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공무원직장협의회(성직협) 창립 제5주년을 맞아 한송섭 회장을 만나 현황과 진로, 향후 방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

-지난해 12월 성직협 제3대 회장으로 당선된 이래 현재까지 회장직을 수행해오며 느낀 점은.

▲2천여명의 성직협 회원 85.5% 투표에 60%의 지지를 받아 회장으로 당선된 이래 조직 정비에 이어 회원 권익보호와 복리증진에 집중해 오고 있지만 시·공간적 제약이 크다. 공약 이행과 회원 욕구충족을 위해 직협 조직 활성화는 절대적인 것이다. 이를 위해 회원들의 뜻과 의지를 모아갈 것이다.

-지난 5월 시의회 도시건설위 운영과정에서 당시 도시주택국장 명퇴관련해 성명을 발표하는 등 강한 동료의식을 보여줬다. 직협 운영 골격과 대 시의회관에 대해 설명해달라.

▲불미스런 사태는 의회의 잘못된 우월주의적 사고에서 비롯된 것으로 두 번 다시 있어 선 안 될 일이다. 공무원과 시의원 관계는 존중하는 동반자적 관계임에도 오만한 안하무인격적인 행동이 표출된다면 전체 직협의 이름으로 강도를 높혀 대응해 나갈 것이지만 더 이상은 범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시민에 신뢰받는 대의기관으로 거듭나길 기대하며 사전 협의를 통해 현명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다. 시의회에 조만간 간담회를 건의할 생각이다.

-최근 시청사 앞을 비롯, 시내 일원에서 각종 민원성 집회가 일고 있고 있다. 당국이 어떻게 문제를 풀어나가는게 좋다고 생각하는 지.

▲민선이후 각종 민원들이 줄을 잇고 있다. 또 집회도 수없이 많다. 민원인들 사정은 이해 하지만 모든게 법과 규정에 따라 이행하는 것으로 이해력이 요구된다. 다만 편협되고 폐쇄된 사고로는 더 큰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는 만큼 마음을 열고 한번 더 대화를 나눈다는 오픈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본다.

-3대들어 승진후보자 명부공개, 복지포인트 상향조정, 동호회 보조금 부활 등 성과를 얻고 있는데.

▲단체장과의 직접 협의를 통해 성사시킨 것으로 의미가 크다. 우선 인사상 시스템 도입이다. 승진후보자 명부상 배수내의 자 명단 공개 및 인사 예고제, 인사위원회 위원 중 1인 성직협 추천권 등은 좋은 본보기이다. 또 복지 포인트 상향조정, 동호회 보조금 지원, 당직 및 재난상황 근무 수당 상향조정과 도 공무원 전입 문제 등 광역성 안건 적극적 대응 모색 등은 3기 초반의 성과라 할 수 있다.

-12일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창립 5주년 기념행사에 대해. .

▲이번 창립 행사는 진일보한 노사문화를 이뤄 나가자는 단합의 의지를 다지는 자리이다. 제1회 공무원상 시상, 공무원 밴드공연 등은 의미있는 테마가 될 것으로 알뜰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