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6·13 지방선거 후보자 초청 방송사 토론회에서 바른미래당이 배제되고 있다며 JTBC·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김 후보는 3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JTBC가 오는 6월 4일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 나를 배제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불공정 편파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는 다음 달 4일 예정된 종합편성채널 JTBC의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 2명만 초청받고,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는 배제된 데 따른 것이다. 이어 “원내 30석과 지난 총선·대선에서 정당득표율이 20%가 넘은 정당의 후보를 배제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불공정 편파행위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미래당 이태규 사무총장과 권은희 최고위원, 신용현 수석대변인을 비롯한 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과천 중앙선관위를 찾아 “바른미래당 후보가 배제된 채 기획되는 지방선거 후보 토론회 등 심각한 불공정 방송 상황을 시급히 바로잡아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미래당은 선관위
지난 29일 TV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여배우 스캔들’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측은 30일 “이 후보는 변호사와 의뢰인 관계로 만난 일 외에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또 이미 2년 전 해당 여배우 본인이 ‘스캔들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와 관련, 근거없는 욕설과 악성댓글을 올려 허위사실을 유포한 ‘악플러’는 징역 1년을 받고 법정구속에 처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KBS ‘2018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이 후보에게 과거에 불거진 여배우와의 루머를 언급하며 이 후보를 공격했다. 그러자 토론회 후 포털사이트에서는 ‘이재명-여배우 스캔들’이 주요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자 이 후보 캠프의 김남준 대변인은 해당 루머에 대한 팩트체크를 통해 김 후보의 질문에 대한 답을 내놓은 것. 그러면서 여배우 본인이 밝힌 페이스북 글과 이 루머를 들먹이며 악성 댓글 등을 SNS에 올린 40대 남성이 징역형을
경기도내 시민사회단체들이 ‘혐오 없는 선거’와 ‘평등한 경기도’ 등을 이루자는 주장을 내놨다.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 수원 경실련, 다산인권센터, 수원 YMCA 등 40여 개 단체는 30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최근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에게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차별금지와 성적지향에 대한 찬반을 묻는 질의서가 발송됐다”며 “누군가의 인권에 대한 차별과 배제를 묻는 질문이 지방선거 후보판단 기준으로 등장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성소수자·이주민·여성·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들은 모두가 평등해야 할 선거에서 차별과 배제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성토했다. 또 “선거기간 동안 이렇듯 무분별한 혐오발언이 계속되고 있지만 혐오를 말하는 사람과 단체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는 침묵해 오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날 안은정 다산인권센터 상임활동가는 “정치는 지역을 살아가는 다양한 정체성의 시민들에게 열려 있
경기도에서 가장 비싼 땅은 판교 현대백화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토지 중 85%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30일 올해 1월 1일 기준 도내 토지 451만 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31일 자로 공시한다고 밝혔다. 도내 개별공시지가는 작년보다 평균 3.9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6.25%보다 2.29%p, 수도권 평균 5.17%보다 1.38%p 낮은 것이다. 이번에 땅값이 공시되는 전체 토지 중 84.8%인 374만7천466필지의 땅값이 올랐고, 5.5%인 24만701필지가 내렸으며, 나머지는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필지의 개별공시지가 총액은 1천383조6천44억원으로 집계됐으며, 1㎡당 평균 공시지가는 14만1천551원으로 조사됐다. 도내 31개 시·군별 공시지가 상승률을 보면 고덕삼성산업단지가 가동을 시작하고 SRT 지제역이 개통된 평택시가 8.11%로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팔곡일반산업단지가 조성 중인 안산시가 7.36%, 의왕시가 7.0%, 부천시가 5.61% 등으로 뒤를 이었다. 도내 전 시·군의 땅값이 모두 오른 가운데 고양시 일산서구(0.91%), 용인시 수지구(1.5
경기도는 자가용 통행자들을 흡수하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광역프리미엄 버스’ 운행을 추진한다. 도는 30일 이 버스 노선의 정류장 수를 일반 시외버스에 비해 정류장 수가 적은 기존 광역급행버스나 M버스보다도 더 적게 하고 좌석 수도 많이 줄인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광역급행버스 좌석 수는 39∼45개이지만 프리미엄 버스는 22∼28개 수준이 되도록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함께 자가용 출퇴근 시민들이 자가용을 두고 이 버스를 이용하도록 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도는 경기연구원 등과 협의해 광역프리미엄 버스 운행 계획을 확정한 뒤 이르면 올해 안에 일부 노선을 선정, 시범 운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어 시범 운영 성과를 분석한 뒤 내년부터 운행 노선을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프리미엄 버스 운행과 관련해 ‘자가용 통행자를 흡수하겠다’는 것 외에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수립된 것은 없다”며 “하지만 이 버스 운행으로 자가용 통행을 줄이기 위한 다양하고 실질적인 방안을 도출해 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최준석기자 jschoi@
