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젠더폭력통합대응단(이하 대응단)이 EBS와 공동기획을 통해 젠더폭력 예방을 위한 영상 캠페인을 진행한다. 지난 10일 EBS 채널 중 하나인 지식채널E에서 젠더폭력 예방 및 피해자 지원을 주제로 한 ‘젠더폭력 없는 곳으로’ 기획 영상이 전파를 탔다. 이와 함께 영상은 10월 중 EBS 채널을 통해 총 10회 송출될 예정이다. 이번에 제작된 영상은 젠더폭력의 피해자 중심 지원에 초점을 맞춰 법률지원, 안심지지동반, 긴급지원서비스, 사각지대 피해자 지원, 안심 주거 제공 등 포괄적 지원의 중요성을 담았다. 대응단 관계자는 “EBS와 공동 기획을 통한 영상을 통해 국민에게 젠더폭력 예방을 알리고 피해자 지원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젠더폭력 피해 상담은 대응단과 젠더폭력 상담 핫라인을 통해 24시간 365일 상담할 수 있으며, 대응단 누리집을 통해 다양한 상담이 가능하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나의 의무는 사실을 말하는 것이며, 저는 역사의 공범자가 되고 싶지 않습니다.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내가 보낼 밤들은 가장 잔혹한 고문으로 저지르지도 않은 죄를 속죄하고 있는 저 무고한 이의 유령에게 시달리는 밤이 될 겁니다”(나는 고발한다 원문 中) 프랑스의 작가이자 언론인 ‘에밀 졸라’가 프랑스 육군 포병 대위 ‘알프레드 드레퓌스’의 무죄를 주장하며 프랑스 ‘로로르(L'Aurore)’지에 ‘공화국 대통령 펠릭스씨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글을 기고하며 한 말이다. 이 글은 ‘로로르’ 편집장에 의해 ‘나는 고발한다...!’라는 제목으로 신문 1면에 게재돼 프랑스 군의 반유대주의, 부당한 구속수사를 비판했다. 서울 대학로 예스24 스테이지 3관에서 ‘에밀 졸라’에 대한 뮤지컬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1894년 군사기밀을 독일로 유출한 혐의로 누명을 쓴 육군 포병 대위 ‘알프레드 드레퓌스’의 무죄를 주장한 ‘에밀 졸라’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자신의 모든 것을 건 ‘드레퓌스 사건’으로 생명의 위협을 받아왔던 에밀졸라. 결국 1902년 의문의 가스중독으로 비극적인 죽음을 맞게 되면서 ‘에밀 졸라’가 죽기 전날 밤 벌어진 일들에 대해 작가의 상상을 더해
대형 구내식당 등에 김치를 공급해 온 도내 농업법인이 무료급식 식당에 김치를 전달해 화제다. 경기지식품㈜는 지난 27일 성남시 관내 무료급식 식당 등을 돕기 위한 김치 1000㎏ 전달식을 태평4동 숯골경로식당에서 진행했다. 성남시자원봉사센터 연계로 ㈔효사랑운동봉사회에 기부 전달된 김치는 태평4동숯골경로식당, 사랑의손경로식당, 여래구도경로식당, 사랑의 메아리급식소 등에 골고루 나눠 배부됐다. 김치를 지원받은 무료급식 경로식당 관계자들은 김치를 싣고 전달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한 경기지식품 송현교 관리이사에게 이구동성으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치를 전달받은 태평4동 숯골경로식당 김맹임 회장은 “요 시기가 김장김치가 동이 나서 매 급식 때마다 걱정이 태산이었는데, 너무 고맙게도 가장 필요한 시기에 귀한 김치를 만나니 돼지꿈을 꾼 것 같다”며 “김치를 기탁해 주신 경기지식품과 성남시자원봉사센터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김치 중 일부는 관내 사회복지시설인 다사랑마을, 에덴의 집, 우리공동체, 열린사랑의집 에도 전달돼 기쁨을 나눴다. 장현자 센터장은 “하루에 한 번 무료급식을 제공하는 식당에서 먹는 한 끼의 식사가 그날의 유일한 식사일 수도 있는 어려운 이웃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만화규장각 지식총서 시리즈의 30번째 단행본인 ‘한국 만화 캐릭터 열전’을 출간했다. ‘한국 만화 캐릭터 열전’에서는 1900년대 한국 만화의 시작을 알린 신문만화부터 2020년대 트랜스미디어 시대에 최적화된 웹툰까지, 한국 만화사에 등장한 주목할 만한 캐릭터와 그 캐릭터들의 특징과 의미를 분석했다. 