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30일 도의회‧경기도‧도교육청 3개 기관의 화합과 협력을 상징하는 ‘경기융합타운 통합 국기 게양대’ 건립을 완료, 첫 게양을 실시했다. 이번 게양대 설치는 기관별로 국기 게양대를 마련하는 당초 계획을 따르기보다 ‘소통과 화합’이라는 경기융합타운의 건립 취지를 담아내야 한다는 의회의 제안에 따라 추진됐다. 의회는 이날 오후 도와 의회를 잇는 4층 테라스 전면부에 설치된 ‘경기융합타운 통합 국기 게양대’에 국기 등을 처음으로 게양했다. 게양대 위치는 출입로, 의사당 앞, 의회 1층 등 다양한 장소가 고려됐으나 청사 외부에서 눈에 가장 잘 띄는 최적의 장소를 모색한 끝에 4층 테라스로 최종 결정됐다. 설치된 깃대는 총 7개로, 국기와 의회·도·도교육청기, 브랜드기를 상시 게양하는 기본용 6개, 필요시 상징기 등을 임시 게양하기 위한 예비용 1개로 구성됐다. 의회는 이날 통합 게양대 설치를 마치고 운영에 들어감에 따라 추후 지속적 관리를 실시하는 한편 올 하반기 중 야간용 조명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계삼 의회사무처장은 “이번 통합 국기 게양대 설치에는 도의회, 도청, 도교육청이 삼위일체로 협력하겠다는 의지가 깃들어 있다”며 “도의회는 기관 간 화합을 이
경기도의회 광교 신청사가 30일 쏟아지는 폭우를 견디지 못하고 빗물이 새는 등 곳곳에서 누수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날 신청사 건물 지하 2층 주차장 일부는 발이 전부 젖을 만큼 물이 차올랐다. 같은 층 장비 창고에도 같은 높이로 물이 차며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 같은 하자로 청사 관계자들은 오전부터 청소 차량 등을 동원해 빗물을 걷어냈고, 11시쯤 쓰레받기로 물을 빼는 직원들도 볼 수 있었다. 원인은 주차장 주변 공사 중인 곳에 쌓인 물이 신청사 주차장 벽에 과도하게 스며들며 넘쳤던 것으로 파악됐다. 시공을 맡았던 태영건설 관계자는 “주차장에 물이 차오른건 신청사 건물 주변이 공사 중이라 벽에서 스며드는 것이다.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며 “방수 처리는 됐지만 완벽하게 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도의회 건물 13층 승강기 기계실에도 물이 들어가면서 누전이나 합선을 우려해 승강기 4대를 작동 중단시켰다. 이 밖에도 2층 본회의장 의원대기실 창문 쪽에서도 일부 누수가 확인됐고, 소통과 화합의 상징인 도의회 경기마루 천장에서도 빗물이 새며 이날부터 임시휴관이 시작됐다. 도의회는 앞서 지난 1월 도청보다 4개월 빠르게 광교로 이전했고 무리하게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당내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과 관련한 당 윤리위원회 심사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 대표 비서실장을 맡았던 박성민 의원이 30일 전격 사퇴를 선언했다. 정치권에선 '친윤(친윤석열)'으로 꼽히는 박 의원의 비서실장직 사퇴를 신호탄으로 당내 주류인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측이 본격적인 '이준석 고립 작전'에 들어간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윤리위 징계 심의를 앞두고 이른바 '윤심'이 어디에 있는지 관심이 집중되는 동시에, 이 대표를 향한 거취 압박도 더해지는 모양새다. 당내에서는 박 의원의 비서실장직 사퇴에 윤 대통령의 의중이 담긴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의원들이 술렁이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대선과 지방선거 '2연승'에 새 정부 출범 초기라 윤 대통령의 당 장악력이 강해진 상황에서 선뜻 공개적으로 이 대표를 옹호하는 의견을 내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기류도 돌고 있다. 이날 비서실장직 사퇴를 선언한 박 의원은 대표적인 친윤계로, 대선 이후 약 3개월여 간 당대표 비서실장으로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가교' 구실을 했다. 하지만 이날 박 의원이 돌연 사퇴하면서 양측 간 소통의