경기신용보증재단이 대기업과 함께 지역상권 살리기에 앞장서며 지역사회의 모범이 되고 있다. 경기신보는 대기업과 지역 영세자영업자의 상생발전을 위해 시행 중인 ‘지역상권 활성화 협약보증(이하 협약보증)’의 실적이 시행 1년 반 만에 186억 원을 넘어섰다고 30일 밝혔다. 협약보증은 대기업의 지역상권 진출로 피해를 입는 지역 영세자영업자의 사업안정화 지원을 위해 지난 2016년 12월 전국 최초로 경기신보에서 시행됐다. 경기신보는 대기업인 롯데쇼핑으로부터 처음 2억 원 출연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신세계사이먼으로부터 1억원 출연을 받은 것까지 모두 7개의 대기업으로부터 20억 6천만 원의 출연을 이어내 206억 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운용 중이다. 이번 협약보증은 대기업 진출 지역의 영세자영업자 지원에 사용되기 때문에 대기업과 지역 영세자영업자 간 상생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만들어 냈다는 주위의 평가를 받고 있다. 협약보증의 지원대상은 대기업이 출연한 시·군(현재 고양시, 파주시, 시흥시)에 소재한 소상공인이며, 지원한도는 최대 5천만원이다. 또 대출기관의 원활한 보증 취급을 위해 보증비율을 기존 85%에
6·13 지방선거에 입후보한 경기도내 31개 지방자치단체장 후보자들 3명 중 1명이 지방의원 출신으로 조사됐다.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 등에 따르면 이번 지자체장 선거에 도전한 후보자 103명 가운데 전·현직 지방의원은 29명으로 조사됐다. 이에대해 감시와 집행이라는 위치 변동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방의원(광역·기초)은 도지사와 시장·군수 등 지자체장과 지방자치단체를 견제하며 지역의 조례법안을 제정·폐지하는 권한, 지방자치단체가 세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심사하는 예·결산 심사권을 갖고 있다. 또한 예산심사과정에서 적절치 않게 편성된 예산을 줄이거나 다른 부문으로 예산을 재편할 수 있는 권한도 갖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국회 국정감사처럼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지자체를 비판하고 필요할 경우 국정조사와 같은 성격의 행정사무조사도 벌일 수 있다. 이에 따라 지역 정가에서는 지방의회에서 의정활동을 통해 해당 지자체를 감시하고 견제하던 의원들이 행정을 추진하는 집행기관의 장으로 지위가 뒤바뀔 때 나타날 수 있는 여러 상황에 대해 우려와 옹호의 목소리가 양립하고 있다. 지방의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어린이들의 안전에 경기도가 앞장선다. 도는 29일 올해 환경부와 함께 바닥 분수대를 포함한 이런 물놀이형 수경시설 수질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는 366개의 물놀이형 수경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대부분 지자체 등 공공기관에서 정기적으로 수질검사 등 관리하는 시설이며 20개만 민간이 관리하는 시설이다. 20개 민간시설은 법적으로 수질검사 의무가 없지만 자발적으로 정기적인 수질검사를 해 지자체에 보고하는 시설들이다. 도가 지난해 각 시·군이 한 분수대 등의 수질검사 결과를 집계한 결과 이 시설 중 10곳의 수질이 한차례 이상 물환경보전법이 정한 대장균 기준치를 초과했다. 수질기준 초과 분수대 등에 대해서는 재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을 때까지 운영 중지 등의 처분을 했다. 문제는 이같은 수질검사가 제 때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공공시설의 경우 15일에 한 차례 이상 수질검사를 해야 하지만 수질검사 기관이 도내에 2곳 정도에 불과해 대부분 시설이 규정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아파트 단지 등 민간에서 관리하는 분수대이다. 도와 지자체는 법적으로 수질검사 의무가 없는 이 민간시설의 수질이 제대로 관리되고 있는
지난 1960~1970년대 노동 현장에서 활동했던 원로 여성 운동가들이 처음으로 특정 정치인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원로 여성 노동운동가 47명은 29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청계피복노조, 동일방직, 반도상사, 콘트롤데이타 사건 등 지난 시절 노동현장에서 각종 불평등에 맞서 온몸으로 투쟁했던 여성 운동가들이다. 이들은 우선 “이 후보는 그 누구보다도 비정규직, 청년 실업자, 여성노동자 등과 같은 우리 사회에 소외된 이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13살 때부터 6년 동안 이름 없는 소년공으로 공장생활을 했던, 몸으로 그 고단한 노동현장을 경험했던 이 후보는 누구보다도 비정규직, 청년실업자, 여성노동자와 같은 소외된 이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 후보는 여성노동자, 비정규직, 청년실업자의 고충을 심장으로 인식한다”며 “어린 시절부터 청소년 시절까지 노동현장에서 잔
이재명(사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동물과 공존하는 경기’를 핵심으로 하는 ‘반려동물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우선 ▲반려동물 놀이터 확충 ▲반려동물 행동교육지원 등을 통한 경기도 맞춤형 펫티켓 마련 ▲사지 않고 입양하는 반려동물 문화 정착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 지원 ▲반려동물 등록증 일원화 및 승인 기간 단축 ▲사육환경 개선 및 동물사료 검증 강화 등을 제시했다. 특히 “동물은 우리와 함께하는 생명이고 반려동물에 대한 배려는 결국 사람에 대한 복지정책”이라며 “인간과 동물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경기도, 이재명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나약한 동물일수록 인간의 잔인함으로부터 더욱 철저히 보호돼야만 한다고 생각한다’는 마하트마 간디의 말을 인용, “반려동물과 평화롭게 교감하고 공존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동물보호 행정을 펼쳐 동물이 건강하게 자라고 보호받을 수 있도록 방역강화·불법도축 단속 등의 행정을 통해 사육환경 개선을 추진하겠다”며 “동물 사료는 유통 기준을 명확히 해 검증되지 않은 사료를 없애고 원재료를 표기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준석기자 js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