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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시의회 감정싸움

부천市 “청탁거절… 상정안 보복성 보류”
시의장 “통상적 인사 논의… 법적 대응”

부천시와 시의회가 지역현안사업에 대한 장군멍군식 ‘상정-보류’을 되풀이하다 감정싸움 양상으로 치달았다.

21일 부천시와 부천시의회에 따르면 홍 시장은 20일 오후 부천시 6급이상 공무원을 긴급 소집, “부천시는 지금 비상사태”라고 선포한 뒤 지난 3월 인사에서 부천시의회 오명근 의장이 인사청탁한 사실을 공개했다.

홍 시장은 이 자리에서 “오 의장이 인사청탁을 하고 들어주지 않자 시가 제출한 ‘폐기물처리시설 신축 동의안’과 ‘무형문화재 공방거리 조성안’ 등의 시급을 다투는 안건을 상정조차 하지않고 보류시켰다”며 “이는 있을 수 없는 일로 직원들은 대의회행정에 있어 위축되지 말고 당당히 처리하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일부 의원들이 개인입지 확보와 시정 현안사업에 대해 정략적으로 반대의사를 밝히는 처사는 부천시민과 전 공직자들을 우롱하는 처사인 만큼,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공무원들과 시민들에게 공개사과하라” 촉구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두차례에 이어 20일 열린 임시회에서도 같은 안건을 시의회에 제출했으나 입지선정과 절차 등을 이유로 보류했다.

이에 대해 오명근 의장은 “의회사무국 직원들에 대한 통상적인 인사협의를 논의한 것 뿐이며, 청탁은 아니었다”며 “ 법률적 검토를 거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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