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환경속에 백혈병으로 힘겨운 투쟁을 벌이고 있는 지은이를 도와주세요”
부천 부인초등학교(교장 박명헌·)학생들이 상세 불명 세포형의 급성 백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윤지은(6년) 어린이 돕기에 나서 감동을 주고 있다.
이 학교 전교어린이회 임원들은 오전 8시부터 학교 정문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을 상대로 지은양 돕기를 위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지은양은 현재 항암 치료와 골수 이식이 필요한 상태로 3차 치료에 들어가 있다.
소아암의 경우 평균적으로 10여 차례의 치료(매 치료시마다 500~700만원 정도 소요)를 하게 되며 이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를 더하게 된다.
그러나 지은양의 경우 소아암과 성인암의 경계에 있어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지은양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뇌성마비의 어머니는 최근 허리 수술로 거동이 불편하고 지체장애인 아버지는 인천에 있는 공장에서 일한 월수입 90여만원으로 생계를 꾸려가고 있어 할머니가 지은이의 병간호를 맡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부인초등학교 어린이회는 6월 4주를 ‘윤지은 어린이 돕기 캠페인’ 기간으로 정해 아침 등교시간 교문 캠페인과 아침자습 시간 홍보방송을 하고 있으면 지난달 25일에서 27일까지 3일에 걸쳐 모금운동을 실시했다.
이승희 어린이회장은 “6월의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 신나게 뛰어노는 친구들을 보면서 함께 하지 못하는 친구 지은이를 생각하며 동참한다는 마음으로 조금씩만이라도 협조해 주신다면 병고에 시달리는 윤지은 친구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라고 홍보방송을 통해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