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경기북부지역 기초단체장 후보들의 공약 대부분이 중소기업지원 기관을 유치하려는 노력은 뒷전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본보 5월19일자 10면 보도) 북부지역 10개 상공회의소가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이하 경기중기청) 북부사무소’ 신설 추진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시청 경기북부상의(의정부·양주·동두천·연천) 회장, 김준택 경기동부상의(구리·남양주·가평) 회장, 최동렬 고양시 상의회장, 김양평 파주 상의회장, 이한칠 포천 상의회장 등 5명은 25일 의정부에서 회동키로 했다.
이날 회동은 경기북부지역 소재 기업들이 그동안 요구해온 경기 중기청 경기북부사무소 신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대책위원회 등을 구성하기 위해 자리를 갖는다.
지난 10여 년간 지역 상의, 기업협의체 등이 북부사무소 마련을 위해 개별적인 움직임을 벌여왔으나 10개 지역 상의가 힘을 합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북부지역 상의들은 신설대책위를 구성한 이후 사무소 신설에 대한 당위성이 담긴 건의문을 행정안전부에 발송하고 경기도지사 등 지자체 단체장 선거에서 선거공약에 이를 반영하도록 하는 등의 계획안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시청 경기북부상의 회장은 “북부지역 기업들이 더이상 외면받을 수 없어 힘을 하나로 합칠 것”이라며 “10여년 동안 끌어온 지역현안이 이번 기회에 기필코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는 경기중기청 북부사무소 신설에 대한 여부를 오는 6월 말 결정할 예정이다.