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하키 대표팀이 제12회 남자하키 아시아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7일(현지시간) 인도 라즈기르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결승에서 인도에게 1-4로 패했다. 이날 한국은 0-4로 끌려가던 4쿼터에서 손다인(성남시청)이 한 골을 만회해 영패를 면했다. 한국은 직전 대회인 2022년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세계 최강 중 하나인 인도의 벽을 넘지 못했다. 또,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2026년 월드컵 본선 티켓도 놓쳤다. 한국을 포함한 2위부터 6위까지 팀들은 2026년 월드컵 예선에 나가게 됐다. 한편 김재한(성남시청)은 대회 최우수 골키퍼에 선정됐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성남 이매고가 '제24회 한국중고하키연맹회장기 전국하키대회' 남자고등부에서 패권을 차지했다. 이매고는 28일 충북 제천시 청풍명월국제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고부 결승에서 박예찬의 눈부신 활약을 앞세워 제천고를 6-4로 제압했다. 이로써 이매고는 이 대회 2년 연속 정상에 올랐고, 지난 5월 협회장기 우승에 이어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선취점은 이매고의 몫이였다. 1쿼터 2분쯤 박예찬의 패스를 받은 홍진성이 상대 선수를 제치고 절묘한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6분 쯤에는 박예찬의 환상적인 드리블 돌파에 이은 김도윤의 침착한 마무리로 2-0으로 앞섰다. 이매고는 1쿼터 종료 직전 제천고 심현진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으나 2쿼터 9분쯤 박예찬이 골맛을 보며 3-1을 만들었다. 박예찬의 스틱은 3쿼터에 다시 한번 번뜩였다. 3쿼터 4분쯤 박예찬이 리버스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분위기를 가져온 이매고는 더욱 거세게 제천고를 압박했고,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3쿼터 12분쯤 문전에 있던 이하빈이 동료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튕겨 나오자 집중력을 발휘해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하지만 이매고는 4쿼터 돌입후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연
평택시청이 '제39회 대통령기 전국하키대회' 여자일반부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한진수 감독·김만식 코치가 이끄는 평택시청은 12일 경남 김해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7일째 여일부 결승에서 목포시청을 2-1로 꺾었다. 이로써 평택시청은 3월 전국춘계 대회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평택시청은 준결승에서 경북체육회에 2-1 신승을 거두고 결승에 합류했다. 평택시청과 목포시청의 결승전은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고, 양 팀 모두 2쿼터까지 득점을 터뜨리지 못했다. 0의 균형은 3쿼터에서 깨졌다. 평택시청은 3쿼터 13분쯤 정다빈이 페널티 코너 상황에서 선취골을 넣었다. 이어 1분 뒤에는 김정인이 필드골을 기록하며 2-0으로 앞섰다. 4쿼터에 돌입한 평택시청은 7분쯤 목포시청 김민정에게 골을 내줘 1점 차로 쫓겼다. 그러나 남은 시간 리드를 유지하며 우승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뛰어난 선방을 여러 차례 선보인 골키퍼 김은지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진수 감독과 김만식 코치에게는 각각 감독상과 지도자상이 주어졌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성남 성일고가 '제39회 대통령기 전국하키대회' 남자고등부에서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임정빈 감독이 이끄는 성일고는 10일 경남 김해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고부 결승에서 인천 계산고를 6-2로 제압했다. 이로써 성일고는 2년 만에 대통령기 정상에 올랐고, 3월 전국춘계남녀하키대회와 6월 종별하키선수권에 이어 시즌 3관왕이 됐다. 8강에서 경주 정보고를 4-0으로 누른 성일고는 준결승에서 성남 이매고를 4-2로 꺾고 결승에 안착했다. 성일고는 계산고와 결승 2쿼터 3분쯤 터진 정민수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정민수는 7분쯤 필드골을 추가했다. 2-0으로 앞선 성일고는 3쿼터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한 정민수의 활약으로 계산고와 격차를 더 벌렸다. 정민수는 3쿼터 시작 1분여 만에 페널티코너 상황에서 득점을 성공했다. 이후 성일고는 4분쯤 유효국이 골맛을 보며 4-0으로 앞섰다. 성일고는 계산고 진희윤, 고유찬에게 각각 1점을 허용했지만 4쿼터서 유효국과 한성빈 득점포를 가동하며 6-2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성일고 권예찬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7골을 넣은 정민수는 득점왕 타이틀을 획득했다. 임정빈 감독은 감독상을 손에 넣었다.
