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수원삼성블루윙즈 감독(51)이 AFC(아시아축구연맹) 창립 50주년을 맞아 선정한 `아시아를 대표하는 최고선수(Golden Player)'에 뽑혔다. 말레이시아를 방문 중인 축구협회 관계자는 "AFC가 50주년을 맞아 아시아축구를 빛낸 인물들을 40여개 각국 축구협회로부터 추천받았는데 유독 차 감독은 추천 없이 곧바로 선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AFC가 선수 부문에서 차 감독을 추천 없이 내정한 이유는 지난 78년 독일 분데스리가에 아시아인으로는 두번째로 진출해 10시즌 동안 308경기에 나서 98골이라는 빼어난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또한 프랑크푸르트(80년), 레버쿠젠(88년)에서 각각 유럽축구연맹(UEFA)컵 우승을 이끌었고 국가대표팀에서도 72년 처음 태극마크를 단 뒤 121경기에 출전해 55골을 기록한 것은 물론 98년 프랑스월드컵에는 한국 대표팀 사령탑을 맡기도 했다 한편 차 감독은 오는 5월8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릴 창립 50주년 기념행사에서 AFC인증서가 담긴 상패를 받을 예정이다.
현대유니콘스가 선발투수 피어리의 역투에 힘입어 두산을 잡고 신나는 3연승을 달렸다. 지난해 챔피언 현대는 24일 수원야구장에서 열린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시범경기 두산과의 경기에서 피어리의 5이닝 4피안타 1실점의 역투와 3회 정성훈의 역전투런 홈런에 힘입어 4-1로 물리치고 3연승했다. 이로써 현대는 5승4패를 기록하며 SK, LG와 함께 공동 2위를 마크했다. 반면 두산은 3연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3승7패로 7위에 머물렀다. 전날 송지만의 솔로홈런을 비롯 장단 7안타를 몰아치며 9-6으로 역전승했던 현대는 이날도 1회초에 1점을 내 줬으나 3회말 정성훈이 두산 투수 이재우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110m짜리 2점 홈런을 터트려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현대는 6회말 2점을 더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롯데는 대전경기에서 박연수, 성민국, 마리오이시온, 최기문, 문규현의 홈런 5방 등 장.단 18안타를 몰아쳐 한화를 15-3으로 완파했다. 또 잠실경기에서는 LG가 기아를 7-0으로 눌렀고 삼성은 SK를 9-1로 제쳤다.
경기도체육회는 24일 오후 도체육회관 7층 회의실에서 제50회 경기도체육대회(5월12-14일.안양시) 시군 사무국장 회의를 가졌다. 이정남 도체육회 사무처장, 이순재(수원시체육회) 박수룡(의정부시체육회)사무국장 등 31개시군 사무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대회 개.폐회식, 참가신청마감(4월7일), 대표자회의(4월21일), 종목별 경기장현황등과 함께 안양시의 준비상황 설명순으로 진행됐다. 이정남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경기도체육대회가 1천만 도민들의 축제로 치러지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임지섭(삼일공고)이 2004 전국종별테니스대회 남고부 단식 정상에 올랐다. 임지섭은 24일 훼릭스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남고부 단식 결승에서 김우람(건대부고)을 2-0(6-1 6-4)으로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임지섭은 지난 2001년 중등부 우승에 이어 3년만에 고등부 마저 제패하는 기쁨을 맛봤다.
수원 삼성생명이 올시즌 첫 연장 접전 끝에 천안 국민은행에 발목을 잡혔다. 삼성생명은 2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2004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정규경기에서 변연하(19점.3점슛 4개)와 박정은(14점)이 분전했으나 나키아 샌포드(23점.28리바운드)와 신인 정선화(19점)를 내세운 천안 국민은행에 65-69로 패했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12승5패를 기록, 2위 인천 금호생명에 반게임차로 앞서 단독선두를 고수했고 삼성생명에 3연패를 당하다 첫 승을 올린 국민은행은 11승6패를 마크하며 선두에 1게임차로 다가서 선두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용병 샌포드가 혼자 23점, 2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코트의 주도권을 장악한 국민은행에 3쿼터까지 45-55로 뒤져 패색이 짙었던 삼성생명은 4쿼터에서 변연하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62-62, 동점을 만들어 연장전에 돌입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연장 1분여를 남기고 박정은의 레이업슛과 변연하의 자유투로 65-67까지 따라붙었으나 종료 4초전 정선민에게 자유투 2개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한편 주전 가드 이미선은 이날 9점을 보태 역대 7번째 3천득점을 돌파(3천2점)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지난해 챔프 원주 TG삼보가 부천 전자랜드를 완파하고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정규경기 1위팀 TG삼보는 24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3-2004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앤트완 홀(27점)과 김주성(18점)의 활약속에 문경은(17점.3점슛 3개)과 조동현(19점.3점슛 3개)이 분전한 전자랜드를 97-81로 제압했다. 이로써 5전3선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파죽의 3연승을 거둔 TG삼보는 일찌감치 챔프전에 올라 전주 KCC-창원 LG의 승자와 7전4선승제로 우승컵을 다투게 됐다.
