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특수단)이 세월호 관련 의혹을 대부분 무혐의 처분한 것과 관련해 여당, 관련 단체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수사결과 발표 직후 결과를 예상이라도 한 듯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0일 이 같은 내용에 대해 “검찰발 사회적 재난”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노웅래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월호 특수단의 무혐의 처리에 허탈감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노 최고위원은 “해경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하지 말라고 한 청와대의 지시를 압력이 아닌 의견제시로 생각한 사람이 얼마나 되겠냐”고 비판했다. 단원고를 지역구로 둔 고영인 의원은 전날 SNS에 올린 글에서 “변죽만 울리며 노골적으로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평가를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수단의 맹탕 수사에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며 “국회에 제출된 대통령기록물 자료 제출요구안의 조속한 통과와 세월호 특검의 필요성만 높아졌다”고 했다. ‘세월호 변호사’로 알려졌던 박주민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수사에 대한 의지가 있었는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국가를 경영하는 분들은 ‘몰랐다’고 빠져
인천 내항 부두에서 해상에 기름을 유출한 70t급 선박이 해경에 적발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혐의로 70t급 선박 A호를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A호는 전날 오후 8시쯤 인천시 중구 내항 2부두 앞 해상에서 기름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유흡착재 등을 이용해 유출된 기름을 모두 제거했다. 이후 정밀조사를 벌여 A호 갑판에서 기름 유출 흔적을 발견해 시료를 채취했고, '유지문법'을 이용해 해상에 유출된 기름과 성분이 일치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유지문법은 해양 오염사고 발생 시 유출된 기름과 사고 해역 인근 선박이 적재한 기름을 각각 채취한 뒤 탄화수소 구성비를 분석해 사고 원인을 찾아내는 조사기법이다. 해경 관계자는 "A호 관계자를 대상으로 기름을 유출한 경위와 유출량 등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