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팡테리블' 고종수와 `차세대 스트라이커' 김동현이 시즌 첫승 견인을 목표로 출격한다. 수원 삼성은 17일 오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개막 2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포항 스틸러스를 불러들여 한판 대결을 펼친다. 지난 10일 전북과의 첫 경기에서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했던 수원 삼성은 홈 개막전인 만큼 고종수와 말레이시아전에서 2골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동현을 조커로 투입한다. 특히 우여곡절 끝에 친정에 둥지를 튼 고종수는 지난 2002년 11월7일 부천전 이후 1년5개월만에 K리그에 복귀하는 만큼 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여기에다 `올림픽호 황태자' 조재진과 브라질 올림픽대표 출신인 용병 나드손을 최전방에 배치하고 총알탄 사나이 김대의가 뒤를 받치는 강수로 포항의 수비벽을 뚫겠다는 복안이다. 직전 경기 퇴장으로 14일 올림픽예선 말레이시아전을 건너 뛴 조재진은 동료들의 골 잔치에 동참하지 못한 아쉬움을 K리그 득점포로 만회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또 김호곤호 `살림꾼'으로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김두현 역시 중원에서 골 찬스를 배달하고 수비수 조병국도 뒷문 단속과 함께 세트플레이 때 고공폭격 한방을 노릴 예정이다. 차범근감독은
현대 유니콘스가 파죽의 6연승을 거두며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현대는 15일 수원야구장에서 열린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헤라클레스 심정수, 강귀태의 홈런포와 선발 마이크 피어리의 호투에 힘입어 4-0 완봉승을 거두며 수원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이로써 9승2패를 기록한 현대는 2위 LG 트윈스(6승4패1무)와의 승차를 3게임으로 늘렸고 산발 5안타에 그친 롯데는 전날에 이어 또다시 완봉패를 당하며 5연패의 늪에 빠졌다. 시즌 초반 컨디션 난조로 2할대의 타율에 머물던 심정수는 이날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롯데 투수 이상목의 초구를 통타, 비거리 125m짜리 솔로 홈런(시즌 1호)을 터트리며 기선을 제압한 뒤 6회에도 송지만이 2루타를 치고 나가자 좌전안타로 1점을 보탰다. 또 현대는 7회말 강귀태의 솔로 홈런(시즌 1호)으로 점수차를 3점으로 벌린뒤 8회에도 2사 1, 3루 찬스에서 박진만의 1타점 적시타가 터져 편안하게 승수를 쌓았다. 현대의 선발 피어리는 7.1이닝 동안 삼진 5개를 곁들이며 3승을 챙겼고 8회 2사부터 등판한 조용준은 4타자를 돌려 세우며 6세이브를 기록했다. 반면 롯데는 1회초 정수근이 내야안타로
한국 테니스 기대주 김선용(안양 양명고)이 2004 이덕희배국제주니어테니스선수권대회 결승에 안착했다. 지난대회 우승자 김선용은 15일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조민혁(건대부고)을 2-0(6-3 6-0)으로 가볍게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김선용은 임지섭(수원 삼일공고)을 2-1(6-4 3-6 6-4)로 힘겹게 제치고 결승에 합류한 전웅선(SMI아카데미)과 패권을 다툰다. 이와함께 여자 단식에서도 진슬기(하남고)가 서순미(울산여고)를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류미(충남여고)와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수원 삼성생명이 조직력을 앞세워 인천 금호생명의 돌풍을 잠재우며 챔피언결정전에서 먼저 웃었다. 정규리그 우승팀 삼성생명은 1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배 2004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1차전에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 변연하(21점.3점슛 3개)와 박정은(13점.9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용병 2명으로 버틴 금호생명을 63-59로 제압했다. 이로써 지난 2001년 겨울리그 챔피언 등극 이후 6시즌 동안 우승 맛을 보지 못한 삼성생명은 통산 5회 우승을 향한 힘찬 첫 발을 내디뎠다. 경기 시작부터 조직력을 앞세운 삼성생명은 국가대표 4인방인 변연하 박정은 김계령(10점) 이미선(7점)은 물론 바바라 패리스(12점.6리바운드)등 주전이 풀타임으로 경기를 소화하면서 금호생명의 추격을 뿌리쳤다. 반면 팀 창단후 처음으로 챔피언전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킨 금호생명은 날다람쥐 김지윤(12점.5어시스트)의 경기 조율 속에 디애나 잭슨(22점.18리바운드)-셔튼 브라운(19점.15리바운드) 용병 투톱이 분전했으나 이언주와 정미란(이상 3득점)의 극심한 부진으로 승부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이날 양팀은 챔피언전 답게 일진일퇴를 거듭하며 전반을
변연하(수원 삼성생명)가 여자프로농구에서 두시즌 연속 MVP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변연하는 우리금융그룹배 여자프로농구 2004 겨울리그 정규시즌 MVP 선정을 위한 기자단 투표에서 유효 투표수 55표 가운데 43표를 획득, 정선민(천안 국민은행.9표)을 압도적 표차로 제쳤다. 지난해 여름리그에서 MVP로 선정됐던 변연하는 2시즌 연속이자 2001 겨울리그를 포함 통산 3번째 최우수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또 신인 선수상은 인천 금호생명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끈 정미란(25표)이 차지했고 우수 후보상(식스맨상)은 김은혜(춘천 우리은행.33표)에게 돌아갔다. 이와함게 외국인 선수 부문에서는 라토야 토마스(청주현대.25표),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심판들이 뽑은 모범 선수상은 허윤자(광주 신세계), WKBL 기술위원 투표로 선정된 우수 수비상은 이미선(수원 삼성생명)이 각각 수상했다. 한편 `베스트5'에는 정선민이 최다 득표(55표)의 영예를 안았고 변연하(47표), 이미선(44표), 김지윤(국민은행.43표), 박정은(삼성생명.25표)이 선정됐다.
