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본선에서 사상 첫 남북 대결이 성사됐다. AFC는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AFC 하우스에서 AWCL 본선 조 추첨을 진행했다. WK리그 수원FC 위민은 북한의 내고향여자축구단과 도쿄 베르디 벨레자(일본), ISPE WFC(미얀마)와 함께 C조에 배정됐다. 이로써 수원FC 위민은 국제 여자 클럽 대회에서 최초로 남북 대결을 치르게 됐다. 수원FC 위민이 속한 C조 경기는 11월 9일부터 15일까지 미얀마에서 진행된다. 총 12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AWCL 본선은 4개 팀씩 3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 2위 6개 팀과 조 3위 중 상위 성적을 차지한 2개 팀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8강전은 2026년 3월 단판 승부로 진행된다. 준결승과 결승은 내년 5월 20일과 23일 열린다. 최순호 수원FC 위민 단장은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본선 첫 무대에 나서는 만큼 각오가 남다르다"며 "역사적인 남북 대결까지 성사된 상황에서, 한국 여자축구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경기를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수원FC 위민은 지난 시즌 WK리그에서 인천 현대제철의 정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가 충남아산전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부천은 13일 아산 이순신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29라운드에서 충남아산과 원경 경기를 진행한다. 부천은 3라운드 로빈 시작과 함께 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직전 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032 더비'에서는 박창준의 결승골을 앞세워 승리를 따냈다. 현재 부천은 승점 48로 3위에 올라 있다. 2위 수원 삼성(승점 52)과 승점 차는 4다. 부천은 충남아산을 3연승 제물로 삼아 2위 추격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리그 통산 맞대결에서는 부천이 9승 7무 3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직전 맞대결인 21라운드에서는 몬타뇨의 구단 최초 외국인 선수 해트트릭에 힘입어 5-3 대승을 거둔 바 있다. 이영민 부천 감독은 "상위권을 추격하고 있지만 순위가 촘촘한 상황이다. 방심하지 않고 이번 경기 하나만 집중해 꼭 승리하겠다"라고 밝혔다. 수원은 13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서울 이랜드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수원은 2위를 지키고 있지만, 3위 부천에게 4점 차로 쫓기고 있다. 최근 4경기째 승리가 없는 수원은 시즌 초반부터 지적받았던 수비 불안이 걸림돌이
제21회 수원특례시 장애인 한마음체육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수원시장애인체육회, 수원시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9일 수원체육관에서 장애인 선수 1000여 명이 출전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회 개회식에는 시장애인체육회 회장인 이재준 수원시장과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도의원들이 참석했다. 장애인 선수들은 슐런, 투호, 한궁, 육상 등 총 12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재준 시장은 "'스포츠 메카' 수원시의 위상에 걸맞은 체육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이번 대회가 승패를 넘어 체육을 통해 소통하고 연대하는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종합운동장 주차장에는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참가 선수뿐만 아니라 시민과 관람객들이 함께 즐기며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의 유스팀인 매탄고 배기종 감독이 "감독 부임 후 첫 우승도 너무 기쁘지만, 1순위는 선수 개개인의 성장"이라고 말했다. 배 감독은 9일 "단순히 우승을 많이 하기 위해 매탄고에 온 것은 아니다. 앞으로 수원 삼성에서 활약할 선수들을 배출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같이 밝혔다. 매탄고는 최근 경북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5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결승에서 K리그1 광주FC 유스팀인 금호고와 승부차기 혈투 끝에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로써 매탄고는 8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고, 올해 매탄고 지휘봉을 잡은 배 감독은 커리어 첫 우승을 쌓았다. 배 감독은 선수시절 대전 시티즌(현 대전 하나시티즌), 수원, 제주 유나이티드(현 제주 SK FC), 경남FC 등에서 활약했다. 2020년 은퇴한 이후에는 경남에서 코치로 지도자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수원 스카우터를 거쳐 매탄고 감독을 맡게 됐다. 배 감독의 우승 여정은 쉽지 않았다. 부임 후 첫 대회인 춘계 대회에서는 22강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었다. 5월 협회장배에서는 결승에서 고배를 마셨고, K리그 U-18 챔피언십에서는 3위에 머물렀다. 왕중왕전에서는 16강부터 결승까지 정규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올 시즌 K리그2에서 '최다 퇴장' 불명예 타이틀을 획득한 가운데 2위 수성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수원은 올 시즌 28경기서 무려 5번의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경고 누적으로 인한 퇴장까지 합하면 6차례 퇴장을 경험한 셈이다. 최근에는 퇴장 빈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주전들의 부상, 연이은 퇴장으로 인한 전력 공백으로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2위 수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현재 K리그2는 치열한 승격 전쟁이 펼쳐지고있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승점 62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수원(승점 52)이 2위에 올라 있다. 3~6위에는 부천FC1995(승점 48), 전남 드래곤즈(승점 45), 부산 아이파크(승점 44), 서울 이랜드(승점 43)가 촘촘히 포진돼 있다. 여기에 10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7위 성남FC(승점 41), 8위 김포FC(승점 40)까지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올 시즌 수원의 퇴장 역사는 2라운드부터 시작됐다. 수원은 3월 1일 펼쳐진 인천과 2라운드서 전반 25분 상대 문지환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었다. 그러나 8분 뒤 이기제가 불필요한 백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아 수적 우위를 걷어