한국 남자하키 국가대표 선수단이 국제하키연맹(FIH) 네이션스컵에서 4위에 올랐다. 민태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4위전에서 프랑스와 3-3으로 비긴 뒤 페널티 슛아웃에서 2-3으로 아깝게 패했다. 이날 한국은 양지훈(김해시청)이 2골을 넣고, 임도현(성남시청)이 1골을 터뜨리며 프랑스와 접전을 펼쳤으나 슛아웃서 무릎을 꿇었다. 앞서 한국은 조별리그 A조에서 2승 1패를 기록, 프랑스에 이어 조 2위로 4강에 합류했다. 그러나 뉴질랜드와 준결승에서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슛아웃서 3-4로 분패해 결승 무대를 밟지 못했다. 준결승에 이어 3·4위전에서도 슛아웃으로 패한 한국은 결국 4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2022년 창설된 네이션스컵에서 한국의 역대 최고 성적은 2022년 3위다. 한편 결승에서는 뉴질랜드가 파키스탄을 6-2로 누르고 패권을 차지했다. 이로써 대회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 뉴질랜드는 2025-2026시즌 상위 리그인 FIH 프로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봄이 오고 각종 대회가 개최되면서 2025시즌 포문이 열렸지만 필드를 누비는 태장고 여자 하키부 학생선수들의 모습은 볼 수 없을 전망이다. 2023년 수원 매원중 하키부가 해체되며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은 태장고 하키부는 현재 엘리트 선수를 꿈꾸는 학생 4명을 중심으로 겨우 엔트리만 채우고 있다. 올 시즌 각종 대회 출전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24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태장고 하키부는 김철수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놔 사령탑이 공석인 상황 속에 11명의 엔트리를 겨우 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엘리트 선수를 꿈꾸는 학생 선수는 3학년 2명, 2학년 2명으로 총 4명이다. 나머지 등록 선수들은 체대 입시, 스포츠 관련 진로를 생각하고 있는 학생과 취미로 하키를 즐기는 학생이다. 태장고 하키부는 다수의 학생선수들이 하키 선수를 꿈꾸고 있지 않고, 감독마저 없는 상황에서 정기적이고 전문적인 훈련도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감독 채용 절차를 밟고 있는 태장고는 4월까지 감독 선임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인력풀이 적은 종목 특성과 현재 하키부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낙관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경기도교육청과 수원교육지원청, 수원시하키협회는 태장고 하키
한국 남자 하키 대표팀이 아시아 챔피언스트로피 대회에서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은 18일 중국 내몽골 후룬베이얼에서 열린 제8회 아시아 챔피언스트로피 대회 마지막 날 파키스탄과 3~4위 결정전에서 2-5로 고배를 마셨다. 1쿼터를 0-0으로 마친 한국은 2쿼터 시작 1분 만에 이정준(성남시청)이 선제골을 뽑아내며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그러나 3쿼터 8분 수피안 칸에게 페널티코너로 동점골을 내준 한국은 1분 뒤 한난 샤히드의 필드골로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은 3쿼터 10분 페널티코너 상황에서 양지훈의 골로 2-2 동점을 만들었지만 3쿼터 종료 직전룸안에게 필드골을 내줘 재역전을 허용했고 4쿼터 9분 한난 샤히드에게 쐐기골을 내주며 3골 차로 패했다. 이날 3쿼터에 동점골을 뽑아낸 양지훈(경남 김해시청)은 9골을 기록해 대회 득점왕에 올랐다. 