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이 코리아컵 8강 티켓을 놓고 대구FC와 맞붙는다. 안양은 14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서 대구와 홈경기를 치른다. 불과 나흘 만의 재회다. 양 팀은 10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3라운드서 만나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5월 들어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양 팀은 이번 코리아컵 맞대결에서 '풀전력' 가동은 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안양과 대구는 다가오는 주말 각각 포항 스틸러스, FC서울 이라는 강팀을 만나기 때문에 양 팀의 코리아컵 16강은 감독들의 용병술과 경기 운영 능력이 승부를 결정짓는 키가 될 예정이다. 지난 시즌 K3리그 '챔피언' 시흥시민축구단은 강원FC(K리그1)를 상대로 강릉 원정에 나선다. 시흥은 코리아컵 2, 3라운드서 K리그2 성남FC와 화성FC를 격파하는 돌풍을 일으키며 창단 이후 처음으로 16강에 안착했다. 시흥이 강원을 꺾고 돌풍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인다. 이밖에 김포FC(K리그2)는 코리아컵 '디펜딩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K리그1)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부천FC1995(K리그2)는 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상무(K리그1)와 홈경기를 치른다. 한편
K3리그 '디펜딩 챔피언' 시흥시민축구단이 지난 2일 홈개막전서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해 팬들과 시킨십을 높였다. 시흥시민축구단은 "2일 정왕스타디움에서 열린 춘천시민축구단과 홈개막전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며 팬들과 함께 시즌 시작을 알렸다"고 4일 밝혔다. 시흥시민축구단은 지난 시즌 K3리그 우승을 기념해 홈개막전 한정 티켓 가격을 3000원으로 할인하는 특별 행사를 진행했다. 또 선착순 200명에게 컵과일과 킷 스폰서인 선덜랜드풋볼서 제공한 티셔츠를 제공했다. 경기장 안팎에서도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졌다. 경기 시작 전에는 '첫골을 맞춰라' 행사를 진행, 경기 첫 득점자를 맞힌 팬들에게 시흥시민축구단 MD 상품이 지급됐다. 이밖에 슈팅 다트 체험 부스, 매치볼 이벤트, 밴드·사물놀이 공연 등이 진행돼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한편 시흥시민축구단은 이날 열린 춘천시민축구단과 경기서 김태헌의 선제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감독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파주시와 K3리그 파주시민축구단의 갈등이 점입가경 형국으로 치닫고 있다. 파주시가 "구단의 비리를 포착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가운데 파주시민축구단은 "구단 흔들기"라며 관련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파주시는 파주시민축구단의 비리를 포착하고, 지난 4일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단의 비리의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며 말을 아낀 파주시는 "고소장을 접수한 상황에서 조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파주시민축구단은 "구단에서 일어난 비리 행위는 전혀 없다"며 "HR그룹과 MOU를 체결하고 후원금을 받은 적 있는데, 파주시에서는 이것을 문제 삼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HR그룹에서 후원금을 받을 때, 이것을 받아도 되는지 파주시와 협의를 거쳤다. 그런데 이제와서 후원금을 기부금으로 해석해 구단이 A보드 등을 통해 HR그룹의 홍보를 한 것을 문제 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파주시민축구단은 2024년 1월 26일 HR그룹과 공식 스폰서쉽을 체결하며 구단의 홈·원정 유니폼에 HR그룹 마킹을 진행하는 등의 홍보 활동을 펼쳐왔다.
