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미투(Me Too)운동’을 계기로 남녀가 존중하며 함께 하는 삶이 실현되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경기도 및 공공기관 성폭력 예방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16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폭력 예방 교육 강화, 온라인 상담·신고센터 신규 개설, 피해자 지원시스템 구축, 민간 부문에 대한 예방교육 확산 등이다. 우선 대규모 강의식으로 진행해 왔던 폭력 예방 교육을 직위별 맞춤형 교육으로 전환한다. 도는 직장 내 성희롱은 위계질서에서 발생하는 문제로 기관장의 의지와 인식 개선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도지사 및 공공기관장을 대상으로 교육을 우선 실시할 예정이다. 이어 실·국장 및 과장급까지 별도 교육을 추진하고, 직원은 실·국장 책임 하에 실시해 교육의 효과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고충을 신속하게 상담·신고할 수 있는 ‘성희롱·성폭력 온라인 상담·신고 센터’를 신규 개설한다. 온라인 상담·신고 센터는 경기도 공무원뿐 아니라 공공기관 직원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경기도청 홈페이지에 개설하며 상담, 신고 및 조사 요청까지 가능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또 피해자 지원을 위한 전문기관 연계를 강화해 피해자가 상담부터 법률, 의료, 수사까지 충분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경기도는 수원시가 제출한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매산동 2곳, 행궁동 1곳, 연무동 1곳, 세류2동 1곳, 매탄4동 1곳 등 모두 5개 동 6곳에서 도시재생 뉴딜 사업이 추진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 도시재생 사업 대상지역은 기존 부천 7개, 평택 7개, 성남 17개, 안양 7개 등 총 38곳에서 수원 6곳을 합쳐 5개시 44곳이 됐다. ‘도시재생 전략계획’은 좁은 도로와 오래된 건물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도심 지역을 활성화하는 도시계획으로 지난 2013년 12월 시행된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각 시·군이 수립하고 경기도가 승인한다. 수원시 진단결과 42개 행정동 중 52%인 22개 동이 쇠퇴지역으로 분류됐다. 시는 이 중 이번 6개 지역을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지정했으며, 유형별로는 일반근형 5개소, 중심시가지형 1개소다. 수원시는 행궁동·연무동에는 역사자산 활용 및 아동·청년 맞춤프로그램 운영, 매산동은 상권 활성화 및 생활환경개선, 세류2동은 수원비행장 이전 대응, 매탄4동은 주차장 조성비용을 지원하는 그린파킹과 주민 공동체 회복 등의 재생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도내 31개 시
경기도는 은퇴세대 재취업교육을 위한 상반기 생활학교 학습자를 16일부터 30일까지 모집한다. 생활기술학교는 은퇴세대의 인생 2막 설계를 위해 마련된 재취업 기술 교육 과정으로 도배, 타일, 전기 등 생활 관련 기술을 배워 취업이나 창업을 할 수 있다. 모집인원은 총 340명 내외로 경기도에 거주하는 베이비부머, 은퇴예정자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모집기관별로 교육 과목과 인원이 다른 만큼 기관별 홈페이지를 참고해 신청하면 된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는 도배와 타일, 전기, 방수·온수온돌, 한식조리사 과정을 운영하며, 경민대학교는 도배, 타일, 전기, 설비, 제과제빵 등이다. /최준석기자 jschoi@
민간 기업에 특정인의 채용이나 보직변경을 요구하거나 공공이 개최하는 축제나 박람회 티켓 구매 요구 등 공무원의 민간 부분에 대한 청탁 행위가 금지된다. 경기도는 ‘경기도 공무원 행동강령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오는 17일부터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1월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공무원 행동강령 개정안에 따른 것으로 공무원이 자신의 직무 권한이나 영향력을 행사해 민간인에게 알선·청탁을 금지토록 하는 규정이 신설됐다. 기존에는 민간이 공무원에 청탁하는 행위만 금지했을뿐 민간에 대한 공무원의 청탁행위는 금지조항이 없었다. 금지 유형은 ▲출연·협찬 요구 ▲채용·승진·전보 등 인사 개입 ▲업무상 비밀 누설 요구 ▲계약당사자 선정에 개입 ▲재화·용역을 정상적 거래 관행을 벗어나 특정 개인·단체·법인에 매각·사용토록 하는 행위 ▲입학·성적·평가 개입 ▲수상·포상 개입 ▲감사·조사 개입 등이다. 또 개정안은 ‘공관병 갑질’ 사건처럼 공무원이 영향력을 행사해 부하 직원이나 직무관련 업체에 개인적인 업무를 시키는 등 사적 노무를 요구하는 행위도 금지했다. 배우자, 가족, 4촌 이내의 친족이 임직원이나 사외이사로 재직하고 있는 법인·단체 등이 직무관련자인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광역버스 준공영제 추진에 따른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들의 거센 반발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정의당 이홍우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12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지사의 버스 준공영제 추진에 강력 반발하며 강행시 법원에 준공영제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의 법률적 행위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 후보는 “버스 준공영제는 정산 및 평가시스템도 미완상태이며, 시장·군수협의회와 겨우 2차례 협의를 거쳐 추진한 버스업체 경영진의 배만 불리기 위한 ‘업자용 버스 준공영제’라고 주장했다. 또 “경기도 버스 준공영제는 작년 11월 27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며 이는 민주당 의원들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통과되지 않았다면서 민주당도 이번 사태의 책임이 크다”고 주장하며 남지사와 민주당을 같이 비판했다. 한편 그는 세월호 4주기를 앞두고 “안산을 경기도 내에서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특별시’로 지정하여 유가족뿐만 아니라 안산시민을 위로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최준석기자 jschoi@
