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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천후에 미뤄진 ‘기적’

천안함 침몰 1주일… 수색 난관
쌍끌이 어선 탐색작업 참여 요청

 

천안함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중수색 작업이 사고해역의 기상악화로 중단된 가운데 천안함 침몰 일주일째인 1일 오전 9시부터 침몰된 선체에 대한 수중 수색이 다시 시도됐으나 강풍과 높은 파도 등 기상악화로 2일째 실종자 구조·탐색을 하지 못하는 등 선체 내부 진입에 실패했다.

해군과 해경은 실종자 수색에 진전이 없자 그물로 바닥 밑바닥을 흝으며 어획하는 쌍끌이 기선 저인망을 수색작업에 투입하기로 했다.▶관련기사 7면

군은 이날 조류가 약해져 잠수가 허용되는 정조시간은 함미 침몰해역이 오전 9시50분, 오후 3시50분, 오후 9시50분, 함수 침몰해역은 오전 9시50분, 오후 4시18분, 오후 9시50분에 수색작업을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사고해역의 수중 시야가 짧고 유속이 빨라 잠수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작업을 일시 중단했다.

해경은 천안함 침몰사고 실종자를 찾기 위한 해상탐색 작업을 1일 오전 6시30분부터 3천t급 3008함과 500t급 503함을 비롯한 경비함정 4척과 방제정 3척, 헬기 1대를 투입해 실종자 탐색 활동을 벌였다.

그러나 백령도 근해는 현재 안개가 짙게 끼어 시정거리가 80m에 불과하고 초속 2.2m의 북서풍이 불고 파도는 2~3m로 점점 거세지고 있어 수중수색과 해상탐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해군과 해경은 천안함 실종자 수색 작업이 기상악화 등으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그물로 바다 밑바닥을 훑으며 어획하는 인천 지역의 쌍끌이 어선 6통(12척)에 천안함 실종자 수색작업에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해당 어선의 선장들은 잠정적으로 수색 작업에 동참키로 결정, 조업을 중단하고 대청도로 피항했다가 기상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작업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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