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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 차례상 ‘정답은 전통시장’

중기청, 25개 제수용품 가격비교
대형마트 비해 평균 24.6% 저렴

올해 추석 차례상을 차릴 때 대형마트 보다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4만원 정도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청이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전국 16개 시·도, 18개 지역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서 주요 추석 차례용품 25개 품목의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평균 24.6%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 비용을 계산한 결과, 전통시장은 평균 11만8천660원이 소요돼 대형마트(15만7천357원) 보다 약 4만원(24.6%)가량을 더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는 96%에 해당하는 24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류별로 살펴보면 채소 및 임산물이 29.8%, 육류 27.5%, 과일류 21.8%, 가공식품류 18.6%, 수산물류 14.7% 순으로 전통시장이 더 저렴했다.

탕국용 쇠고기 600g의 경우, 대형마트에서는 2만7천557원에 판매됐으나 전통시장에서는 1만원(35%)정도 더 싼 1만7천806원에 유통됐다.

또 햇 대추 400g의 대형마트 가격은 5천666원인데 비해 전통시장은 약 2천원(35%)저렴한 3천673원에 판매됐다.

이 외에도 깐 토란(400g 기준)은 49%, 단감(3개)은 45.7% 더 싸게 구입할 수 있는 등 전체 조사품목 중 14개 품목이 전통시장에서 구매할 경우 20% 이상 비용절감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기청 관계자는 “전통시장의 꾸준한 가격경쟁력이 추석 장바구니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비자들은 가을 제철 상품이 많은 전통시장에서 건강하고 알뜰하게 추석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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