경기도는 오는 7월부터 8월까지 ‘2022년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도민들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홍보활동, 집중단속, 동물등록제 비용 지원 등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동물등록제’는 동물보호법에 따라 동물의 보호와 유실‧유기 방지를 위해 시행 중인 제도로, 주택‧준주택 등에서 반려 목적으로 기르는 2개월령 이상의 개는 반드시 지방자치단체에 등록해야 한다. 이번 자진신고 기간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로, 도내 동물병원 등 지정된 등록대행기관에서 동물등록 신청을 하면 이후 관할 시‧군에서 승인 절차를 마친 뒤 소유자에게 동물등록증을 발급한다. 과거 등록을 완료했으나 소유자의 주소‧연락처가 변경된 경우,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 변경 신청하면 된다. 단, 소유자가 변경된 경우는 시‧군‧구청 또는 등록대행기관에 직접 방문해서 신고해야 한다. 신고 기간이 지난 후 9월 1일부터 30일까지 반려견 출입이 많은 공원, 산책길 등을 중심으로 동물등록 여부, 인식표 미착용, 목줄 길이 2m 이내 유지 여부 등을 단속할 계획이다. 이번 자진신고 기간 내에 등록대상 동물을 등록하지 않았거나, 등록정보 중 변경된 사항을 신고하지 않으면 최대 60
경기도일자리재단이 도내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진행 중인 ‘경기청년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의 서비스 이용자가 지난 22일 기준 250명에 이른다고 30일 밝혔다. ‘경기청년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은 도에서 예산을 지원받아 구직 청년에게 무료로 취업역량 강화교육, 취업 상담프로그램, 현직자 멘토링, 채용설명회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또 구직자와 구인기업간 일자리를 연결하고 채용 준비에 따른 사회적 비용 절감에도 기여한다. 구직자에게는 전문자격을 갖춘 청년 전담 직업상담사를 배정해 대면상담, 전화, 카카오톡, 줌 등 참여자가 희망하는 방식으로 취업지원이 이뤄진다. 상담사는 청년 구직자를 최소 2주일에 1회, 회당 30분 이상 컨설팅하면서 취업 성공 동반자로 활동한다. 프로그램 참여자는 자기소개서 전문가 도움을 받아 지원하는 회사 직무에 맞는 맞춤형 자기소개서도 작성 가능하다. 일례로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같은 전문 지식을 요하는 기술직으로 지원한다면, 해당 분야 전문가로부터 직접 컨설팅과 직무 멘토링도 받을 수 있다. 최근 대기업에 합격한 용인시 거주 설민재 씨는 면접을 앞두고 해당 기업 채용평가위원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로부터 모의 면접을
경기도는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양주시 광사동, 이천시 장호원읍, 평택시 팽성읍에서 과적차량 합동단속을 벌인 결과 총중량 적재 초과 차량 등 19대를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수원‧의정부국토관리사무소, 관할 경찰서, 시‧군,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관계기관과 함께 이번 단속을 실시했다. 단속은 과적 의심 차량을 정차시켜 총중량 40톤, 바퀴 중량 10톤, 높이 4m, 폭 2.5m, 길이 16.7m 초과 등 위반 사항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65대의 화물차와 건설기계 등을 검차한 결과 불법을 저지른 19대 차량을 적발했다. 일례로 국도 45호선 평택시 팽성읍 구간에서 폐콘크리트를 적재한 24톤 덤프트럭은 총중량이 43.38톤으로 3.38톤을 초과 적재했고, 바퀴별 중량 역시 11.67톤, 10.95톤, 10.91톤, 9.85톤 등 4개 충 중 3개 축에서 기준치 10톤을 넘었다. 운행 제한 위반 차량이 도로에 미치는 피해 정도를 보면 바퀴 중량 10톤 차량 1대가 승용차 7만 대 운행만큼의 영향을 준다. 특히 총중량 44톤의 차량은 총중량 40톤 대비 약 3.5배, 총중량 48톤의 차량은 무료 10배의 교량 손실을 가져온다. 도는 운행제한위반
경기도는 청소년부모 가구에 아이 1명당 월 20만 원의 아동양육비를 지원하는 ‘청소년부모 아동양육비 지원 시범사업’ 접수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청소년부모 가구란 ‘청소년복지지원법’ 제2조 제6호에 근거해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가 모두 만 24세 이하인 가구다. 대상은 도에 거주하는 청소년부모이면서 중위소득 60% 이하인 가구로, 도는 해당 자격을 갖춘 도내 청소년 부모의 자녀가 828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신청은 7월 1일부터 신분증을 지참하고 거주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제출서류는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혼인관계증명서), 소득금액증명 또는 사실증명(부와 모 각각 제출), 통장사본 등이다. 다만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라 복지급여를 받는 대상자는 중복지원이 불가능하다. 지원 대상자로 결정되면 신청일이 속한 달부터 12월까지 최대 6개월간 급여가 지급되며, 자녀 1명당 월 20만 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최영묵 도 가족다문화과장은 “청소년부모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자녀를 양육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7월부터 신규 지원하는 청소년부모 아동양육비를 기간 내 신청해서 지원받기를 바란다”고