K3리그 파주시민축구단이 리그 개막을 앞두고 감독 선임이 미뤄지면서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구단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야 할 파주시가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파주시민축구단과 파주시의 갈등은 구단주인 김경일 파주시장이 감독 채용 공고에 적시된 자격요건을 무시하고 자신이 점찍어 놓은 감독을 앉히려 하면서부터 시작됐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6일 경기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파주시청 체육과는 오범석 감독이 파주시민축구단을 떠난 뒤 구단 관계자들을 만나 올 시즌 오범석 사단의 보전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적으로 감독과 코치는 한 몸으로 움직인다. 감독이 팀을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코치진 보전을 고려한 것은 프로스포츠계서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익명을 요구한 파주시 체육계 관계자는 "파주시의 코치 보전 요구는 파주시민축구단이 후임 감독 선임 기준을 마련하기 전에 이뤄졌다"며 "이 같은 요구는 김경일 시장이 국가대표 출신 A씨를 감독으로 점찍어 뒀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A씨는 오범석 전 감독과 함께 국가대표로 활약했고 아산 경찰청, 강원FC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파주시의 코치진 보전 요청은 오범석 전 감독과 친한 A씨를 감독으로 생각해 뒀기
K3리그 개막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파주시민축구단은 사령탑 없이 표류중이다. 4일 경기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파주시민축구단은 감독은 물론 코치까지 모두 공석이다. 파주시민축구단은 지난해 12월 오범석 감독이 K리그1 강원FC로 합류하자 곧바로 차기 감독 선임에 나섰다. 1월 초 감독 지원자 5명과 면접을 마친 파주시민축구단은 팀을 이끌 적임자를 선정하고 파주시에 최종 승인을 요청했다. 그러나 구단주인 김경일 파주시장이 한 달 가까이 결제를 미루면서 파주시민축구단은 선장 없이 표류하는 난파선이 됐다. 감독 선임이 지연되자 코치진은 물론 선수단 구성까지 차질이 생겼다. 파주시민축구단은 현재 선수 26명이 훈련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들 중 정식으로 계약된 선수는 불과 6명이다. 결국 파주시민축구단은 동계전지훈련도 떠나지 못했다. 동계전지훈련의 중요성은 "한해 농사를 결정 짓는다"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팀으로서는 아주 중요한 훈련 기간이다. 현재 K리그 프로축구단을 비롯해 아마추어·대학팀들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팀들이 동계전지훈련을 떠나 담금질에 한창이다. 코치진은 동계훈련기간 동안 선수들을 파악해 팀에 새로운 전술을 입히거나 전술을 다듬으며 승부처에서
부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부천시민미디어센터에서 올 하반기 생활미디어 교육과정에 참여할 수강생을 모집한다. 생활미디어 교육은 생활 속 쉽게 접할 수 있는 미디어로, 미디어를 통해 자신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미디어 교육은 ▲1인 미디어 ▲영상 기술 ▲영상 제작 등 3개 분야로 운영된다. 1인 미디어 분야는 ▲성공적인 유튜브 입문을 위한 영상 제작 클래스(8/30~9/12) ▲생성형 AI를 활용한 유튜브 쇼츠(숏폼) 콘텐츠 제작(9/13~10/8) ▲스마트폰 하나로 끝내는 영상 일기 (브이로그 제작) (10/2~10/23)이다. 영상 기술 분야는 ▲에프터이팩트 영상 애니메이션 디자인 편집 기초(8/30~9/12) ▲프리미어프로 영상 콘텐츠 편집 기초(10/1~10/21)이다. 영상 제작 분야는 ▲영상으로 인생 쓰기 ‘나의 기쁨과 슬픔’(8/30~9/12)으로 이번에 신설된 프로그램이다. 교육 신청은 선착순이며, 20세 이상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방법은 부천시민미디어센터 누리집에서 온라인 신청 또는 복사골문화센터 6층 시민미디어센터에서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교육 일정과 수강료는 교육 분야별로 다르다. 교육 관련 문의는 시민미디어센터로
