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가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진행중인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NC 다이노스에 2연패를 당했다. kt는 5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NC와 세 번째 평가전에서 4-9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올해 첫 실전에 나선 필승조 김재윤과 김민수는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세 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김재윤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NC 타선을 막았고 이어 등판한 김민수도 1이닝 2탈삼진 퍼펙트를 기록했다. 타선에선 교체 출전한 김민혁이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고 신인 외야수 정준영도 4타수 2안타(2루타 1개) 1득점을, 외야수 최성민도 2루타 1개를 때려냈다. 김민수는 경기 후 “연습 경기 첫 등판이자, 오랜만의 실전이었다. 제구에 집중하면서 인플레이 타구를 유도하려고 했다. 생각했던 대로 공이 잘 들어갔다”면서 “지난 시즌 등판이 많아서 이번 캠프에선 회복에 가장 신경 썼다. 캠프 막판인데 만족하지 않고 몸 상태를 더 끌어 올리고 싶다. 늘 부족하다는 마음으로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민혁은 “경기에 계속 출전하면서 중심에 맞는 타구들이 나왔지만, 스스로 부족함을 느꼈다. 느낌에 비해 결과가 안
SSG 랜더스 추신수가 연습경기 출전에 대한 강한 의욕을 드러낸 반면 김원형 감독은 시범경기부터 투입하고 싶다는 생각을 밝혔다. 지난 11일 격리를 마치고 13일부터 훈련을 시작한 추신수는 16∼1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 출전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김원형 SSG 감독은 “말리고 싶다. 추신수를 시범경기부터 투입하고 싶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추신수는 14일 “삼성과 연습경기에 두 번 정도 출전하고 싶다. 리듬감을 찾기 위해 상대 투수들의 공을 보고 싶다”며, “서두르는 감이 있지만, 몸 상태를 확인하면서 나가면 된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몸이 근질근질한 듯했다. 그는 이날 SSG 새 외국인 선수 아티 르위키의 불펜 투구 때 타석에 서서 5개 정도 공을 지켜보기도 했다. 반면 김원형 감독의 생각은 조금 달랐다. 김 감독은 이날 “추신수의 훈련 모습을 봤는데, 너무 급하게 경기에 투입하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일단 16일 지켜본 뒤, 17일 삼성전 투입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추신수는 6개월 동안 경기장에서 훈련하지 못하고 자가격리했다. 이틀 훈련하고 바로 실전 에 내보내는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