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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악화로 구조작업 중단

높은 파고·사리현상 겹쳐 수색활동 차질

 

백령도 인근 해상에 침몰한 천안함의 실종자 탐색 구조작업 6일째인 31일 기상악화로 작업이 일시 중단되면서 이날도 선체진입을 하지 못했다.▶관련기사 3·4·7면

더욱이 2일까지 백령도 인근 해상의 파고가 점점 높아지는 등 기상악화가 이어지고 만조때 수위가 높아지는 사리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해저 수색작업의 차질이 예상된다.

군은 이날 함미와 함수 쪽에 각각 1개씩의 진입통로를 확보, 함내 진입을 시도하기 위해 조류가 약해져 잠수가 가능한 정조시간대인 오전 9시 20분, 오후 3시 20분, 오후 9시 30분 등 3차례에 걸쳐 탐색 구조작업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기상악화로 작업을 일시 중단했다.

군 관계자는 “현지의 기상 악화로 천안함의 실종자 탐색 구조작업이 오늘 하루 일시 중단 됐다”며 “내일 기상이 좋아지면 탐색구조작업을 재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구조활동 지역은 흐리고 비가내린 가운데 파고는 1.5~2.5m, 바람은 초속 8~12m, 유속은 5.6노트로 상당히 빠르고 여건이 좋지 않았다.

군은 구조방법에 대해 기상이 좋아지는대로 선체를 뚫지 않고 선실 내부로 들어가는 방식으로 작업을 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선체를 뚫는데 1주일이 소요되고 고전류를 물속에서 흘려보낸다는 것이 위험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함미 도어를 열었다고해서 그냥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서서히 들어가면서 진입할 수 있는 통로를 개척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군은 이와함께 내주부터 실종자 탐색 구조작업과 함께 함미와 함수 부분을 인양하는 계획을 병행키로 했다.

한편 해군과 해경은 지난 밤 사이 함정을 동원, 폭발 직후 천안함에서 빠져 나왔을 가능성이 있는 실종자 수색 구조를 위해 사고해역을 돌며 탐색 작업을 벌였으나 실종자를 찾지 못했지만 지속적으로 백령도 인근 섬지역 해안가를 샅샅이 뒤지는 것은 물론 해상탐색 범위를 사고해역 인근에서 반경 15마일까지 확대해 광역해상에서의 실종자 수색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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