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89회 전국체육대회 사흘째 종합 선두를 질주했다.
도는 12일 전남 여수시 일원에서 계속된 이번 대회에서 금 58, 은 61, 동메달 64개에 종합점수 6천240점으로 충남(금 24·은 28·동메달 37·4천767점)과 ‘영원한 맞수’ 서울(금 45·은 43·동메달 41·4천605점)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종합우승 7연패를 향해 한걸음 다가 섰다.
이날 열린 경기에서는 여고부 역사 문유라(경기체고)가 63㎏급 인상(85㎏)과 용상(104㎏)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합계에서도 189㎏을 기록하며 1위에 올라 3관왕에 등극했고, 수영 남자 단거리 ‘기대주’ 양정두(경기체고)도 접영 50m(24초50) 우승에 이어 자유형 50m(23초)에서도 정상을 차지해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검도 남대부 결승에서는 용인대가 목포대(전남)를 2-1로 꺾고 패권을 차지했으며 정명고는 남고부 축구 2회전에서 광양제철고(전남)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 끝에 9-8로 힘겹게 누르고 3회전에 올랐다.
이외에 농구 여고부 수원여고와 배구 남고부 영생고, 탁구 여고부 이천양정여고 등도 각각 1회전을 무사히 통과하며 정상에 2회전에 안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