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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건표 부천시장 “정치적 음해 더 이상 용납 못한다”

미얀마 골프외유 관련 반론 제시 강공책 구사

‘지방선거의 앙금을 모두 떨쳐내고 부천시정의 발전을 위해 함께 나갑시다’

홍건표 부천시장이 19일 열린 제142회 부천시 임시회 시정답변을 통해 가리키고자 했던 지향점이다.

홍 시장은 “지난 2006년 지방선거 이후 ‘이제 모두 용서하자, 화합하자’고 외쳤으나 아직도 의도적으로 홍건표를 음해하고 비난하고 있어 매우 유감이다”고 운을 뗐다.

홍 시장의 이런 발언을 이끌어 낸 것은 부천시의회 김문호, 한선재, 윤병국 의원이 질의한 ‘미얀마 골프외유와 대 언론정책’에 관한 답변이다.

홍 시장은 자신의 심경을 토로하고 부천시 체육회임원들과의 지난 2월 18일 ‘미얀마 워크숍 개최’와 관련, 의원들의 질문에 대해 강도 높은 반론을 제시하기 위해 강공책을 구사한 것으로 보인다.

홍 시장은 “일부 의원들의 골프외유라는 주장은 납득할 수 없다”면서 “사실 확인도 없이 언론에 나온 기사를 토대로 시정질의를 한 것은 홍건표 자신과 86만 부천시민을 모독한 처사”라고 반박했다.

홍 시장은 “당초 골프외유였다면 골프가방을 휴대했어야 하고 일행 전체가 골프 가방을 휴대하지 않았으며 체육회 일행 모두가 오는 2010년에 개최되는 경기도체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화합차원에서 이번 휴가를 같이 다녀왔다”고 밝혔다.

또 “분명 개인 휴가를 이용했으며 가족과 함게 보내야할 시간도 저버린 것은 체육회 회장단의 결정을 존중하고 체육회의 결속을 다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 생각했기에 이번 워크숍에 다녀왔을 뿐”이라고 피력했다.

특히 홍시장은 의원들이 질의한 특혜시비에 대해 “의원들이 주장하는 부천 소신여객, 농협, 소풍터미널에 대한 부적절한 관계와 특혜시비가 있다면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뒤 “요즘 시 행정이 그토록 허술하지 않고 시장의 부적절한 관계를 눈 감아 주는 시절이 아님을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시장은 이어 “일부 언론이 그간 지방선거부터 이번 미얀마 여행까지 정작 부천시민과 시장의 잘못된 점을 기사화 한 것이 아님을 면면히 살펴보면 알수 있듯 정책적으로 시장을 음해하고 엉터리 흑색선전을 일삼는 것은 지탄 받기에 마땅하다”고 지적하고 “일부 의원들이 시장의 도덕성에 대해 반성은 커녕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하나 시장의 문제를 야기 시킨 비난성 보도는 ‘참’이고 부천시장의 정당한 해명은 ‘변명’이냐”고 따졌다.

한편 홍건표 시장은 “부천에서 태어나 32년 공직생활을 통해 나름대로 청렴했다고 자부하고 이를 인정받아 두 번이나 시장에 당선됐다”며 “지난 4년간 아무런 문제 없이 시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자신을 더 이상 정치적으로 공략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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