부천 동곡초가 2004 동원컵 1차리그전및 경기도협회장기 쟁탈 초등학교 축구대회에서 가장 먼저 3승고지에 올랐다. 동곡초는 24일 고양 무원초구장에서 열린 대회 3일째 A조경기에서 화랑초를 1-0으로 따돌리고 3승을 올리면서 조 1위에 나서 8강토너먼트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또 C조의 광명 광덕초는 고양 레포츠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양평초를 3-1로 누르고 2승1무를 마크했고 2무를 기록했던 파주 천현초는 하남 천현초를 1-0으로 제압하고 첫승을 올리는 기쁨을 맛봤다. 이와함께 능곡초구장에서 열린 G조에서는 평택 서정리초가 장호원초를 3-0으로 완파하면서 2패끝에 첫승을 올렸고 수원 우만초도 이천초와 0-0으로 비겨 1승2무를 기록했다.
부천공고가 제28회 연맹회장기 전국중고핸드볼대회 남고부 준우승을 차지했다. 부천공고는 24일 강원도 삼척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남고부 결승에서 이성규(8골)와 홍진기(7골)의 쌍포를 앞세웠으나 창원중앙고에 26-27로 분패했다. 부천공고는 이날 경기초반부터 빠른 공격을 선보이면서 엎치락 뒤치락 하는 접전을 펼쳤으나 배상욱(7골)과 김동식(6골)을 내세운 창원중앙고에 1골차로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부천공고는 지난해에 이어 2년연속 준우승을 차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와함께 구리여중도 앞서 열린 여중부 결승전에서 에이스 남현화(5골)와 분전했으나 원미나(6골)와 최설화(4골)가 활약한 삼척여중에 16-19로 무너지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안양고가 마지막 56.5초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 제41회 춘계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 남고부 정상도전에 실패했다. 안양고는 24일 장충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최종일 남고부 결승에서 포워드 심보철(19점)과 장신센터 하재필(18점.리바운드)이 분전했으나 송수인(26점)의 3점포를 앞세운 용산고에 59-63으로 역전패 했다. 지난해 종별대회에서 고교최강 수원 삼일상고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신흥 농구강호로 떠오른 안양고는 이날 1쿼터를 18-12로 앞서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후 2쿼터에서도 한때 10점차 이상 앞서는 등 33-27, 6점차를 유지하며 전반을 끝내 낙승이 예상됐다. 3쿼터 5분을 남기고 용산고 송수인에게 3점포를 얻어맞아 38-38로 첫 동점을 허용한 안양고는 이후 시소게임을 펼치면서도 3-6점을 앞서 나갔으나 마지막 4쿼터 1분44초를 남기고 59-59, 두번째 동점을 허용하며 상승세가 꺾이고 말았다. 56.5초를 남겨놓고 자유투 1개를 성공시킨 용산고에 59-60으로 역전당한 안양고는 5초동안 볼투입을 못해 공격권을 헌납하는등 실책을 연발하며 주저앉고 말았다. 한편 앞서 벌어진 여고부 결승에서는 은광여고가 52점을 합작한 박세미(28점)와 문
부천공고가 제28회 연맹회장기 전국중고핸드볼대회 남고부 결승에 선착했다. 부천공고는 23일 강원도 삼척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고부 준결승에서 김홍식, 진정훈(이상 5골)의 쌍포를 앞세워 막판 맹추격을 벌인 고대부고를 25-24로 힘겹게 따돌렸다. 지난해 준우승팀 부천공고는 이날 경기초반부터 빠른 공격을 선보이면서 기선을 제압하는데 성공, 경기내내 2-3골차로 앞서 나가며 전반을 14-10으로 마쳐 낙승이 예상됐었다. 그러나 전반 28분 주장 김성진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고대부고 정진호(6골)와 정태환(4골)에게 잇따라 득점을 허용하면서 1골차의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부천공고는 서대전고를 37-22로 완파하고 결승에 합류한 창원중앙고와 고등부 패권을 다투게 됐다. 이와함께 구리여중도 앞서 열린 여중부 준결승전에서 무안북중을 맞아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끝에 23-22, 1골차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남현화(8골)와 이슬기(11골)가 맹활약한 구리여중은 황지여중을 22-20으로 제친 삼척여중과 결승에서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