현재 평단에서 주목받고 있는 만화평론가 한유희, 오혁진, 김희경, 강정화, 이용건이 각 시대별로 캐릭터, 명랑 담론 그리고 명랑만화의 캐릭터, 시대의 반항아로 자아를 찾았던 캐릭터, 웹툰시대를 이끈 캐릭터의 대중성과 다양성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김태훈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아카이브사업팀 팀장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만화 캐릭터를 시대적으로 조명해 인기를 얻은 요인과 특성으로 한국 만화사를 짚어보는 책”이라고 말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만화규장각 지식총서’는 ‘만화규장각’을 중심으로 매년 만화 문화에 관한 심층적인 지식과 정보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만화문화 전문 도서 시리즈로 향후에도 지속적인 출간을 통해 만화 독자들에게 웹툰, 만화책 등 만화 작품과는 다른 만화의 심도 있는 지적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만화규장각 지식총서’ 는 전국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중소게임개발사 5개사를 선정해 대기업의 지식재산(IP)을 제공받아 게임 제작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2017년부터 7년간 중소 게임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게임 제작지원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최근에는 K-콘텐츠를 활용한 ‘지식재산(IP) 활용분야 경기게임제작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3년 지식재산 활용 경기게임제작지원은 애니메이션‧예능‧드라마 분야의 CJ ENM, 웹툰 분야의 카카오엔터, 교육프로그램, 캐릭터 지식재산 분야의 EBS등의 협력사들과 함께 진행한다. 해당 기업들은 게임 산업 생태계의 다양성 확보와 대기업-중소기업간 상생 기반마련을 위해 지난달 경콘진과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최종 선정된 지원기업 5개사는 tvN 방영 인기 예능 ‘어쩌다 사장’․ CJ ENM의 ‘대탈출’, 카카오 엔터테인먼트의 웹툰 기반 제작 게임, 20년 이상 사랑을 받은 최장수 요리프로그램인 EBS 최고의 요리비결 등의 지식재산을 바탕으로 게임을 기획하고 있으며, 올해 연말 출시를 목표로 게임 개발을 추진 중이다. 경콘진은 2017년부터 CJ ENM, 카카오엔터, EBS, 네이버 웹툰, SKT, 구글 등 다양한 협력사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민세희)은 오는 10일까지 유명 콘텐츠 IP(지식재산)를 활용한 게임 제작 기업을 대상으로 ‘IP활용분야 경기게임제작지원’ 사업을 공모한다. ‘IP활용분야 경기게임제작지원’ 사업은 OSMU(one source multi use) 전략을 게임 분야에 접목해, 다양한 콘텐츠 IP(지식재산)를 활용해 게임제작을 지원한다. 경기도 중소 게임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됐다. 경콘진은 작년까지 다양한 IP협력사들을 통해 31개 게임 프로젝트의 개발 및 출시를 지원했다. 대표적인 게임으로는 10만 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마카앤로니 ▲판타지 여동생 ▲유미의세포들 ▲연애혁명 등이 있다. 올해 IP 활용 게임 제작지원은 CJ ENM(애니메이션·예능·드라마 분야), 카카오엔터(웹툰 분야), EBS(교육프로그램, 캐릭터 IP 분야) 등 협력사들과 함께 진행한다. 경기도내 5개 게임개발사를 선발해 업체별로 최대 1억 1000만 원, 총 규모 4억 5000만 원의 개발 지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 내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콘텐츠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은 e나라도움 누리집에서 접수할 수 있다. [ 경기신문
한국도자재단은 내달 10일까지 ‘2023년 도자 디자인 출원·등록 지원 사업’ 신청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도예인이 새롭게 개발한 도자 상품의 디자인 출원과 등록을 도와 창작 활동을 장려하고 디자인 도용 방지 및 권리 보호를 위해 마련됐다. 재단은 2019년부터 현재까지 출원 174건, 등록 105건 등 총 279건의 디자인 출원과 등록을 지원했다. ‘디자인 출원·등록’은 지식재산권 중 하나인 디자인권을 취득하기 위해 특허청에 의사표시를 하는 것으로, 디자인권자는 ‘디자인보호법’에 따라 20년간 동일하거나 유사한 디자인에 대해 권리를 독점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도내 재단 ‘도예가 등록제’ 등록 도예인으로, 1인당 최대 3점까지 지원한다. 총지원금은 2930만 원으로 지난해 대비 46.5% 증가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재단 계약 변리사와의 상담을 연결해 주고 디자인 출원·등록 업무 대행에 따른 변리사 수수료를 지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도자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재단은 오는 6월 재단 등록 도예인을 대상으로 변리사 등 전문가의 지식재산권, 디자인 등록 방법, 분쟁 사례와 해결 방안 등을 담은 ‘지식재산권 이해 및 권리 보호를
