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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정아, 빨리 나아서 함께 뛰놀자”

난치병 친구 돕기 성금 전달 ‘부천 여월중’ 학우사랑 훈훈

 

“병마와 싸우고 있는 혜정이가 빨리 나아 예전처럼 함께 뛰놀고 같이 공부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재생불량성 빈혈’로 병원에 투병 중인 부천여월중학교 1학년 천혜정양 돕기 위해 학생회를 중심으로 친구들과 선생님들이 함께 나서서 성금을 모금하고 격려 편지를 전달하는 등 ‘함께하는 우애, 나누는 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부천여월중에 따르면 천혜정양은 ‘재생불량성 빈혈’로 서울에 있는 병원에서 투병 중이다.

천양은 치료를 위해 골수이식이 필요해 국내·외 골수(조혈모세포) 은행을 통해 유전자가 같은 골수를 찾고 있다.

천양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들은 부천여월중 학생회에서는 지난 7월부터 꾸준히 모금활동을 전개했고, 학생들과 교직원은 물론, 이 소식을 전해 들은 학부모님들이 자발적으로 한마음 한뜻이 돼 성금을 모았다.

이렇게 모아진 490여만원의 성금은 지난달 29일에 병원에서 간호 중인 어머니에게 천양의 쾌유를 기원하는 친구들의 격려 편지와 함께 전달됐다.

성금을 전달 받은 어머니는 “학교 친구들을 비롯한 많은 선생님, 학부모님들의 정성에 감사드린다”며 “어렵게 투병 생활하는 딸에게도 많은 힘이 될 것이다. 하루빨리 완치돼 많은 분들의 은혜에 보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같은 반 친구 김보윤양은 “평소 혜정이가 학교생활을 모범적으로 하였고, 친구들과 우애 깊게 생활하였는데 갑작스럽게 투병 생활을 하게 되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더욱 힘을 내서 하루 빨리 쾌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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