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은 지난 4일 이비스 앰배서더 호텔 연회장에서 ‘로봇 수술 100회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아주대병원 로봇 수술 통계 및 갑상선수술(외과 이잔디 교수), ▲로봇 전립선 수술(비뇨기과 김선일 교수), ▲로봇 위암 수술 및 로봇 수술의 미래(외과 한상욱 교수)에 대한 내용이 발표됐다.
한상욱 교수가 발표한 로봇 수술 통계에 따르면 아주대병원은 2008년 10월 20일 첫 로봇수술 이후 지난달 9일 100례를 달성했으며, 지난 3일까지 총 116례를 실시했다.
로봇 수술 116례의 내용을 살펴보면, 갑상선암 73례(62.9%), 위암 29례(25%), 전립선암 8례(6.9%), 난소 종양 5례(4.3%), 담관낭종 1례(0.9%)였고, 진료과별로는 외과 103례(88.8%), 비뇨기과 8례(6.9%), 산부인과 5례(4.3%)를 진행하여 타 대학병원에 비해 외과의 비율이 높았다.
또, 로봇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개복 수술에 비해 입원 또는 회복기간이 짧고 흉터가 적어 만족도가 높았고 합병증 발생이 적었다.
소의영 병원장은 “작년 10월에 로봇 수술을 시작한 후 짧은 시간에 100례를 달성하게 된 것을 축하하며, 이는 많은 의료진의 수고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지난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로봇 수술이 양적으로 질적으로 많은 발전을 이뤄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