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이하 재단)은 연간 약 120만 명의 방문자가 찾는 재단 대표 누리집을 개편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매년 실시하는 온라인서비스 고객만족도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누리집 이용자들의 편의 증진 및 시스템 보안 강화를 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뤄졌다. 먼저, 누리집의 가장 큰 변화는 대메뉴 분류체계의 변화이다. ‘예술’, ‘지역’, ‘뮤지엄’, ‘유산’ 네 개의 항목으로 구성된 대메뉴는 재단 고유목적사업에 따른 업무별 분류체계를 기반으로 구성됐다. 이용자의 사용 빈도에 따라 메뉴를 상, 하단, 우측 빠른 메뉴로 재배치해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진행 중인 주요 프로그램, 공모사업 및 채용, 입찰공고 정보는 첫 화면에 배치해 유효한 정보를 빠르게 찾을 수 있게 가독성을 높였다. 특히, 이번 누리집 개편을 위해 경기문화재단은 재단과 소속기관 대표 누리집의 통합 관리 시스템을 신규 구축했다. 새로운 시스템에는 재단 전사에서 이루어지는 전시, 교육, 행사 및 프로그램의 정보에 표준 데이터 체계를 적용해 데이터 개방 및 활용도를 높였고, 소속기관 누리집과 연계성 강화를 도모했다. 향후 각 프로그램에 적용된 표준 데이터는 공공데이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이 오는 30일까지 국제심포지엄 ‘미술관은 무엇을 연결하는가: 팬데믹 이후, 미술관’을 개최한다. 14일 막을 올린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사전제작으로 기획됐으며, 심포지엄 누리집을 통해 진행된다. 개최 기간 중 누구나 누리집에 접속해 발표영상을 시청할 수 있으며, 마지막 날에는 생중계 라이브 방송을 통해 발제자들과 시청자들이 직접 대화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팬데믹이 초래한 변화 속에서 미술관의 역할과 사회적 기능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심포지엄은 가속화되는 디지털 흐름 속에서 미술관이 제공하는 매개 방식의 확장과 변화뿐 아니라 미술관이 제공하는 경험의 지향점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소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 초대된 세계적인 석학과 연구자, 큐레이터, 비평가 10인은 각각의 관점으로 시대의 변화 속에서 새롭게 요구되는 미술관의 역할 설정과 문화적, 사회적, 기술적 맥락을 논의한다. 심포지엄은 ▲1부 ‘흘러내린 경계, 또 다른 변수들’ ▲2부 ‘장의 형성, 실천의 방향들’로 구성됐다. 발표자들은 1부에서 현재 미술관의 사회적, 기술적 맥락에 관한 비평적 시각들을 제시한다. 이광석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