한편 결승에서는 인도가 중국을 1-0으로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한국 남자 하키 강자’ 성남시청이 제67회 전국종별하키선수권대회에서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신석교 감독이 이끄는 성남시청은 19일 충북 제천시 청풍명월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일반부 풀리그 최종전에서 경남 김해시청에 2-3으로 패했다. 성남시청은 김해시청, 국군체육부대와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3골로 김해시청(-1골)과 국군체육부대(-2골)를 제치고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성남시청은 지난 4월 춘계대회에서 대회 6연패를 차지한 데 이어 시즌 2관왕에 등극했다. 풀리그로 진행된 이번 대회 남일부에서 지난 17일 국군체육부대를 7-3으로 대파한 성남시청은 이날 1쿼터 6분20초 만에 후방에서 한번에 연결된 공을 이강선이 골 지역 왼쪽에서 잡아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성남시청은 선제골을 터뜨린 지 2분7초 만인 1쿼터 8분27초에 김해시청 오세용에게 왼쪽 측면 돌파를 허용한 뒤 골문 앞에 있던 심재원에게 필드골을 내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쿼터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전반을 1-1로 마친 성남시청은 3쿼터 시작 40초 만에 김해시청 서인우에게 또다시 필드골을 내줘 1-
성남시청이 2024 전국춘계하키대회 남자일반부에서 대회 6연패를 달성했다. 신석교 감독이 이끄는 성남시청은 지난 달 29일부터 5일까지 강원도 동해시 썬라이즈 국제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일부 풀리그에서 경남 김해시청, 국군체육부대, 인천시체육회와 각각 2번씩 맞붙어 6전 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성남시청은 2019년 대회 우승 이후 6년 연속 정상의 자리를 굳게 지켰다. 성남시청은 3월 29일 경남 김해시청과 첫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둔 뒤 30일 인천시체육회를 6-1로 대파했고 4월 1일 열린 국군체육부대와 경기에서도 2-0으로 승리, 3연승을 이어갔다. 기세가 오른 성남시청은 성남시청은 2일 열린 김해시청과 리턴매치에서 3-2로 승리했고 4일 인천시체육회와 두번째 맞대결에서 3-2로 신승을 거둔 데 이어 5일 열린 국군체육부대와 맞대결에서도 3-1로 이기며 무패 우승을 완성했다. 성남시청을 우승으로 이끈 지우천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한국 남자하키 대표팀이 12년 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을 눈 앞에 뒀다. 신석교 감독(성남시청)이 이끄는 한국은 18일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하키 최종예선 대회 4일째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오스트리아를 4-2로 물리쳤다. 앞서 이집트(4-4), 스페인(2-2)과 잇따라 무승부를 기록하며 4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던 한국은 1승 2무, 승점 4점이 돼 스페인(2승 1무·승점 5점)에 이어 조 2위로 4강에 진출했다. 8개 나라가 출전한 이 대회에서 3위 안에 들면 파리 올림픽 본선에 나갈 수 있다. 한국은 19일 벨기에와 준결승을 치른다. 한국이 벨기에를 꺾고 결승에 진출하면 곧바로 파리 올림픽 본선행이 확정되고, 4강에서 지더라도 3~4위전에서 승리하면 파리행 티켓을 획득하게 된다. 한국 남자 하키는 2012년 런던 대회를 끝으로 올림픽 본선에 나가지 못하고 있다. 한국 남자 하키의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은 2000년 시드니 대회 은메달이다. 한국은 이날 1쿼터 시작 6분 만에 얻은 페널티코너에서 장종현(성남시청)이 선제골을 기록하며 기선을 잡았다. 2쿼터 들어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한국은 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장종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