부천문화재단은 9월 1일까지 ‘우리 아파트 작은 연극단’에 참여할 단체를 모집한다. ‘우리 아파트 작은 연극단’은 유휴공간을 가진 아파트에서 연극 교육을 신청하면 부천문화재단이 강사와 무대 공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역 연극인의 자생적 활동 배경 조성과 지역주민의 이웃과의 유대감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부천시 아파트에 거주 중인 5인 이상의 시민으로 구성된 단체라면 지원할 수 있다. 선정된 단체는 총 23회 차에 걸쳐 지역 연극인에게 연극 교육을 받은 후, 12월 말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 극장에서 공연을 진행하게 된다. 한편, 부천시민미디어센터의 미디어교육 과정을 수료한 시민은 교육부터 공연까지의 과정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아파트 기반 커뮤니티가 활성화되는 모습을 담을 예정이다. 부천문화재단 한병환 대표이사는 “지역 연극인들이 예술 활동을 지속할 수 있고, 아파트 내 유휴공간 활용을 통해 시민의 주거지 가까운 곳에서부터 문화생활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우리가 생활인으로 살아가면서 남의 슬픔이나 고통에 함께하고 이 슬픔을 도울 수 있는 길이 뭐가 있을까 이런 고민을 한다는 게 참 좋은 것 같아요. 이게 우리를 좀 더 성찰하게 만들어주고 사람과의 관계도 되돌아보는 힘을 주는 거죠. 그분들도 좋아하시고 힘을 얻으시는 게 보람찹니다. 사실 그래서 위로하고, 힘주려고 노래하러 갔다가 우리가 도리어 더 위로받고 힘을 얻고 옵니다.” 종합예술단 봄날의 이건범 기획부장은 그들의 활동이 가져온 기대효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평화와 인권을 노래하는 합창단 ‘봄날’이 지난 7월 독일 베를린과 튀빙겐에서 공연을 마쳤다. ‘평화와 인권의 길 위에서’라는 제목으로 3차례의 공식 공연과 베를린 장벽 앞 거리 공연,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앞과 미테구청 앞에서 거리공연을 열었다. 이들의 공연으로 독일 코리아협의회(Korea Verband)는 큰 힘을 얻어 현재 철거될 위기의 베를린 소녀상의 영구 존치 조례 발의 청원에 시민 2000여 명의 서명을 받았다. 7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산업선교회에서 만난 합창단 ‘봄날’의 얼굴엔 열정이 가득했다. 음악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노래를 좋아해 꾸준히 모인 것이 3년째다. 어려운 곳에 있는 사회
부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부천시민미디어센터가 ‘부천네컷’ 교육 참여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부천네컷’은 사진 이론과 현장 촬영 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은 26년차 포토저널리즘 사진가이자 문화예술교육사인 유희정 작가가 진행한다. 도시재생 이후 부천의 모습을 ‘인물, 풍경, 문화, 공간’ 4가지 방향에서 담으며 ▲정지용의 향수길 ▲심곡천, 원미동 거리 ▲고리울 선사 유적 ▲부천아트벙커B39를 찍어 ‘부천네컷’을 완성한다. 교육은 9월 2일부터 시작해 총 12회 차 진행하며 참여자들이 완성한 ‘부천네컷’은 10월 전시회를 통해 공개된다. 수강료는 무료며, 신청은 부천시민미디어센터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누리집에서 확인 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노동자, 학자, 시민운동가, 직장인 등으로 이루어진 한국의 사회참여 시민합창단 ‘종합예술 단 봄날(대표 최성주)’이 13일까지 독일 베를린과 튀빙겐 등에서 공연을 한다. 3차례 공식 공연과 베를린 장벽 앞 거리 공연, 미테구 소녀상 앞 거리공연으로, 공연 제목은 ‘평화와 인권의 길 위에서’이다. 종합예술단 봄날은 이 공연을 위해 한반도의 대결과 긴장을 끝내고 팔레스타인 등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끔찍한 전쟁을 중지하자는 노래 ‘착한 전쟁은 없다(작사 이건범, 작곡 강반디)’를 만들었다. 공식 공연뿐만 아니라 베를린 장벽 앞에서 이 노래를 부르며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한다. 또한 전쟁의 끔찍한 부산물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아픔을 상징하는 소녀상 앞 집회에서도 이 노래를 부른다. 현재 베를린의 소녀상은 철거될 위기에 처해 있어서 코리아협의회 등이 철거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공연 ‘평화와 인권의 길 위에서(Auf dem Weg zu Frieden und Menschenrechten)’는 9곡의 합창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1부 ‘민주주의와 인권의 길 위에서’에서는 ‘아침이슬’과 ‘임을 위한 행진곡’ 등 한국 민주화 운동의 현장에서 부르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