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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영상기록장치’설치 그 후…

교통사고 18% 감소 보상비는 36억 절감

경기도가 택시산업활성화 시책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택시영상기록장치’설치 사업이 사고 및 보상금 감소, 가·피해자의 명확한 분별 등에서 큰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6월 12일 설치 사업 실시 이후 7~9월 도내 택시 교통사고는 1천99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천432건 대비 18%나 감소했다.

또 사고 발생률 감소로 인한 보상비도 연간 36억6천800만원 가량이 절감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택시기사들이 택시 운행상태가 영상 기록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급출발, 급정거, 과속, 전방주시 등 안전운전 및 방어운전을 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택시회사에서 이러한 사고내용과 개인별 운전행태를 파악, 개별 맞춤형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급정거, 급출발 등으로 인한 손실을 집중 교육한 결과, 연비도 10%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현재 도내 택시 3만4천451대에 영상기록장치 설치를 완료했다”면서 “민간 보험회사에서 자가용 차량에 이 장치를 설치 시 보험료를 3% 할인해 주고 있으며 서울, 광주, 울산 등 타 시도에서도 벤치마킹을 할 정도로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택시영상기록장치’는 운행 중 발생하는 사고 상황 전후 15초간의 영상이 녹화돼 가해자와 피해자의 잘잘못을 가릴 수 있는 장치물로, 운전자의 가·피해자를 분별하는 목적 외에도 과속, 신호·차선 위반 등의 교통법규 위반 상황도 판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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