기계에 있는 철 성분이 식품에 섞여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쇳가루와 같은 중금속이 체내에 오랜 시간 축적될 경우 소화기관 등 장기에 만성장애를 유발하거나 암을 발병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최준석기자 jschoi@
민선 7기 경기도 첫 조직 개편에서 수도권 광역교통의 핵심인 철도를 담당하는 ‘철도국’이 유지될 전망이다. 8일 복수의 도 관계자에 따르면 본래 철도국과 건설국을 통합하는 조직 개편을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도지사직 인수위원회에 접수된 도민 정책 제안 중 가장 많은 의견인 교통분야(신분당선 연장 등)의 중요성을 인식, 유지로 가닥을 다시 잡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한시 기구인 철도국을 유지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에 연장 요청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행안부는 한시 기구인 철도국에 대해 경기도가 이미 3번의 연장 신청을 했기 때문에 이번 4번째 연장 요청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에 한시 기구인 철도국이 유지되면 22개 실·국 6담당관인 도청 조직에 1개 한시 기구(철도국)가 추가돼 23개 실·국 6담당관으로 조직이 이전과 같이 유지된다. 아울러 노동·청년전담조직이 신설될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실에 노동국(노동정책과·노동인권과·일자리지원과)이 신설되는 대신 외교와 투자유치 업무를 담당해온 국제협력관이 폐지된다. 또 일자리노동정책관이 혁신산업정책관으로 명칭과 기능이 조정된다. 평화부지사가 관장하는 공유경제국이 사회적경제실(3
경기도일자리재단은 경기북부지역 여성 창업자를 대상으로 오는 21일 파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2018 찾아가는 창업특강-파주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2018 찾아가는 창업특강’은 지리적 접근성이 떨어져 교육 참여가 어려운 도내 여성 창업자를 위한 찾아가는 창업교육이다. 이번 특강에서는 이태원에 위치한 가죽공방 ‘아벡모로’ 송예진 대표를 초청, ‘꿈을 향한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를 주제로 4시간 동안 강의가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신청은 경기도 거주 여성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접수방법은 여성능력개발본부(북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 받아 작성해 이메일로 접수하면 되고, 기타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gjf.or.kr)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최준석기자 jschoi@
“평택항을 전 세계에 내놓을 수 있는 국제적 항만으로 만들겠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8일 오전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황해청)을 찾아 현안사항을 듣고 현장을 점검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평택항마린센터에 있는 황해청을 방문, 직원들을 격려한 후 이화순 황해청장, 황태현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 정장선 평택시장, 김영해 경기도의원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이 지사는 “평택항은 경기도가 자랑하는 국제항이고 특히 서해지역 발전을 위해 배후시설, 배후단지 조성과 개발을 위한 정책이 필요한 중요한 거점기지”라며 “현재 평택BIX와 현덕지구 개발과 같은 주변지역 개발이 조속히 시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평택항을 경기도가 자랑하는, 그리고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 내놓을 만한 국제적 항만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정장선 평택시장이 “평택항 배후단지 등의 개발이 촉진될 수 있도록 경기도가 많은 관심을 갖고 중추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건의하자 이 지사는 “인천항과 평택항이 대북 교역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본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8일 화성시에 위치한 건축공사 현장(동아토건)을 찾아 건설근로자를 대상으로 폭염대비 안전 캠페인을 개최했다. 김 부지사는 이날 현장 관계자와 건설근로자 등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폭염대응상황을 점검하고 폭염 안전용품인 쿨매트와 안전사고 예방수칙을 담은 리플릿을 배부했다. 또 안전캠페인의 하나로 온열환자 발생 시 응급처치 교육도 실시했다. 경기도 재난안전본부는 폭염주의보시 15~20분 간격으로 시원한 물이나 식염수를 마실 수 있도록 하고 폭염경보 발생시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옥외작업을 일시 중단하거나 휴식을 자주 취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준석기자 jschoi@
