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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인양 수중조사 착수

실종자 가족들 “생존 장병 대면” 요청

 

5일 오후부터 물살이 잦아들면서 백령도 해상에서 침몰한 천안함을 인양하기 위한 사전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잠수요원들은 함수와 함미 2개조로 나눠 낮 12시쯤 물속에 들어가 2시간째 탐색작업을 벌인데 이어 저녁 7시쯤 다시 정조시간에 상관없이 사전조사를 계속 진행했다.

▶관련기사 7면

군과 민간인양팀은 선체가 침몰한 모양과 바닷속 지질상태를 파악, 쇠줄을 감을 위치 등을 결정하는데 물속 상황은 유속이 빠른 편이고 시계도 그다지 좋지 않아 작업이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지는 않지만 사건의 중요성을 고려, 최단시간에 인양을 끝낸다는 방침이다.

군과 민간인양팀은 “2천200톤급 크레인은 4일 오후 함미 침몰지역에 닻 4개를 내리고 고정시키는 작업이 끝났다”며 “함수를 인양할 3천600톤급 크레인은 경남 거제도를 출발, 오는 8일쯤 현장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함수를 싣고 해군2함대로 이동할 3천톤급 바지선은 이미 백령도 해상에 대기중이고 함미를 실을 3천톤급 바지선도 오는 7일쯤 백령도에 도착할 예정이다. 아직 생존해 있을지 모르는 실종자를 찾기 위해 침몰해역 주변과 해변가를 중심으로 한미 연합 수색작업이 진행, 사건해역 1마일 내 해상에서는 UDT와 SSU가 집중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으며 경비함 3척, 고속정 4척이 동원 미군 함정 2척도 수색에 동참하고 있다.

한편 실종자 가족대표협의회는 이날 생존자 전원과 실종 장병 가족과의 만남을 주선해 줄 것을 군에 요청했다.

협의회는 이어 구조작업 참여 인원이나 장비, 보고 등 일반적인 정보를 군에 요구했다.

가족협의회는 군으로부터 구조작업 관련 자료를 제공받으면 가족들의 질의서를 만들어 답변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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