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12년 만에 단일 대회 메달 30개 고지를 밟았다. 한국은 10일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탁구 여자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신유빈, 이은혜(이상 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가 팀을 이뤄 독일을 종합전적 3-0으로 완파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 탁구는 2008년 베이징 대회 동메달 이후 16년 만에 이 종목 메달을 획득했다. 혼합복식에서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함께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신유빈은 1922년 바르셀로나 대회 남자 단·복식 동메달을 획득한 김택수(대한탁구협회 부회장), 여자 단·복식 3위에 오른 현정화(한국마사회 감독) 이래 32년 만에 한국 탁구의 올림픽 멀티 메달리스트가 됐다. 한국은 1복식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조' 신유빈-전지희 조가 '중국계 듀오' 완위안-산샤오나 조를 상대로 첫 두 게임을 11-6 11-8로 따내며 손쉽게 승리를 거두는 듯 했다. 그러나 3게임을 8-11로 내준 신유빈-전지희 조는 4게임에서도 듀스 접전 끝에 10-12로 패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메달 획득을 위해서는 복식 승리가 절실했던 신유빈-전지희 조는 5게임에서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열악한 환경 속에 진행중인 여자 축구대회에서 인권 침해 문제까지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선수협은 지난 달 26일부터 오는 9일까지 경남 창녕군 창녕스포츠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제23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가 열악한 환경 속에 진행중이라는 제보를 받고 대회 현장을 실사했다고 7일 밝혔다.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여자축구연맹과 창녕군축구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초중고등부를 비롯해 대학부, 일반부까지 총40개 팀이 출전했다. 김훈기 선수협 사무총장은 현장 실사 결과 “정말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대회 현장을 가보면 너무 열악했고 경기장 환경부터 주변 여건, 운영 부분 모두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가 없다”면서 “이건 기본적인 인권의 문제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김 사무총장은 “여자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초·중·고·대학·일반부까지 어디에도 옷을 갈아입을 탈의실이나 라커룸이 전혀 없었고 천막만 설치돼 있는 공간에서 가림막도 없이 옷을 갈아입어야 하는 상황이었다”면서 “심판들을 위한 별도의 공간도 마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섭씨 35도가 넘어가는 불볕 더위에 폭염경보가 시간마다 울리는 상
한국 여자 양궁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며 40년 동안 올림픽 정상을 유지했다. 양창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29일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양궁장에서 열린 단체전 결승에서 임시현(한국체대), 남수현(전남 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이 팀을 이뤄 안치쉬안, 리자만, 양샤오레이로 팀을 꾸린 중국과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 점수 5-4(56-53 55-54 51-54 53-55 29-27)로 신승을 거두고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한국은 단체전이 처음 도입된 1988년 서울 대회부터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이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10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4강에서 네덜란드와 슛오프 접전 끝에 세트 점수 5-4(57-53 52-53 57-58 59-51 26-23)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한국은 결승에서 중국을 만났다. 한국은 올림픽 양궁 단체전에서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5회 연속 중국과 결승전을 치러 전승을 기록중이었지만 올해 열린 월드컵 1, 2차 대회 결승에서는 중국에 잇따라 패배를 당했었다. 월드컵 패배 설욕전에 나선 한국은 1세트와 2세트를 56-53, 55-54로 승리해 손쉽게 우승을 확정짓는
