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여주대교 건설에 대한 시급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다.

2일 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여주군은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제2여주대교 건설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완료하고 도에서 시책추진보전금 25억을 배분받았으나 군의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전액 삭감돼 난항을 겪고 있다.

제2여주대교는 여주군의 비전 ‘2020 중·장기발전계획’ 교통부분 추진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지속적인 인구증가와 교통량 증가, 교통요충지 부상, 관광개발 여건 등 인구 20만의 경제·문화중심의 자족도시 건설에 대비한다는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기존의 여주대교는 교량수위가 낮아 홍수시 통행 제한이 불가피하다.

또한 여주읍이 남한강을 사이에 두고 강남과 강북으로 나뉘어 있어 생활권과 문화권 양분화 현상이 일어날 수 있고 남한강 주변의 도시환경 변화에 대한 능동적인 대처와 도시구조의 중심축 기능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제2여주대교 건설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지난 8월 여주지원·지청 청사가 강북 이전 계획을 확정했고 여주발전을 위한 SOC사업으로 오학·천송시가지 조성사업 65만㎡, 여주역세권 196만㎡, 도시화시가지예정구역 약340만㎡ 택지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강북지역 아파트 건설사업도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어 2010년까지 약 2천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여기에 2012년 완공예정인 성남~여주간 복선전철의 역세권 개발,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제2영동고속도로의 연계 교통망 구축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때문에 10년 대계로 추진하는 제2여주대교 건설사업 추진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이달에 용역을 완료하는 여주군 도로정비기본계획으로 추진 중인 제2여주대교는 여주읍의 강남·북간 인적 물적 교류촉진, 전철 개통에 따른 역세권 연계 교통망 구축, 유통산업발전으로 증가하는 유동인구에 대비한 원활한 교통소통으로 여주발전을 견인하는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