허위 서류로 요양병원을 개설한 뒤 횡령을 일삼으며 630억 원에 달하는 요양급여를 타낸 속칭 ‘사무장병원’과 의사인 것처럼 수술에 직접 참여한 의료기기판매업자 등 의약분야 불법행위들이 경기도 특사경에 적발됐다. 김민경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장은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3월 도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불법 개설 의료기관 근절을 위해 의약수사팀을 신설했다”며 “1년여 만에 의약분야 불법행위 9건을 형사입건하고 이 가운데 5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의약수사팀은 무자격자가 의사나 약사의 면호 또는 법인의 명의를 빌려 의료기관이나 약국을 개설하는 사무장병원, 면대(면허대여) 약국 등 의약분야 불법행위를 전담하고 있다. 의약수사팀은 수사 결과 사무장병원 3건, 의료기관 중복개설 1건, 면대약국 3건, 의약품도매상 약사면허 차용 1건, 정신질환자 퇴원 요구 거부 1건 등을 저지른 불법행위자들을 적발해 형사 입건했다. 부동산업자 A씨는 의료법인을 설립해 요양병원을 개설했는데 수사 결과 사채업자를 통해 22억 원의 가짜 예금잔액증명서를 만들어 관할보건소에 제출했고 의료법인에 출연하기로 했던 재산도 대부분 출연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
앞으로 별도 주소정보가 없는 지하상가에 주소가 부여돼 정확한 위치 파악은 물론 실내 내비게이션 앱을 통해 복잡한 지하상가에서 목적지를 쉽게 찾아갈 수 있게 된다. 경기도는 미래 생태계에 대응하기 위해 2026년까지 건물 지하 내부 시설물‧숲길 등 주소정보를 현재의 두 배 이상으로 확충하는 내용의 ‘제1차 경기도 주소정보 활용 집행계획’을 수립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지난해 ‘도로명주소법 전면 개정’ 이후 행정안전부가 마련한 ‘제1차 주소정보 활용 기본계획’에 따른 것이다. 개정된 도로명주소법은 도로‧건물 중심으로 부여됐던 건물주소를 고가‧지하도로 등 입체도로, 건물 내부도로, 숲길, 농로 등 도로명이 없는 곳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도는 이에 ‘제1차 경기도 주소정보 활용 집행계획’을 통해 촘촘히 연결된 국가주소정보 확충, 주소지능정보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생태계 조성 등을 기본방향으로 설정했다. 구체적으로 지상도로 중심의 도로구간을 입체도로, 지하상가 등 내부도로, 건물 실내 이동경로 등으로 나눠 주소정보를 부여하기로 했다. 특히 지하철역 화장실을 비롯해 물품보관함‧소화전 등에 사물주소를 부여해 응급환자 발생 시 경찰‧소방 등 긴급
“경기도의회는 파행 없이 도민이 부여한 여야 동수의 준엄한 명령에 맞춰 도민들에게 필요한 생활 정치를 해야 합니다” 제11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전반기 대표의원인 남종섭(용인4) 의원이 29일 도의회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11대 도의회 여야 동일 의석수를 차지한 상황에서 이 같은 다짐을 밝혔다. 남 의원은 “여야 동수를 준 것은 싸우지 말고 민생을 위해 전력하라는 절묘한 숫자다”라며 “우선 이 시기에 대표를 맡겨주신 우리 더불어민주당의 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최근 미상정된 의장 선출 관련 회의 규칙 개정과 관련해서 남 의원은 “우리 내부에서도 당연히 회의 규칙을 개정해야 되는 거 아니냐는 말이 나왔지만 대표로서 회의 규칙을 개정하는 게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꾸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하시는데 공평한 룰을 가지고 국민의힘과 허심탄회하게 원구성에 대해서 협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남 의원은 “그런데 지난번 한번 협상 이후 또 협상을 취소한다고 선고했다”며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많지만 계속해서 원 구성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11대 상임위 신설 여부를 두고 국민의힘과 마찰을 빚었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