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의 50%~70% 시세로 내집을 마련할 수 있는 보금자리 주택 당첨은 서민들에게는 로또 당첨이죠”

보금자리 주택 사전예약접수를 시작한 7일 수원 조원동 보금자리 주택 홍보관은 약 600여명의 시민들의 발길이 어이졌고, 수천통 이상의 문의 전화가 쇄도해 보금자리 주택에 대한 뜨거운 열기가 한층 고조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장애인, 국가유공자, 철거민 등을 대상으로 보금자리 주택 4개 시범지구에 대한 특별공급 사전예약 접수를 7일 시작했다. 이번 시범지구 사전예약 중 신혼부부, 생애최초특별공급을 제외한 기타특별공급 물량은 4개 지구 총 2천205가구다. 전체 공급량 1만4천295가구의 15%에 해당한다.

이날 특별공급 현장접수가 진행된 수원시 소재 보금자리 주택 홍보관에는 한정된 인원만이 신청할 수 있어 청약 현장은 다소 한산한 모습이었지만 특별공급 대상자들뿐 아니라 보금자리 주택을 직접 둘러보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꾸준하게 이어져 약 600여명의 시민들이 이곳을 찾았다. 또 이날 직접 방문하지 못한 시민들의 전화 문의가 쇄도하면서 오랜시간동안 전화 연결이 힘든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가족과 함께 홍보관을 찾은 김모(43·수원시)씨는 “청약저축 1순위자 자격을 갖춰 광교 신도시 내 예정분양물량 중 공공 주택 청약에 마음에 두고 있었지만 이번 보금자리 주택이 큰 프리미엄 등으로 시민들이 관심이 고조되면서 당첨 가능성과 입지조건 등을 광교와 따져보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고 말했다. LH 관계자는 “이날 방문객 수는 지난달 14일부터 수원 홍보관을 개장한 이후 가장 많은 시민들이 몰린 것으로 약 15일이 지난 현재까지 수원 홍보관에는 약 6천명 이상의 시민들이 방문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한편 보금자리 주택 청약 당첨을 위해선 1천88만원 이상의 납입금액을 보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포털 닥터 아파트는 강남 세곡, 서초 우면지구의 예상 당첨커트라인은 납입금액 1천800만원 이상으로 전망했다.

세부적으로는 1천800만원이상~2천만원 미만 사이는 당첨 가능성이 높았고 2천만원 이상은 당첨 안정권으로 분석했다.

또 하남 미사, 고양 원흥지구는 지역우선공급(30%)이 1천만원 이상, 지역우선 외(70%)는 1천400만원 선이 커트라인이며 당첨 안정권은 지역우선공급이 1천400만원이상, 지역우선 외 물량은 1천700만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