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상공회의소 제 20대 회장선거에서 우봉제 현 회장(84·㈜선도·사진)과 양창수 회장(61·㈜밀코오토월드)이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단 한표 차이로 우봉제 회장이 당선됐다.
이로써 우봉제 회장은 수원상의 회장직을 제15대부터 이번 20대 까지 연임에 성공, 지난 15년간에 이어 또다시 3년동안 수원상의의 수장자리를 맡게 됐다.
17일 수원상공회의소 내 의원 총회실에서 열린 제 20대 수원상의 회장 및 임원선출 자리에서 우봉제 회장은 고희선 의원(㈜농우바이오), 이세용 의원(㈜이랜텍), 이병호 의원(㈜우림실업) 등으로 부터 회장 후보 추대를 받았다. 또 양창수 회장은 한민호 의원(삼성전자㈜)과 조현기 의원(도시바㈜)의 추대로 회장 후보에 올랐다.
반면 그동안 차기 회장직 물망에 올랐던 최신원 회장(SKC㈜)과 조용이 회장(씨와이뮤텍㈜)은 각각 대리 출석과 회의를 진행하는 임시의장에 뽑혀 회장후보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지난 16대에 이어 수원상의 역사상 두번째로 추대방식이 아닌 두 후보가 투표로 경합을 벌이는 경선방식으로 회장선출이 진행됐다.
이날 상의 의원 총 46명 중 1명이 불참한 가운데 45명이 투표를 실시한 결과 우봉제 회장이 23표, 양창수 회장이 22표를 획득, 우봉제 회장의 연임이 결정됐다.
우봉제 회장은 당선소감에서 “수원 상의 의원들이 또다시 나를 회장으로 추대한 것에 대해 많이 놀랐다”며 “이토록 나를 믿어주는 만큼 현재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원상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