수원FC가 수원의 역사와 팬들의 정신을 하나로 묶은 특별한 유니폼을 발표했다. 수원FC는 8일 프로야구 KT 위즈와 협업한 '정조대왕 스페셜 유니폼'을 공개했다. 이번 유니폼은 정조대왕 곤룡포을 바탕으로 디자인됐다. 검정 바탕에 황금 문양을 새겨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으며 수원이라는 도시의 정체성을 함께 담았다. 후면 마킹 아래에는 '萬川明月 主人水原(만천명월 주인수원)'이라는 구단 서포터즈의 문구를 새겨 팬들과 구단은 하나라는 의미를 표현했다. 정조대왕 스페셜 유니폼은 같은 수원을 연고지로 하는 프로야구 KT와 협업해 제작됐다. 양 구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팬들에게 더 큰 자부심을 선사하기 위해 수원 역사와 문화를 함께 담아냈다. 수원FC 선수단은 스페셜 유니폼을 입고 홈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남자팀은 21일 강원FC, 10월 5일 FC서울전에서 착용한다. 여자팀은 18일 서울시청전, 29일 화천KSPO전에서 정조대왕 유니폼을 선보인다. 스페셜 유니폼 판매는 1차 한정 판매, 2차 프리오더 방식으로 진행된다. 1차 한정 판매는 9일 오후 6시부터 10일 오후 5시까지 판매된다. 2차 판매는 프리오더 형식으로 9월 10일 오후 5시 이후부터 14일 오후 8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월드컵재단)이 선사하는 가을밤 음악여행, '2025 가을 달빛 스타디움'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월드컵재단은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 북측(N석)에서 개최한 가을 달빛 스타디움이 1만 2000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라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월드컵재단이 도·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한 힐링 콘서트다. 지난해보다 업그레이드된 규모와 풍성한 출연진으로 깊은 감동을 선물했다. 가을 달빛 스타디움은 경기도 민선 8기 '기회의 경기' 공약 실천에 맞춰 지역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주경기장에서 진행해 넓고 쾌적한 관람 환경을 조성했으며 경기장 인근 주민과 다문화가정, 사회적 배려계층을 위한 초청석도 마련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했다. 이날 공연은 색소포니스트 Torysax와 트로트 가수 진혜진의 사전 무대로 시작됐다. 이어진 1부 공연에서는 40인조 하이톤심포니오케스트라, 뮤지컬 배우 이희주, 팬텀싱어 출신 우정훈, 색소포니스트 김소폰, 코리아탭오케스트라가 출연해 영화와 애니메이션 OST, 뮤지컬 명곡, 가요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2부 공연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가 10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성남은 6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9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와 홈경기서 4-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무패 행진을 '10'으로 늘린 성남은 10승(11무 7패)고지를 밟으며 승점 41을 획득, 7위에 올랐다.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5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44)와 승점 차는 3이다. 반면 '꼴찌' 안산은 7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성남은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으며 대량 득점을 예고했다. 전반 5분 후이즈가 페널티킥을 성공해 성남에게 리드를 안겼다. 전반 18분에는 김정환이 환상적인 개인 돌파로 상대 왼쪽 수비 라인을 허물고 골맛을 봤다. 순식간에 2-0으로 앞선 성남은 더욱 거세게 안산을 압박했고, 약속된 세트플레이를 선보이며 한 골 더 달아났다. 전반 42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신재원이 동료와 짧게 패스를 주고 받은 뒤 페널티 아크에 있던 류준선에게 연결했다. 류준선은 지체 없이 왼발 슈팅을 날렸고, 낮게 깔린 슈팅은 상대 골문 오른쪽 구석에 꽂혔다. 3-0까지 격차를 벌린 성남은 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으로 쇄도하
최근 부진에 빠진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2위 굳히기에 나선다. 수원은 6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28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수원(15승 7무 5패)은 승점 52를 쌓아 2위에 자리하고 있다. 1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62)와 승점 차는 10이다. 수원은 주전 선수들의 부상과 '공격 핵심' 일류첸코의 연이은 퇴장 악재 속에 부진에 빠졌다. 최근 5경기에선 단 2승(2무 1패) 밖에 거두지 못했다. 상대적인 전력이 한 수 아래라고 평가되는 김포FC전에서는 1-3 충격패를 당했고 화성FC, 성남FC에겐 졸전 끝에 간신히 무승부를 거뒀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인천도 같은 기간 2승 2무 1패를 기록해 승점 차가 10으로 유지됐다는 점이다. 하지만 수원에겐 위를 쳐다볼 여유가 없다. 선두 추격보단 2위 수성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다. 수원은 잠시 주춤한 사이 3~4위 부천FC1995, 전남 드래곤즈(이상 승점 45)에게 승점 7 차이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이번 라운드에서 패배라도 하게 된다면 5위 부산, 6위 서울 이랜드, 나아가 7위 김포에게도 2위 자리를 위협받게 된다. 수원은 직전 라운드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과 수원시육상연맹이 육상 인재 발굴을 위해 '제48회 수원교육장배 스포츠클럽축제 겸 제36회 수원시육상연맹회장배 초·중학년별육상대회'를 개최했다. 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는 초등학교 22교, 중학교 10교에서 총 420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뤘다. 이번 대회는 수원시 육상 꿈나무 발굴, 학생들의 건강·체력 증진 도모와 더불어 모든 운동 종목의 기초가 되는 육상의 가치를 알림으로써 학교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대회가 학생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펼치며 정정당당한 승부와 상호 존중, 배려를 배우는 품격있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육상대회를 비롯한 2025 수원교육장배 학교스포츠클럽 축제를 통해 학교체육의 활성화를 넘어 일상화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교육지원청은 수원시육상연맹과 협력해 지역 거버넌스 기반의 육상 체험 문화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스포츠 경험을 확대해 '행복수원 체육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