‘어게인 우생순’을 꿈꾸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유럽의 강호’ 독일에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두고 8강 진출 청신호를 켰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랭킹 22위)은 26일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핸드볼 여자부 조별리그 A조 1차전 독일(6위)과 경기에서 23-22, 1골 차 신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8강 진출을 위해 1, 2차전 상대인 독일, 슬로베니아를 반드시 꺾겠다고 다짐한 한국은 독일을 잡고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은 오는 28일 슬로베니아와 2차전을 치른다. 단체 구기종목으로는 유일하게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은 유럽의 강호이면서도 16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밟은 독일을 맞아 경기시작 1분 만에 센터백 강경민(SK 슈가글라이더즈)의 골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접전을 이어가던 한국은 전반 10분 독일의 앤니카 로트에게 역전골을 허용한 뒤 1~2골 차로 끌려갔다. 그러나 반격에 나선 한국은 전반 17분 강경민의 골로 7-7 동점을 만든 뒤 강은혜(SK)의 역전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이후 전지연(강원 삼척시청), 김다영(부산시설공단), 강경민의 연속 득점으로 11-
대한민국 구기종목으로는 유일하게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핸드볼 여자 국가대표팀이 2차 유럽 전지훈련 및 올림픽 출전을 위해 8일 밤 11시2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페인으로 출국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여자 대표팀이 스페인과 네덜란드에서 올림픽 준비를 위한 마지막 담금질을 마친 후 곧바로 파리에 입성해 올림픽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헨리크 시그넬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지난 5월 13일부터 진천선수촌에 소집해 본격적인 파리올림픽 준비에 들어갔다. 대표팀은 국내에서 약 3주간의 첫 소집을 마친 후 6월 2일부터 21일까지 스웨덴과 노르웨이에서 1차 유럽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이어 7월 1일부터 올림픽 최종 엔트리 17명을 대상으로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을 재개한 대표팀은 8일부터 18일까지 스페인과 네덜란드에서 2차 유럽 전지훈련을 이어간다. 대표팀은 전지훈련 종료후 곧바로 프랑스로 이동해 19일 올림픽 개최 장소인 프랑스 퐁텐블에 위치한 대한체육회 올림픽 사전캠프에서 현지 적응을 진행할 계획이며, 22일 올림픽 선수촌에 입촌한다. 헨리크 시그넬 감독은 출국에 앞서 “이번 2차 유럽 전지 훈련에서는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 단계 높은 레벨의 팀을 만
박아영(성남시청)이 백제왕도 익산 2024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아영은 7일 전북 익산시 익산종합운동장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일반부 창던지기 결승에서 50m07을 던져 이금희(부천시청·48m93)와 장예영(충북 괴산군청·48m50)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또 남중부 100m 결승에서는 강민준(시흥중)이 11초18로 이윤호(안산 단원중·11초26)와 이동관(전라중·11초44)에 앞서 1위로 골인했고, 남중부 400m 결승에서는 유민재(화성 봉담중)가 50초06으로 김시후(부천 부곡중·50초57)와 남현우(충남 온양용화중·52초21)를 꺾고 우승했다. 여중부 400m에서는 김가윤(광주 경안중)이 59초21로 백서윤(충북 보은여중·1분00초70)과 유주연(충남 서천여중·1분02초43)을 제치고 1위에 올랐고, 여중부 1500m에서는 김정아(가평중)가 4분52초22로 송재연(경북 경안여중·4분55초89)와 이준아(대전체중·4분57초95)를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남고부 800m 결승에서는 김홍유(연천 전곡고)가 1분57초65로 안제민(양주 덕계고·1분58초59)과 한정민(가평고·1분58초60)을 따돌리고 우승했고, 남고
‘한국 여자 경보 기대주’ 권서린(광명 철산중)이 백제왕도 익산 2024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중등부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권서린은 6일 전북 익산시 익산종합운동장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여자중등부 5000m 경보 결승에서 23분12초96으로 2008년 한경옥(강원 양구방산중)이 세웠던 부별신기록(종전 23분16초00)을 16년 만에 갈아치우며 오하랑(전남체중·33분30초68)과 김효민(전남 남원중·34분54초03)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등극했다. 또 남중부 400m 계주에서는 김지건, 주민우, 박예찬, 이윤호가 팀을 이룬 안산 단원중이 45초54로 경북 순심중(45초56)과 충남 온양용화중(45초83)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우승했고 남고부 100m 결승에서는 손호영(경기체고)이 10초99로 최성원(동인천고·11초21)과 차희성(경기체고·11초28)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남고부 장대높이뛰기에서는 박재연(경기체고)이 4m20을 넘어 김승찬과 이수호(이상 대전체고·3m80·시기차)을 꺾고 우승했고 여고부 100m 허들 결승에서는 강예다(양주 덕계고)가 17초74를 기록하며 팀 동료 우희정(18초12)과 김민영(안산 경기모바일과
