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신도시 개발사업이 1지구 실시계획 확정으로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3일 인천도시개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에 따르면 국토해양부가 구랍 28일 인천 검단신도시 1지구 11.2㎢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 2012년 첫 분양에 들어간다.
검단신도시 1지구에는 보금자리 주택을 포함해 공동주택은 6만3천297가구, 주상복합 6천189가구, 단독주택 1천314가구 등 7만 800가구(인구 17만7천명)의 주택이 공급된다. 2008년 8월 발표된 검단신도시 2지구(6.9㎢)를 포함할 경우 총 18.1㎢에 9만2천가구(인구 23만명)가 들어서게 되며 이중 보금자리주택은 2만가구가 공급된다.
1지구는 내년 1분기 토지보상에 착수하며 2012년부터 첫 분양을 실시해 2015년 주민 입주가 시작된다. 검단신도시 2지구는 내년 3월 지구지정후 내년 하반기까지 1지구와 통합해 개발계획, 실시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검단신도시는 인구밀도 ha당 158인, 공동주택 평균용적률 189%, 공원·녹지율 30.4% 등으로 중·저밀도 도시로 개발된다.
인천도시철도 1·2호선이 검단신도시까지 연결돼 공항철도와 환승할 수 있으며 자전거도로도 이 시설들과 연계해 총 130㎞가 건설될 계획이다.
또한 역세권 중심지역에 승용차의 통행을 제한하는 대중교통 전용(우선)지구를 도입, 보행자 중심의 걷고 싶은 거리를 만들고 지구 남측 계양천변에는 친수형 주거단지, 워터프론트형 상업시설 등의 수변공간과 어우러진 24만8천㎡ 규모의 친수형 복합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한편 토지보상은 국토부가 사업시행자인 인천시, 인천광역시도시개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과 협의해 올 1분기중 착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