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극장에 들어와서 보내는 시간이 현실의 시간하고는 조금 다르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30분 있어도 굉장히 지루할 때가 있고 3시간 공연을 봐도 언제 시간이 이렇게 갔지 이런 느낌을 받으신 적이 있을 텐데, 이번 작품에서 좋아하는 배우들 그리고 작품을 보다 보시면 생각지도 못한 즐거움을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17일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신유철 연출은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에 대해 이 같이 소개하며 연출 배경을 밝혔다.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1991년 토니 커쉬너(Tony Kushner)가 만든 작품으로, 198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종교, 인종, 성향, 정치 등 사회 문제를 다루며 사회에서 소외된 소수자들을 그린 작품이다. 세기말의 혼돈과 공포를 현실과 환상의 교차로 그려낸 수작으로 꼽힌다. 1993년 브로드웨이 초연 시 퓰리처상, 토니상, 드라마데스크상 등을 수상했다. 작품의 등장인물은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소수자 5명이다. 에이즈에 걸린 프라이어와 그의 동성 연인 루이스, 몰몬교도로서 자신의 정체성에 괴로워하는 남자 조셉과 약물에 중독된 그의 아내 하퍼, 극우 보수주의자이면서 권력에 집착하는 악명 높
“북극으로 가고 싶어. 북극에선 내가 사람인 사실조차 잊어버리게 돼”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대사 중 일부. 어릴 적 흑사병으로 어머니를 잃은 빅터 프랑켄슈타인은 그 트라우마로 죽은 생명을 되살리는 일에 집착한다. 사촌 줄리아의 강아지를 전기 충격으로 살려내고 의학을 연마해 시체들로 연구를 진행한다. 19세기 나폴레옹 전쟁 당시 죽지 않는 군인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기도 한다.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뮤지컬 ‘벤허’등을 제작한 연출 왕용범, 작곡가 이성준이 만든 작품으로, 2014년 초연 당시 제8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총 9개 부문을 수상했다. 2017년 대극장 창작 뮤지컬 최초로 일본 라이선스 수출을 이뤘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1818년 출간된 메리 셸리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신이 되려 했던 인간과 인간을 동경했던 피조물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인간의 이기심과 생명의 본질에 대해 얘기한다. 전쟁 중 프랑켄슈타인을 만난 동료 군인 앙리 뒤프레는 ‘전쟁은 사람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살려야 하는 것’이라는 프랑켄슈타인의 신념에 감화된다. 그는 신체접합술의
성남시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평가위원 명단 사전 유출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성남시가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다만 의혹 제기 측에서 수사의뢰를 한다면 적극 수사를 협조키로 했다. 4일 성남시 등에 따르면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지난달 25일 외부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을 우선 협상자로 선정했다. 총 사업비 2조7000억 원대의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은 분당구 정자동 1번지 일대 20만6350㎡ 부지에 전시, 회의, 관광 등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2025년 착공해 2028년 하반기 완공 계획이다. 우선협상대상자에서 탈락한 한화 컨소시시엄 측은 심사 이틀을 앞둔 지난달 23일 심사위원 예비명단이 사전 유출됐다며 문제를 제기한데 이어 30일 ‘명단유출 관련 조사 및 수사의뢰 요청서’를 성남시에 제출했다. 이들은 평가위원 모집과정부터 예비후보 선정 및 유출 의혹, 심사과정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의 공정성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성남시는 감사부서를 통해 경위파악에 들어갔고 평가위원 선정 및 평가 절자에서 문제점을 찾을 수 없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시는 지난해 9월 민간전문가를 포함한
성남도시개발공사는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 민간참여자 공모에 3개 컨소시엄이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공사는 지난 2월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 민간참여자 공모공고를 진행, 3개월여 간 충분한 준비기간을 부여해 사업참여계획서를 준비토록 했다. 그 결과 메리츠증권 컨소시엄, 한화 컨소시엄, 엔에이치투자증권 컨소시엄 등 총 3개 컨소시엄이 지난 22일 신청했다. 공사는 제출된 신청서 및 사업참여계획서를 토대로 오는 25일 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다음날인 26일 공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대)은 내년 1월까지 2022 문화예술교육 기획사업 ‘같이놀이터’의 결과공유 프로그램 ‘같이메리크리스마스’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같이놀이터’는 화성시 서남부권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지역 예술가들과 7개 서남부권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181명이 예술창작활동을 하는 ‘예술가치찾기’ 사업이다. 지난 10월 15일부터 11월 5일까지 매주 토요일 화성시 우정읍 민들레연극마을에서 진행됐다. 연말을 맞이해 열린 ‘같이메리크리스마스’는 ▲같이놀이터 추억하기(사진꾸미기, 편지쓰기) ▲크리스마스 트리에서 추억쌓기(폴라로이드 사진찍기) ▲같이메리크리스마스(함께 경험 나누기) 등이다. 참여 아동들이 활동한 결과를 직접 트리로 만들고 전시해, 지역주민과 함께 공유하고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결과공유회에 참여한 아동들은 “내년에도 친구들과 같이 참가하고 싶을 만큼 같이놀이터 프로그램이 유익하고 재밌었다”며 “시간이 지나 다시 추억을 되새겨보니 정말 행복했다.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이런 기회가 계속해서 주어지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같이메리크리스마스’ 결과공유 트리는 에스라지역아동센터 등 6개 지역아동센터에 설치됐으며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