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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사람 뽑고도 인력난 걱정

신규 채용 공무원 타부처 합격 후 우르르 퇴직
국가직-지방직 시험일정 달라 인재 들쑥날쑥 문제

국가직과 지방직 공무원의 시험 일정이 달라 정부기관에 동시 합격한 우수 인재들이 2~3개월만 근무하다 퇴직하는 사례가 발생, 경기도내 시·군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1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시·군 공무원 임용을 위해 5월24일 필기시험을 치른 뒤 7월26일 합격자를 발표했다.

반면 중앙인사위원회는 4월12일 필기시험을 치러 도 보다 2개월 가량 늦은 9월26일 합격자 명단을 공고했다.

이처럼 시험 일정이 달라 동시 합격한 우수 인재들이 도내에서 잠시 근무하다 퇴직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김포시는 올해 세무직 공무원 4명을 신규 채용했으나 이 중 1명이 국세청에 합격, 근무 1개월여 만에 떠났다.

고양시에서도 지난해 세무직 합격자 9명중 2명이 타 부처에 합격해 퇴직했고 2006년에는 3명중 2명이 임용 4개월만에 그만 뒀다.

여주군과 파주시도 2006년 채용했던 세무직원들이 3개월만에 줄줄이 그만 둬 기존 공무원들이 1년 넘게 과중한 업무에 시달려야만 했다. 동두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도 관계자는 “신규 임용자들이 시·군에서 잠시 근무하다가 떠나 해당 시·군이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결원만큼 또 다시 임용시험을 치르려면 비용이나 행정력을 낭비해야 해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임용자들의 국가직 전환을 금지하거나 임용시험을 국가직과 지방직이 동시에 치르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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