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소망과 희망을 담은 전시가 열리고 있다. 이기숙, 한주은, 금영보 작가의 전시로, 한국의 ‘미감’을 바탕으로 한 작품들을 한 데 모았다. 한국적 미감을 바탕으로 하지만 우리 것만 고집하지 않고 서양 미술과 조화를 꾀한 것이 특징이다. 이기숙 작가는 ‘선묘풍경’ 시리즈로 한국적 풍경을 화폭에 담았다. 흰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고 화선지를 덧입혀 종이의 질감을 타나냈다. 이 위에 안료를 이용해 채색하고 단순화된 선으로 형태를 그렸다. 이때 그림의 ‘스크래치’를 내 작가만의 독특한 화풍을 완성했다. 이 작가는 우리나라 고대 암각화의 ‘스크래치’에 영감을 받았는데, 바위에 새겨진 스크래치를 캔버스에 옮겨 예스럽고 꾸밈이 없는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거침이 없고 자유로운 매력이 따뜻한 정감을 불러일으킨다. 한지를 사용했지만 서양의 색도 사용해 작품의 확장성도 꾀했다. 작가는 백토를 얹어 구워내는 분청사기 기법을 이용했는데, 흙이 가진 ‘영원성’을 표현했다. 형태를 띠었다가 다시 바스라지는 흙은 순환의 속성을 띈다. 모든 것을 품는 ‘대지’, 우리가 발을 딛고 살아가는 ‘땅’을 의미하기도 한다. 한주은 작가는 한국과 덴마크에서 도예를 전공한 경험을 살려 북유럽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2년 신년 인터뷰’에서 재선 임기 마무리에 접어들며 그간의 소회와 남은 임기동안의 계획을 밝혔다. 이 교육감은 “2014년 교육감 취임 이후 내년이면 8년차 마지막 해”라며 “여러가지로 어려운 일이 많아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반복되는 일이 없도록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은 이 교육감의 일문일답 -재선임기가 마무리에 접어드는데 그간의 소회는. ▲가장 큰 소회는 혼자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이다. 10만이 넘는 선생님들과 전문 학습공동체를 만들고 지역사회도 혁신 교육을 위해 노력해주고 있다. 이렇게 교육은 함께 힘을 모아야 변화한다. 중요한 것이 있다면 미래기반 정책으로 혁신 교육, 혁신학교를 잘 이끌어 나가야 하고, 올해 북부부터 칸막이, 자기자리, 종이 없이 클라우드 저장하고 공유하면서 업무를 보는 스마트오피스로 바뀐다. 새로운 문화로 바뀌는 이 일이 내년 1년 동안 충실히 준비되어야 한다.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차기 교육감에게 요구되는 자질은 무엇인지. ▲차기 교육감의 가장 큰 과제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교육을 어떻게 발전시키느냐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미래교육 학교를 만들어 나가고, 학점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설을 맞아 새해에는 평범한 일상을 되찾길 간절히 소망한다며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설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 메시지에서 해 "우리 민족에게 가장 경사스러운 명절이 설인데 섭섭한 설날이 됐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송구영신' 말 그대로 어려웠던 지난날을 털어버리고 새해에는 마스크를 벗고 장사도 마음껏 할 수 있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또한 지난 추석에 이어 이번 설에도 고향을 찾지 못하는 국민을 위로하며 연휴 기간 방역에 노심초사할 방역 관계자들과 의료진에게도 격려와 감사를 전했다. 김정숙 여사는 "지난 1년을 생각하면 모든 국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드리고 싶다"며 "가족에게 뿌리는 말의 씨앗으로 우리는 덕담이라는 걸 한다. 가족 간에 덕담을 전하는 안부 전화를 꼭 부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 부부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청와대 관저에서 설 연휴를 보내고 있으며 앞서 전날인 11일 축구선수 지소연, 배우 류준열 방송인 양치승 등 국민 8명과 영상통화로 새해 인사를 나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이천문화재단이 출범 기념 음악회로 이천시민들에게 신축년 새해 희망을 전한다. 이천문화재단은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이천문화재단 출범 기념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재단 측은 코로나19로 힘든 이천시민들을 위로하고 새해 희망을 전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클래식의 선율과 다양한 장르의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에는 공간 다락과 수트리오, 아라연, 서희중창단, 김기태 블루스 밴드, 바리톤 이응광이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 안전하고 쾌적한 공연 관람을 위해 이천문화재단, 이천시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다. 이천문화재단은 “지역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출범한 재단의 신년음악회 답게 이천시 지역의 예술가들과 세계적인 바리톤 이응광이 출연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천문화재단은 2021년 1월 출범했으며, 전형구 이사장은 앞서 “지역의 문화, 예술, 관광분야에서 체계적이고 발전적인 정책의 개발과 추진을 통해 시민들에게 행복한 삶과 힐링을 누릴 수 있는 문화적 공간을 제공해 줄 수 있도록 재단을 이끌고자 한다”는 인사를 전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2021년 1월 1일 아침. 해맞이 명소인 수원 서장대는 지난해와 다르게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원시는 지난 31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해넘이·해돋이 행사를 취소했다. 이후 31일 오후 4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서장대 일원 출입을 통제했다. 서장대 진입로 15곳에 서장대 일원 출입을 통제한다는 현수막을 게시했다. 이어 1월 1일 오전, 경찰과 공직지들이 서장대 주변 통제를 나섰다. 수원시 관계자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신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염태영 수원시장은 1일 오전 개인 SNS 게시판에 글을 게시하고 “새해에도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빈틈없는 방역태세를 갖추겠다”며 “감염병과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그동안 묵묵히 견뎌 오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건강하고 희망찬 새해를 시민들과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올해는 해넘이·해돋이대신 집에서 안전하게 새해를 맞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수원시는 오는 31일부터 1월 1일 오전 8시까지 서장대 일대의 출입을 통제하고 해넘이·해돋이 행사를 전면 중단한다고 30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감염자가 하루 1000여 명에 다다르자 서장대 해넘이·해돋이 행사를 취소하고, 성신사 약수터·서이치·서암문에서 서장대에 이르는 구간의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다. 수원시는 지난 29일부터 화서문 외성길, 남치, 성신사 약수터 등 15개소에 서장대 일원 출입 통제를 안내하는 현수막을 게시했다. 또 광교산·칠보산의 ‘해돋이 명소’ 4곳도 1월 1일 오전 8시 30분까지 출입을 통제한다. 광교산 종루봉과 광교헬기장, 칠보산 제1전망대와 제2전망대에 폴리스라인을 설치하고, 직원을 배치해 등산객의 출입을 통제할 예정이다. 용인시(광교산), 화성시(칠보산)에는 ‘해돋이 산행 자제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