2023~2024시즌 핸드볼 H리그에서 SK슈가글라이더즈를 통합우승으로 이끈 강경민과 강은혜, 이민지가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됐다. 대한핸드볼협회는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단 17명을 확정했다”며 “이들은 지난 1일 진천선수촌에 모였고 오는 7일까지 2차 국내 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여자 대표팀은 지난 5월 13일 18명이 진천선수촌에 모여 약 3주간 1차 국내 소집훈련을 진행한 뒤 6월 2일부터 21일까지 스웨덴과 노르웨이에서 전지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키우며 파리 올림픽을 본격적으로 준비했다. 국내에서 2차 훈련을 진행한 여자 대표팀은 8일 유럽으로 출국, 스페인과 네덜란드에서 2차 전지훈련을 통해 올림픽 준비를 이어갈 예정이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우리 선수단 유일의 단체 구기 종목이다. 이번 2차 국내 소집훈련과 해외 전지훈련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파리 올림픽 출전이 확정된 선수들로 훈련이 끝나는 대로 프랑스로 이동한다. 파리 올림픽 출전이 확정된 선수에는 두번째 올림픽에 출전하는 SK 슈가글라이더즈의 피봇
한국 20세 이하(U-20)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를 14위로 마쳤다. 한국은 29일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열린 제24회 세계 여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9일째 이집트와 13·14위전에서 23-29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32개 나라가 출전한 이번 대회를 14위로 마쳤다. 한국은 비유럽국가로는 이집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순위에 올랐고, 직전 대회인 2022년 19위에 비해서도 순위가 높아졌다. 전반 4분 김지아(삼척시청)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은 한국은 차서연(인천광역시청)과 이혜원(부산시설공단)이 번갈아가며 득점에 성공해 2~3점 차 리드를 이어갔다. 그러나 전반 중반 이후 이집트에 추격을 허용한 한국은 전반 24분 살라마 하템에게 9-9 동점을 허용한 뒤 가달라 카멜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역전당했다. 이후 리드를 뺏았지 못한 한국은 11-12, 1점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이집트의 거센 공세에 수비라인이 무너지며 연속 골을 내준 한국은 후반 7분 만에 11-15, 4골 차까지 뒤졌지만 이후 추격에 성공 후반 10분 15-15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한국의 추격은 거기까지 였다. 후반 중반 이후 이집트의 공세에 또다시 밀린 한국은
홍세나(안산시청)와 김기연(성남시청)이 속한 한국 여자 펜싱 플러레 대표팀이 2024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에서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홍세나, 김기연, 박지희(서울특별시청), 이세주(충북도청)로 구성된 여자 플러레 대표팀은 26일(현지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플러레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입상하지 못했던 여자 플러레 대표팀은 2022년 이후 2년 만에 동메달을 따냈다. 세대교체가 이뤄져 이번 대회에 20대 선수만으로 나선 여자 플러레 대표팀은 홍세나가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단체전에서도 입상하는 성과를 남겼다. 한국은 8강전에서 싱가포르를 45-35로 제압한 뒤 준결승전에서 중국에 42-44로 패했으나 동메달 결정전에서 홍콩을 45-36으로 물리쳤다. 남자 에페 단체전에는 손민성(화성시청), 김재원, 이정함(이상 광주광역시 서구청), 마세건(부산광역시청)이 출전해 5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이번 대회 금 4개, 은 1개, 동메달 4개로 종합 선두를 달렸다. 대회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여자 사브르와 남자 플러레 단체전이 열린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