안양중과 부천 역곡중이 나란히 제29회 경기도학생체육대회 축구 남중부 4강에 올라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 안양중은 14일 용인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3일째 파주 광탄중과의 8강전에서 2-0으로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또 역곡중도 성남 풍생중과의 8강전에서 전후반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후 승부차기 끝에 11-10으로 힘겹게 제치고 4강대열에 합류했다. 용인 원삼중은 남수원중과의 8강전에서 2-1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고 안산 부곡중 역시 포천중을 4-2로 완파하고 4강에 올라 결승 진출을 위한 한판 대결을 벌이게 됐다. 이와함께 남초부에서는 수원 세류초가 양주 연곡초를 5-0으로 대파하고 가볍게 4강에 올랐고 부천 동곡초도 평택 서정리초를 2-1로 따돌리고 4강에 합류했다. 의정부 신곡초는 광주초를 5-2로, 시흥 신일초도 광명 광덕초를 5-3 승부차기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올라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
기대주 김선용(안양 양명고)이 2004 이덕희배한국국제주니어테니스선수권대회 4강에 안착했다. 최근 태국과 일본주니어테니스대회 정상에 오른 김선용은 14일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이수호(안동고)를 2-1(6-1 6-7 6-4)로 꺾었다. 김선용은 김청의(성의중)를 꺾고 올라온 조민혁(건대부고)과 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임지섭(삼일공고)도 무난하게 4강에 올라 1번 시드의 전웅선(SMI아카데미)과 결승진출을 다툰다. 이와함께 여자 단식에서는 진슬기(하남고)-서순미(울산여고), 류미(충남여고)-배혜윰(경북여고)의 4강대결로 압축됐다.
경기대가 제54회 춘계대학유도대회 여자부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경기대는 14일 제주도 성산생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여자부 단체전 결승에서 한국체대를 4-3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경기대는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마지막 게임에 나선 장경희가 지난 대회 챔피언 한국체대의 정지원을 시원한 업어치기 한판으로 제압, 대학 최강이 됐다. 또 경기대는 남자부 단체전 결승에서 이윤국(90㎏급)을 앞세워 지난해 우승팀 한양대를 꺾고 올라온 동의대에 2-5로 져 준우승했다. 한편 이윤국(동의대)과 장경희(경기대)가 각각 남녀 선수 기술상을, 제호송 동의대 감독과 이광호 경기대 감독이 각각 남녀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한국올림픽축구팀이 약체 말레이시아를 3-0으로 완파하고 아테네 올림픽 본선행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김호곤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4 아테네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A조 4차전에서 최태욱(3어시스트.인천 유나이티드)의 정확한 볼배급속에 김동현(2골.수원 삼성)과 전재운(울산 현대)이 릴레이 득점포로 화답하며 말레이시아를 제압했다. 이로써 4전 전승으로 승점 12점(득 6, 실 0)을 확보한 한국은 쾌조의 4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중국(승점 4점), 이란(승점 3점)과의 격차를 더 벌렸고 16일 중국과 이란이 비길 경우 남은 경기결과와 상관없이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연승행진에도 불구하고 3경기 모두 1-0으로 이겨 답답했던 골 갈증을 깨끗이 풀어버린 한판이었다. 최성국-김동현을 최전방 투톱에, 최태욱을 약간 처진 위치에 포진시켜 공격 삼각편대를 출동시킨 한국의 선제골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김동현의 발끝에서 터져나왔다. 김동현은 최태욱이 김동진의 로빙 패스를 받아 왼쪽 엔드라인을 파고든 뒤 따라붙던 수비수 2명을 차례로 제치고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찬스를 열어주자 지체없이 달려들며 통렬한 왼발
홍길춘(부천 여월중)과 방혜인(의정부 경민중)이 제29회경기도학생체육대회겸 제3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선발전 육상에서 나란히 2관왕을 질주했다. 전날 200m에서 우승했던 홍길춘은 1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유재혁 이용한 이번형과 함께 부천시로 출전한 남중부 400m 계주에서 45초62로 결승선을 통과, 안양시(45초83.이민주 윤성민 박종혁 안희룡)와 시흥시(46초23.박규영 김태림 정우석 이윤섭)를 제치고 우승, 2관왕에 올랐다. 또 방혜인도 여중부 3년 400m 결승에서 58초42로 역주, 유정아(58초71.광주 동부여중)와 염은희(1분02초03.고양 능곡중)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라 200m에 이어 역시 2관왕을 차지했다. 이와함께 최보운(안성 명륜중)은 여중부 3년 3,000m 결승에서 10분19초20으로 정상에 올라 1,500m에 이어 2관왕 대열에 합류했고 공미선(화성 봉담중)도 3,000m에서 우승하며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시연(안산 부곡중)은 남초부 6년 400m 계주에서 정상에 올라 멀리뛰기에 이어 2관왕 대열에 합류했고 대회 첫날 800m에서 우승한 이다혜(고양 현산초)도 여초부 5년 400m 계주에서 정상에 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