경기도가 가정의 달을 대비해 12일부터 27일까지 건강기능식품위생감시원등 2인 1조로 점검반을 편성해 도내 31개 시·군 건강기능식품판매업체를 지도·점검한다. 이를위해 도는 효도 선물용으로 빈번하게 유통·판매되는 건강기능식품의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매출액 규모가 큰 유통전문판매업체, 백화점·마트 등 매장판매 업체와 2015년 이후 행정처분 이력업체 등을 위주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점검의 투명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점검반에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도 참여한다. 주요점검사항은 ▲유통기한 경과 건강기능식품 판매 행위 ▲건강기능식품 소분 행위(불특정 다수에게 무상으로 제공 행위 포함) ▲허위·과대·비방 표시광고 등 기타 관련법령 준수 여부 ▲영업자 준수사항 준수 여부 등이다. 도는 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 조치하고 중대한 위반사항은 관계 법령에 따라 영업정지 또는 과태료 등의 행정처분을 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계절별·시기별로 도민들이 많이 소비하는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체에 대한 지도단속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고 부작용 등의 이상사례가 발생한 경우는 국번 없이 1577-2488(건강기능식품 이상사례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추진 중인 광역버스 준공영제에 대해 형사고발까지 불사하겠다”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양 후보는 11일 오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 지사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치적쌓기’에 불과한 광역버스 준공영제를 졸속으로 추진하면서 큰 후유증이 예상된다”며 “표준운송원가 산정의 투명성과 합리성이 중요한데 경기도는 버스조합과의 사실상 ‘밀실협상’을 해왔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고 주장했다. 표준운송원가는 버스회사에 재정을 지원하는 기준이 되는 원가를 말하며 표준운송원가 산정에 따라 경기도와 각 시·군의 재정부담이 결정된다. 그는 “남 지사가 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버스 조합과 표준원가를 산정하고 있다”며 “이는 직무유기와 직권남용에 해당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 “경기도가 경기도의원과 언론에 공개한 버스 1대당 표준운송원가 산정내역을 보면 경기도가 버스 준공영제 추진을 위해 실시한 &lsq
경기도는 올해 국비 463억원을 확보해 전통시장 10곳에 주차면 1천497면을 신설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올해 주차환경 개선 공모사업에 부천 상동시장 등 6개 전통시장이 303억원의 국비를 확보했으며 지난해 선정된 4개 시장에도 160억원이 투입된다고 설명했다. 도는 10개 시장에 1천497면의 주차장이 확보되면 11.1%의 매출 증가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문화관광형시장 지원사업에 6개 전통시장이 최종 후보에 올라 20억원의 추가 국비 지원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대형마트 확대와 온라인 쇼핑의 성장으로 전통시장 상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도는 전통시장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시설 현대화와 시장 특성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준석기자 jschoi@
정 택 동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신임원장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의 발전이 곧 경기도의 발전이라 생각하고 있으며, 경기도와 서울대학교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세계적 수준의 융합 R&D에 모든 역량을 모으고 발휘하겠습니다.” 정택동(50·사진)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신임 원장은 10일 취임 인터뷰에서 이같은 비전을 밝혔다. 정 원장은 먼저 “융기원이 도와 서울대 공동출연 법인을 앞두고 있고, 앞으로 달라질 융기원의 역할에 대해 매우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원장을 맡게 돼 영광보다는 부담감과 막중한 책임감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고 취임 소회를 전했다. 그는 서울대와 공동법인 출범 배경 및 새로운 융기원의 역할에 대해 “공동법인출범은 경기도와 서울대가 ‘공공의 가치실현’을 공동목표로 하는 최고의 만남이며, 도내 유일한 최고의 공공 R&D기관으로 역할수행, ‘공공융합플랫폼 구축’으로 ‘공공 서비스’를 실현, 최초의 관학 협력모델로 새로운 ‘글로벌 표준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융기원의 운영계획에 대해선 복잡하고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융합플랫폼 구축’, ‘전문성의 융합’을 제시하며 “공공서비스 실현으로 도민의 삶과 질 향상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장경순 전 자유한국당 안양만안당협위원장을 연정부지사로 임명한 것에 대해 강력 반발하며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도의회 민주당 대표단은 9일 오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정기본조례에 따라 연정부지사는 연정정당(민주당)이 추천하게 돼 있는데, 남 지사는 민주당의 동의 없이 장 전 당협위원장의 임명을 강행하고 있다”며 “연정에 대한 대한 남 지사의 자기부정”이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경기도 연정은 정치적 종료를 선언했지만, 연정은 6월 30일까지이며 마무리 단계로 연정합의문과 연정조례는 아직도 유효함을 잊지 말 것을 충고한다”며 “합법성과 정당성 없는 ‘3개월짜리’ ‘연정’ 브랜드를 가장한 위장·포장인사”라고 맹비난했다. 특히 “장 전 당협위원장은 지난해 3월 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반대 탄원서 제출을 주도한 인물”이라며 “남 지사는 1심 재판 결과 24년 징역형과 180억원 벌금형을 선고받은 박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