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빠르고 재미있게’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3시즌 경기시간 단축을 목표로 설정했다. KBO는 지난 시즌 스트라이크존 정상화, 스피드업 규정 강화 등으로 2023시즌 정규리그 720경기에서 평균 소요시간(9이닝 기준)을 3시간 11분으로 2021년 3시간 14분에서 3분 앞당겼다. 스트라이크존 정상화로 경기당 볼넷도 2021년 8.38개에서 6.90개로 감소했다. KBO는 2023 시즌 더 빠른 진행을 통해 팬들에게 더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인다는 목표로 스피드업 규정을 강화한다. 먼저 30초로 제한했던 경기 중 감독, 코치의 마운드 방문 시간을 엄격히 적용해 ‘25초가 경과한 시점에서 심판이 이를 통보하고 감독 또는 코치는 즉시 덕아웃으로 돌아가도록 규정을 변경했다. 또 ‘30초가 경과한 시점에서 포수는 포구 준비를 완료해야 한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주자가 없을 때 투수가 12초 이내에 투구하지 않을 경우 주심은 첫 번째 경고, 두 번째부터는 벌금 20만원을 부과하고 볼로 판정한다’ 는 규정도 올해 퓨처스리그에 한해 ‘경고 없이 곧바로 볼로 판정한다’로 변경해 시범 운영한 뒤 2024시즌 KBO리그로 확대 적용을 검토키로 했다. 타
내년 1월 1일부터 경찰 근속 기간이 23.5년으로 단축된다. 10일 서영교 의원실에 따르면, 경감 승진 근속기간 2년 단축을 골자로 하는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이 지난 7일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를 통과해 다음날인 8일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됐고, 9일 통과됐다. 개정안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이와 함께 자치경찰제 도입, 국가수사본부 신설을 골자로 하는 ‘경찰법 전부개정법률안’과 경찰이 수집하는 '치안정보'를 ‘공공안녕에 대한 위험의 예방과 대응 관련 정보’로 명확히 규정하는 ‘경찰관 직무집행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경찰 관련 주요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경찰법 전부개정법률안’은 검경수사권 조정에 따라 증대한 경찰 권력을 분산시키기 위해 전국에 자치경찰제를 시행하려는 것으로, 경찰의 사무를 국가경찰사무와 자치경찰사무로 나누고, 시·도지사 소속으로 자치경찰위원회를 설치해 자치경찰사무를 관장하도록 했다. 또 경찰청에 국가수사본부를 설치해 수사사무에 대한 배타적 지휘·감독권을 부여함으로써 공정하고 중립적인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경찰관 직무집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은 현재 사용되는 용어인 ‘치안정보’를 ‘공공안녕의 위험에 대한 예방 및 대응을
서영교 위원장이 지난 27일 오후 2시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실에서 경찰 근속승진 단축을 위한 ‘경찰공무원법’ 개정안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일반 공무원보다 근속 승진 기간이 긴 경찰공무원들의 근속연수를 2년 감축하는 내용을 담은 개정안에 대해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서 열렸다. 정책간담회에는 서영교 행안위원장과 임호선‧김영배 국회의원을 비롯해, 박정훈 경찰위원회 위원장, 김창룡 경찰청장이 함께했고, 발제는 김연수 동국대 융합보안학과 교수, 토론자로는 송정애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최응렬 전 경찰학회 회장, 서혜진 변호사, 현장경찰관(김송일 서울중랑경찰서 직장협의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현재 서 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은 행안위 소위를 통과해 전체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다. 이날 서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민은 위험을 느낄 때 112부터 누른다. 그만큼 국민은 경찰을 의지한다. 최근에 코로나19, 대규모 집회대응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경찰 덕분에 잘 해결됐다”고 격려하면서 “현장에 계신 경찰이 환경에 만족해야 시민이 더 좋은 치안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그 단초를 만드는 역할을 한 것이 이번 근속승진제도 개선”이라고 말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 수원 윌스기념병원(병원장 박춘근)이 지난 21일부터 모바일을 이용한 사전문진 시스템을 도입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운영에 나섰다. 수원 윌스기념병원은 현재 내원객(환자와 보호자)들의 병원 출입 시 출입구에서 사전문진표 작성, 발열 및 증상을 체크한 뒤 출입하도록 운영하고 있다. 이에 서면 문진표 작성 시 혼잡함과 이로 인한 교차감염 우려가 있고, 내원객들은 줄을 길게 서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또한 서면 작성으로 인해 개인정보 노출이나 데이터 오류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병원 측은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관리를 위해 모바일 사전 문진 시스템을 도입했다. ‘코로나19 사전 문진 서비스’는 QR코드와 URL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모바일로 접속해 이름과 전화번호, 방문일자 등을 적은 후 외국 방문력이나 발열 여부 등을 묻는 6가지의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약 30초 내외의 시간이 소요된다. 응답 내용에 따라 파란화면의 ‘출입이 가능합니다’ 또는 빨간화면의 ‘출입이 불가합니다’라는 결과가 나오고 병원 출입구에서 결과화면을 보여주면 결과에 따라 발열 측정 후 바로 출입하거나 선별진료소로 따로 이동하게 된다. QR코드나 휴대폰 사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