청나라 수도 연경(燕京, 현재의 북경)의 ‘유리창 거리’. 고서점이 즐비한 곳으로, 조선 연행사들이 중국 사행을 갈 때마다 각종 서적 구매 등 다양한 문화 활동으로 한·중 지식인 교유가 이뤄지던 장소였다. 언어도, 문화도 달랐던 조선과 청나라 문인들은 한문이라는 공통점으로 고전에 대한 이해와 유교적 인격 수양 등 공감대를 형성했다. 지난달 실학박물관에서 개막한 전시 ‘연경의 우정’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어 오랜 시간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한국과 중국의 지식인들 간 문예 교류와 우정을 조명한다. 이번 전시는 올해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기획됐다. 전시는 한·중 외교사에서 지식인 간 교유가 최절정이던 18~19세기, 조선 후기 민간차원에서 이뤄진 한·중 지식인들 간의 우정을 필담, 편지, 그림 등을 통해 보여 준다. 전시는 ▲만남의 공간, 연경 유리창 ▲홍대용과 엄성의 천애지기 ▲북학파, 중국에 알려지다 ▲한류의 선봉, 초정 박제가 ▲추사 김정희, 60일의 여정과 학술 외교 ▲19세기 청조 문인과 조선 등 총 6부로 구성됐다. ‘홍대용과 엄성의 천애지기’는 담헌 홍대용과 청나라 문인 엄성의 우정을 이야기한다. 1766년 연행단의 일원으로 연경에 갔던 33살
수원시청소년재단(이사장 송영완) 권선청소년수련관 청소년운영위원회가 재능기부활동 기획프로그램 ‘잡(JOB)지식 플러스+’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달부터 4개월간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청소년의 올바른 노동인권과 직업인식 확립을 위한 시간으로, 청소년운영위원회가 지난 6개월간 전문교육과 연구활동을 통해 직접 기획한 자료와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청소년운영위원회는 “청소년이 올바른 직업인식 확립을 통해 노동인권의 중요성에 대해 자연스럽게 터득하고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시간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11살 이상 청소년을 대상으로 17일 오후 5시까지 모집하며, 수원시청소년재단 홈페이지 프로그램 접수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프로그램은 18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온라인 플랫폼 줌(ZOOM)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청소년운영위원회의 재능기부 명목으로 참가비는 무료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노동의 개념과 중요성, 근로자의 날에 대한 의미와 우리 주변의 노동사례로 배우는 노동인권의 중요성 등 ‘노동인권 교육’과 자신의 희망직업을 통해 직업과 노동을 이해하고, 편견과 차별에 대해 배우며 유망직종을 알아볼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청소년운영위
태영건설이 올해 1분기 상위 100대 건설사 중 ‘사망사고 최다 건설사’라는 오명을 단 가운데 또 다시 사망사고가 발생하면서 태영건설의 안전불감증이 도마에 올랐다. 25일 과천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0분쯤 과천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 S3블록 신혼희망타운아파트 신축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을 설치하기 위해 철제 구조물을 들어 올리던 중 슬링벨트(크레인에 빔을 묶어 이어주는 섬유 소재의 벨트)가 끊어졌다. 이 사고로 근처에 있던 작업자 A(50대)씨가 추락하는 철제 구조물에 깔려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은 철제 A형 프레임이 떨어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현장에서 안전 수칙 등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 태영건설 공사현장에서의 노동자 사망사고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2019년과 2020년에도 태영건설 공사현장에서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 1월20일에도 과천 지식정보타운 S5블록 건설현장에서 노동자 1명이 콘크리트 파일에 깔려 사망했고, 2월27일에는 이날 사망사고가 발생한 곳과 같은 현장에서 노동자가 H빔에 깔려 숨졌다. 또 3월19일에는 구리 갈매 지식산업센터 신축현장에서 펌프카 부품에 맞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