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이 오는 4월 1일부터 23일까지 '2026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로 봄의 문을 화려하게 연다. 1989년 시작해 올해로 38회를 맞이하는 교향악축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클래식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부제 ‘Connecting The Notes’ 아래 총 20회의 공연을 선보이며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로베르토 아바도,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얍 판 츠베덴 등 세계 무대에서 명성을 쌓아온 상임지휘자들과 연주자들이 참여해 한층 더 확장된 무대를 선사한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전국 각 지역을 대표하는 19개 국공립 교향악단이 참여해 한국 교향악의 현재를 한자리에서 조망한다는 점이 의미가 깊다. 교향곡을 중심으로 한 정통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대편성과 동시대 음악을 아우르는 이번 축제는 고전부터 20세기 주요 작품, 창작곡까지 폭넓게 조망한다. 또 스위스 베르비에 페스티벌의 상주 단체인 베르비에 페스티벌 체임버 오케스트라도 참여해 국제 교류의 무대를 펼친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라파우 블레하츠의 협연도 마련돼 관객들에게 고품격 선율의 즐거움을 전할 예정이다. 예술의전당은 공연장을 찾지 못한 관객들을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디지털 스테이지' 플랫폼을 통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대표이사 최정숙)가 오는 12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2023 시즌 오프닝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관현악, 발레, 오페라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의 포문은 슈만 교향곡 3번이 연다. 작품은 1850년 독일 뒤셀도르프로 새로운 음악감독직을 시작한 슈만의 희망과 포부가 담긴 곡이다. 뒤셀도르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슈만 게스트’ 지휘자이자 슈만 스페셜리스트로 활약하는 다비트 라일란트의 해석으로 감상할 수 있다. 2부에서는 발레와 오페라, 국악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프로코피예프의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의 모음곡을 발레리노 윤별의 창작 안무로 만난다. 천진만한 줄리엣, 화려한 기사들의 군무가 돋보인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오페라로 손꼽히는 ‘카르멘’도 무대에 오른다. ‘하바네라’, ‘투우사의 노래’, ‘집시의 노래’ 등 집시 여인 카르멘과 군인 돈 호세 특유의 강렬한 개성이 담긴 곡으로 관객의 이목을 끌 예정이다. 끝으로 서양 오케스트라와 판소리, 북장단 등 한국 음악과의 만남으로 색다른 소리 경험을 선사한다. 고영열 작곡의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와 우효원 작곡의 ‘북’을 통해 국립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