경기도는 2015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생태계보전협력금 부과 실태조사를 벌여 전체 667건 가운데 부과과정에서 누락된 61건을 적발, 21억7천만 원을 추징했다고 8일 밝혔다. 생태계보전협력금은 자연환경이나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현저하거나 생물다양성의 감소를 초래하는 사업을 하는 사업자에게 부과·징수하며 개발면적 3만㎡ 이상이 대상이다. 도 관계자는 “자연환경보전법에 따라 생태계보전협력금은 시·군과 경기도 담당 개발부서에서 인허가한 뒤 경기도 환경국에 통보해 부과하게 돼 있는데 통보가 이뤄지지 않아 미부과된 사례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여주시의 경우 지난해 6월 드라마세트장 조성사업에 대한 개발행위 허가를 하고도 도 환경국에 통보하지 않아 1억8천만원의 생태계보전협력금이 부과되지 않았고, 수원시는 2016년 11월 아파트사업을 승인하면서 도 환경국에 알리지 않아 9천만원이 부과 누락됐다. 도는 사업 인허가 전에 생태계보전협력금 납부를 의무화하거나 부과관리 시스템을 개발하는 방안을 담은 법 개정안을 마련해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최준석기자 jschoi@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국가를 위해 희생한 지역이나 희생한 분들을 위해 각별한 배려가 필요하다며 미군 반환공여지의 국가주도 개발을 촉구했다. 이 지사는 8일 정부세종컨벤션에서 열린 ‘혁신경제 관계장관 회의’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관계부처 장관들에게 이 같은 뜻을 밝힌 뒤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 지사는 “문재인 정부의 공약이기도 하고 국정과제인 미군공여지에 대한 국가주도 개발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실행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주한미군 재배치 계획으로 미군공여지가 반환되고 있으나 지자체 주도의 공여지 개발은 행·재정적 한계가 있다”며 “국가주도 개발 기본계획수립 용역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정부 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IT(정보기술)와 BT(생명공학), NT(나노기술), CT(콘텐츠기술) 등 첨단산업이 집중된 4차 산업혁명 선도의 최적지로 정부 지원을 통한 ‘경기도 혁신 클러스터’ 조성의 당위성도 제안했다. 또 판교 제2테크노밸리를 ICT첨단산업과 지식·문화산업이 융·복합된 ‘혁신산업 생태계’로 조성해야 한다며 중앙부처별 집중 지원이 수반돼야 한다는 뜻도 전달했다. 한편, 김동
성남시 금토동 일대 58만3천581㎡가 ‘제3판교테크노밸리’ 조성지로 확정됐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날 지난해 11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제출한 ‘성남 금토(가칭, 제3판교) 공공주택지구’ 지정 신청서를 승인, 고시했다. 이보다 앞서 도는 지난해 11월 제3판교테크노밸리 조성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번 고시는 첫 번째 행정 절차에 해당하는 것으로 사업부지 규모가 공식 확정됐다는 의미라고 도는 설명했다. 제3판교테크노밸리 사업은 이번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시작으로 ▲2019년 지구계획 승인·토지보상 ▲2020년 착공 ▲2023년 사업 준공 등의 절차를 거쳐 진행될 예정이다. 확정된 제3판교테크노밸리 부지는 제2판교테크노밸리와 인접한 성남시 금토동 일대에 위치하고, 경부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두 개 구역으로 나뉘며 1구역이 6만7천910㎡, 2구역이 51만5천671㎡다. 도는 판교테크노밸리의 주차난과 대중교통 불편·주거시설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3판교를 삶터(주거)와 일터(일자리)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삶터(주거)에는 젊은 층과 무주택자
이재명 도지사의 ‘공정한 경기건설문화 정착’ 추진이 초반부터 업계의 반발에 부딪펴 산통을 겪고 있다. 하지만 ‘오직 도민’을 기치로 내세운 이 지사는 정공법으로 해법을 찾아 ‘정면돌파’할 것을 예고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지사가 100억 원 미만 관급공사에 ‘표준시장단가’를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건설업계가 반발하고 나섰고 이에 이 지사는 관련업계와의 공개토론을 제의했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100억 원 미만 공공건설공사에 표준시장단가를 적용하는 내용의 ‘지방자치단체 입찰 및 계약 집행기준(예규)’ 개정안을 마련해 이달 말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행정안전부 예규에 따라 100억 원 미만 공공건설공사는 예정가 산출에 ‘표준시장단가’가 아닌 ‘표준품셈’을 활용해 왔다. 표준품셈은 재료비, 인건비, 기계 경비 등 부문별 공사 비용을 표준화한 것이고, 표준시장단가는 과거 수행된 공사(계약단가, 입찰단가, 시공단가)에서 축적된 공정별 단가를 토대로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산출한다. 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내년에 경기도가 구매할 공용차량의 절반 이상을 쌍용자동차에서 우선 구매한다. 이 지사는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쌍용차 정상화,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경기도에서 내년도 구매할 수 있는 공용차량 중 54%인 27대를 쌍용자동차로 구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공용차량 쌍용차 우선구매 추진 배경에 대해 “올해가 사측의 구조조정 계획에 반대해 점거 농성을 하던 쌍용차 노동자들이 강제 진압으로 해산된 지 9년째 되는 날”이라며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투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쌍용차 문제가 지속되면서 그동안 서른 명의 노동자들이 목숨을 잃었다”면서 “이대로 시간이 흘러 쌍용차 해고자들과 그 가족들이 또 한 번 가슴 아픈 명절을 보내게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도는 내년도 정수배정 교체 차량의 54%인 27대(RV 8대, 화물 12대, 승합 7대)를 우선 구매키로 하고 예산(9억2천500만 원) 확보에 착수했다. 이와 함께 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