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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문화원 행정사무조사 추진

여주군의회, 지난해 특별회계 결산 의혹 제기
“정확한 사실관계 규명 혈세 사용내역 확인”

여주군의회가 여주문화원에 대한 행정사무조사권 발동을 위한 수순에 들어갔다.

군의회 이명환 의장은 20일 여주문화원의 지난 해 특별회계 결산과정에 적지 않은 문제점이 돌출되고 있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행정사무조사권 발동을 위한 수순을 밟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 의장은 “여주문화원이 지난 해 여주군으로부터 지원받은 민간자본보조금으로 체결한 수의계약이 대략 7억원 상당에 이르는데 문화원 측은 지출에 따른 근거(영수증 등) 조차 제대로 입증하지 못하고 있다”며 “심지어 문화원 일부 임원의 개인통장으로 보조금이 입·출금됐던 흔적까지 있어 정확한 사실관계 규명 및 혈세 사용 내역 확인이 필요하다”고 행정사무조사권 발동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 장학진 의원은 “연간 수 천만원의 급여를 받고 있는 문화원 사무국장이 문화원에서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했다고 강사비를 받은 것으로 돼 있더라“며 “지난 해 경기문화재단이 도자기축제 개막식 지원금 1억원을 여주문화원에 지급했으나 이를 개막식 특집공개방송 관련 비용 7천만원, 또 다른 프로그램을 촬영 보도한 S방송국에 협찬금으로 3천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돼 있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정황에 대해 장 의원은 “방송국에서 지역 축제를 촬영하면 협찬금을 꼭 지급해야 하는 것인지, 도자기 축제 개막식 당시 이천에서 특집공개방송이 송출됐었고 여주에서는 방송 송출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공개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특정 용역회사와 계약을 체결해 7천만원을 지급하게 된 과정이나, 이 회사가 작성한 지원금 사용내역처럼 무대설치 장비 등으로 전액 사용됐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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